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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조상천도 기도 중에 또 대비주 7일 기도를 입재를 해서 백중기도 기간 중에 더 지성심으로 기도를 올리게 됐습니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서 불설우란분경 함께 보겠습니다. 55쪽 같이 읽겠습니다.
<불설우란분경>
『부처님께서 다시 시방의 여러 대중에게 이르셨다.
“대중들이 우란분의 공양을 받을 때에는 먼저 공양을 올린 자와 그 집과 그의 칠세 부모를 위하여 축원하여야 하느니라. 그리고 선(禪)을 행하여 정(定)에 든 연후에 음식을 받을지니라.
처음 공양을 받을 때 먼저 부처님 탑전에 올려놓고 대중이 함께 축원한 다음 음식을 받아 들도록 할지니라.”
이때에 목련 비구와 이 법회에 모인 대보살들이 모두 크게 환희하였으며 목련비구는 울음소리를 그쳤고 슬픔이 사라졌다. 이때 목련의 어머니는 그날 일 겁 동안 받을 아귀의 고통에서 해탈하였다.』
우란분재, 백중 조상 천도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우란분재 백중 조상 천도재를 올리게 되면 먼저 공양을 올린 자 여러분들이죠.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들 그리고 여러분의 조상님들을 위한 기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백중 조상 천도 기도를 잘 올리고 백중 조상 천도재를 올린 그 공덕으로 7월 보름날이죠. 백중 날 목련 비구는 법회에 모인 대중들과 함께 크게 환희하였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아귀의 고통을 받고 계셨잖아요.
맨 처음 시작 부분에 보면 아귀 중에 태어나셔서 음식을 먹지 못하여 피골이 상접하여 차마 볼 수 없는 고통을 받고 계시는 것을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귀계에서 밥을 드시는 모습을 보면 왼손으로 밥을 가리고 그림이 그려지죠.
오른손으로 밥을 움켜 먹었다. 그런 모습입니다.
왼손으로 밥을 가리고 오른손으로 밥을 움켜 먹었다.
그러니까 당신만 드시겠다는 거잖아요. 나만 먹겠다는 겁니다. 안 뺏기겠다.
외부에 있는 다른 분들을 밥 뺏어 먹는 적대적인 그런 대상으로 지금 보고 있는 그런 뜻이 있죠. 그러니까 나만 먹겠다는 겁니다. 내 욕심만 차리겠다. 우리가 설명할 때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사석에서 주로 이런 말 많이 합니다.
나밖에 모른단 말입니다. 그죠?
좋은 음식이 있으면 나만 먹겠다 하는 겁니다.
좋은 것은 내가 가지겠다는 거죠.
이게 바로 아귀의 모습입니다. 아귀계.
그러니까 더 가져도 부족해요. 더 가져와도 없어. 없기 때문에 또 더 필요하고 그죠.
더 모으려고 하고 더 쌓으려고 하고 뺏으려고 하고 얻어내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부족감이죠. 부족감, 부재감. 없다는 마음입니다. 부족하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나오는 것이 탐심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아귀계에서 큰 고초를 겪고 계시는 거죠.
그럼, 여기서 아귀계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분을 구제하는 법을 지금 쭉 설하고 계시잖아요.
구제하는 법이 바로 뭐라고 했죠? 지난 시간에.
공양을 올리는 것이란 말입니다.
다른 분들을 배부르게 하겠다는 공양입니다.
나밖에 모르는 그 탐욕에서 다른 분을 위해 드리는 자비심으로의 변화가 일어나는 거죠.
그 실천입니다. 자비심의 실천이에요.
그러니까 ‘나나’ 하면 이 나라는 것이 아상(我相)인데 이 아상은 계속해서 고통을 만들어 내는 근본 무명이 바로 아상 덩어리입니다. ‘나나나’ 하는 것이.
여기서 기준이 생기고 틀이 생기고 아집이 생겨서 마음에 맞는 것은 내 걸로 만들려고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은 밀어내려고 하고 ‘쫓을 탐貪’ ‘피할 진瞋’ 여기서 계속해서 반복해서 꾸역꾸역 나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이 아귀계 고통의 세계로 떨어진 거예요.
여기서 과연 벗어날 길이 있는가?
이 길을 설명한 것이 쭉 그다음부터 내용으로 설해지셨잖아요.
그 핵심이 뭔가 하면 우란분재를 지내는 겁니다.
백중 조상 천도재를 지내는 거에요.
이것은 공양을 올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먹겠다는 것이 아니라 성불할 모든 분들을 위해서 배부르게 해드리겠다.
완전히 반전이 일어나죠. 그죠?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거예요.
내 욕심 차리는 삶에서 남을 위하는 삶으로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렇게 백중 조상 천도 기도를 하고 백중 조상 천도재를 지낸 공덕으로 목련 비구가 슬픔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슬픔이 사라졌어.
왜 슬픔이 사라졌다고요?
어머니가 일 겁 동안 받을 아귀의 고통에서 벗어나셨으니까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환희하시고 슬픔이 사라졌다.
퀴즈가 여기서 나옵니다.
어머니께서 일 겁 동안 받을 아귀의 고통에서 해탈하셨기에 목련 비구가 슬픔이 사라지고 모두 크게 환희하였을까요?
목련 비구가 슬픔이 사라지고 크게 환희 함으로써 어머니가 아귀의 고통에서 해탈하셨을까요?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시간의 개념이요, 시간의 개념이 펼치면 과거 현재 미래로 쫙 펼쳐지는 거예요.
오므리면 바로, 이 순간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과거가 먼저 현재가 그다음 그다음이 또 미래 이렇게 흐르는 것으로 우리는 그러한 사고의 틀로 늘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본 자리에서는요, 시간이 끊어지고 공간이 끊어져요.
미운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서 미운 짓을 해서 내가 미운 마음이 일어날까요?
내 마음 안에 미움이 도사리고 있다가 미운 마음을 발함으로써 그 사람이 미운 짓을 하게 되는 걸까요?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유심입니다. 유심소현(唯心所現)이고 심위법본(心爲法本) 마음을 근본으로 하고 마음이 모든 것이다라는 살림을 사는 우리들은요 마음으로 보는 거예요. 마음으로. 부족과 부재와 무력과 무지로 인해서 ‘나나’하는 거예요.
거기서 벗어나 버리면 이 세계가 바뀌는 거예요.
내 마음에 불안이 있을 때, 내 마음에 원망이 있을 때, 내 마음에 한이 있을 때, 그와 일치되는 현실이 줄을 쫙 선단 말이에요.
그래서 백중 기도를 잘하게 되면 내 마음속에 있는 온갖 것들이 본래 없었으니까 없는 자리로 다 돌아간단 말이에요.
우울이 사라지고, 슬픔이 사라지고, 원망이 사라지고, 불평이 사라지고, 그러면서 싹 걷히는 그 자리에서 드러나는 것이 감사요 사랑이요 믿음입니다.
그러니까 현실과 마음, 마음과 현실은 일치하는 거예요.
우리가 현실을 바꾸고 현실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그 비결이 마음을 바꾸고 마음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으로 우리는 현실을 창조해 나가는 거예요.
고통에서 아파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을 그 고통에서 해탈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되겠죠. 그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소용돌이에서 소용돌이에 쓸려 내려가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첫 번째 뛰어듭니다. 그죠? 뛰어들어서 같이 빠져 죽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자기 자리에 있으면서 줄을 던지거나 119를 부르거나 이렇게 합니다. 그죠?
어떤 것이 지혜로운 일일까요?
뛰어들더라도요, 뛰어들더라도 자기가 튼튼하고 자기가 길을 알고 있을 때 뛰어들어서 건져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모르는 상태, 자기가 정신 못 차리는 상태에서는 뛰어들어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자기도 그냥 휩쓸려 버립니다.
소용돌이에 딸려서 떠내려가고 말게 되잖아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힘입니다. 힘.
슬픔에 겨워할 때는요, 같이 슬퍼하되 자기는 슬픔에서 벗어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그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서 줄을 던져서 건져낼 수 있는 거예요.
그 소용돌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감정입니다. 자기감정.
그래서 이런 일을 겪을 때는 필요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까 신중 축원할 때 나오는 대목은 금강심(金剛心)입니다. 금강심.
금강과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아주 탄탄한 마음이죠.
저하고 대화 나누신 분 중에는 그런 말씀 들어본 분 계실 거예요.
“눈도 깜짝하지 마라.”
어떤 일이 있을 때 막 불안하고 초조하고 하잖아요.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불안하고 초조한 상황이 왔을 때 불안·초조에 자기가 전전긍긍하면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자기가 먼저 몸살 나. 자기가 오히려 짐을 보태.
그러니까 눈 깜짝하지 말고 힘을 회복해야 되죠. 그죠?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늘 있어야 된단 말이에요.
눈도 깜짝하지 말라 하니까 이제 별로 와닿지 않아서 “눈썹 끄트머리도 까딱하지 마라.”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 정도의 배짱, 그 정도의 강단, 그 정도의 금강, 부동심, 어떻게 보면 모질고 독한 그러한 강한 마음이 자기 살림이 먼저 돼야 됩니다.
월남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아주 옛날에 본 적이 있는데 그 제목이 [지옥의 묵시록]인가 그래요.
그 대목 중에 강하게 남아 있는 한 장면이 있거든요.
총알이 정말로 막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헬리콥터가 그냥 떠서 바로 손잡으면 잡힐 듯한 높이예요. 날아가 막 풀들이 나뭇가지가 막 그냥 찢어지기도 하고 이파리가 날리고 그런데 그 밑에서 이 병사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이 어떻게 하는가 하면요. 그 지시하는데도 막 시끄러우니까 소리소리 질러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라! 공격! 돌격!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지휘관이 어떻게 하는가 하면 부관 중에 자기 골프 연습 담당이 있어.
그 와중에 골프 연습하기 위해서 골프채를 들고 다녀요.
그러면 이 부관이 그 앞에 골프공을 딱 두면 그걸 팍 치고 또 돌격! 공격! 그러고 막 시끌시끌 잡담해 가면서 그리고 치잖아요. 그러면 다른 공을 또 갖다 놓고 또 치고 저기서 또 교신도 하고 이렇게 한단 말이에요.
이 전장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 정도의 금강심을 가질 때에 어떠한 난관을 만나도 눈썹 끄트머리 하나 까딱하지 않고 이것을 자기 자리에서 총지휘도 하고 일을 해낼 수 있는 그런 마음 바탕이 되는 거예요.
이러한 두둑한 강단, 배짱, 금강심을 가지고 우리가 지옥에 가야 된단 말이에요. 아귀계에 가야 된단 말이에요. 지옥에 가고 아귀계에 가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 조상님들 일체의 중생들을 다 건져낼 수 있는 거예요.
지옥을 피하지 말고 무릎 쓰고 지장기도잖아요. 그죠?
다른 종교에서는요 ‘여러분들이 살았을 때 나쁜 일 많이 하면 지옥에 떨어집니다.’ 하고 겁만 줍니다. 그죠? 지옥에 보내기만 한단 말입니다.
지옥이 떨어지면 이제 구제할 방법이 없어.
그런데 우리 지장보살님은 살아생전에 어떤 그 인연으로 인해서 악업을 지어서 고통의 세계, 지옥 세계에 떨어지게 될 때는요, 지장보살님이 그 지옥 세계를 마다하지 않고 지옥 세계 같이 가는 거예요.
같이 가서 고통받고 있는 그분을 구제해서 먼저 성불시키고 난 다음에 지장보살인 나도 성불을 하겠다. 이런 서원을 세우시고 지옥 문전, 문전 다니면서 눈물로 교화를 하고 계시는 분이 지장보살님이란 말이에요.
그러려면 어떻게 돼야 됩니까?
이 마음 바탕이 금강심이 돼야 되겠죠.
배짱이 두둑하고 어떤 난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눈썹 끄트머리 하나 까딱하지 않는 그러한 금강심을 가져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이 아귀계의 고통에서 해탈시켜 드리는 거예요.
요즘 같으면 그런 곳에 가려면 먼저 이 몸 면역력이 좋아야 돼.
몸 면역력이 안 좋으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먼저 죽어 갔다가 그죠.
여러분들 건강 관리 잘해야 된단 말이에요.
건강 관리 중에 마음 건강 관리가 최고야. 가장 우선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 있는 온갖 탐진치 삼독심에서 먼저 그 소용돌이에서 먼저 나와서 안전한 곳에서 모든 것을 살필 수 있는 지혜로운 지혜자리에서 사랑이 솟아나는 자비궁전에서 보고 저기서 소용돌이에서 떠내려가고 있네. 하면 거기에 줄을 당겨서 구제해 내고 또 저쪽에서 고통받고 있는 분을 구제해 내고 이렇게 해야 된단 말이에요.
자기 자리를 잘 지켜야 돼요.
자기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자리입니다. 그죠?
자비궁전 지혜자리입니다.
이번 백중 기도로 공양을 올린 자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일이 있다면 해탈된다.
그리고 우리 축원하는 거예요. 여러분의 가족이 지금 고통 속에 있다.
여러분의 가족이 고통에서 해탈된다. 그렇게 축원하는 거예요.
그리고 돌아가신 분들 사랑하는 조상님들 먼저 돌아가신 분들이 고통 속에 계신 분들이 우리들의 백중기도 공덕으로 또 7일기도 공덕으로 고통에서 모두 해탈한다.
결론적으로 고통에서 해탈하였다.
이렇게 못을 박는 거예요.
이 대목에서 7일 기도는 특히 온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나라를 위해서 하는 기도입니다.
왕이 되는 기도, 왕으로서 하는 기도, 왕의 통치권을, 여러분의 삶의 왕, 여러분 운명의 왕, 여러분의 마음의 왕으로서의 통치권을 확립하고 그 통치력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솟아나게 하고 힘을 가득 채우는 그런 기도입니다.
오늘 또 대비주 천 독 하는 날이잖아요.
천 독 용맹정진도 잘하시길 바라고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하신 분들도 뵙겠습니다.
김순자: 스님 감사합니다.
이정애(혜안정):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성아: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일로써 공양을 올렸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열심히 공양 올리겠습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낮에는 이렇게 일로 공양 올리고 또 동참하실 수 있으면 동참하셔서 또 대비주 공양 올리고 그렇게 하십시다.
이예호: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선정화: 감사합니다.
신현미: 삼보님 전에 귀의 공경 정례 올립니다.
김은선: 삼복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스님 기도 축원 감사합니다.
계묘년 백중 조상천도 기도 그리고 대비주 7일 기도 큰 성취 있도록 용맹정진 하십시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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