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가운데 배우게 된 축복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곱슬머리가 심해서 매직 스트레이트파마를 하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가격도 저렴하고 제 곱슬이 심하다고 싫어하지 않고 정성껏 머리해줄 미용사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월요일 일찍 퇴근을 해서 기도로 의뢰했으니 가보지 않은 직장 근처 미용실에 갔습니다. 미용실 바깥쪽에는 1주년 기념행사라며 특별할인가로 진행되서 감사하다고 생각되어 미용실 의자에 앉았습니다. 제 담당 헤어디자이너는 머리에 물을 뿌리더니 기본 추가로 무조건 영양은 5만원을 추가로 해서 총 15만원을 내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 바깥 할인가격보고 들어왔는데요. 너무 비싸네요.” 했더니 잘해줄테니 해보라고 했습니다. 너무 큰 돈이고 바깥 가격표는 미끼이고 막상 들어오니 비싸게 받는 행위에 기분이 나빴는데, 성령께서 이런 음성을 주셨습니다.
“너는 지금 너의 머리만 생각해서 기분나빠하지만 저 영혼도 구원해야 하지 않겠니?”
이런 성령의 음성에 대해, 저는 “주님 저 미용사는 돈도 너무 많이 받으려고 하고 저 기분상했는데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00아 나는 너를 사용하기 원한단다.”
이런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기로 마음먹자 얄밉던 미용사가 불쌍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제 곱슬이 심하지요?” 미용사는 “네 좀 많이 심하시네요.”했고, 저는 “전문가시니까 잘 부탁드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건물에 있는 병원에서 아이들 심리치료 하고있어요.” “아 그러세요? 선생님이시구나. 거기 엄청 유명하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 직장도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인도해주셨어요. 선생님 혹시 예수님 믿으세요?” “저요? 하나님을 믿지는 않는데 계시다는 것은 알아요. 고등학교 미션스쿨 나왔어요.” “아 어디요?” “요 근처 창현고등학교 아세요?” “네. 명문기독교 학교잖아요.” “호호호 맞아요. 그런데 다른 학생들은 명문이라 오는데 저는 공부 못하는데 집 앞이라 갔어요. 저도 교회는 안 가지만 산, 뭐 이런거 하나님이 만드신거잖아요. 그렇게 고등학교에서 배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헤어디자이너 선생님이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놀랐습니다.
옆에는 다른 헤어디자이너 선생님도 있었고 다른 손님도 있었습니다. 저는 말을 이어 간증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집안 사정도 너무 어렵고 아빠도 다혈질이라 마음에 두려움과 슬픔이 많았어요. 장래에 대해서도 비관적이었구요.” 저의 이런 마음을 나누자 다자이너 선생님은 “어머? 그러셨구나.”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은 20살부터 지금까지 미용을 했고, 아빠는 어릴 때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는 딸만 4낳으셨는데 아들 못 낳는다고 구박을 너무 많이 받아서 지금까지 우울증 있으시고, 첫째 언니는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고 자매들끼리 사이도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있지만 둘 다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디자이너 선생님의 가정형편이 많이 좋지 않아 저의 마음은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 선생님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하나님만 의지한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인생들이 하나님 없이 수고와 슬픔의 인생을 산다는 것을 묵상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말을 이어 “디지이너 선생님? 성경에 롬5:8이 있어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느라. 선생님이나 저나 죄인이잖아요.” “네 그렇죠.” “그런데 죄에 대해서 심판과 지옥이 기다리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선생님의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셨대요. 이렇게 큰 사랑이 어디 있겠어요? 우리 같이 예수님 마음에 모셔들이는 기도해요.” 이 말을 마치자 디자이너 샘은 갑자기 두 손을 모으고 저와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했습니다. 저는 너무 감격스럽고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위해 합심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선생님과 저는 죄인입니다. 심판받고 지옥가야 하지만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 믿고 마음에 모셔들입니다. 들어오셔서 구원해 주세요. 그리고 선생님 어머니 마음에 힘을 주시고 우울증이 완전히 나으시고, 첫째언니도 마음에 위로해 주시고 하나님 의지하며 살게 해주시고, 선생님 둘째 언니와 막내와도 사이가 너무 좋아지고, 헤어다지이너 선생님께 많은 고객들이 와서 더 유능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선생님의 결혼도 베스트로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도중 디자이너 샘은 중간 중간 “대박, 대박”이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와 신기해요. 대박”하시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셨고, 예수님이 어디계시냐는 질문에 마음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제 마음이 이상해요. 왠지 고객님께 마음을 술술술 털어놓게 되네요.” 저는 마음속으로 벧전2:25이 생각났습니다. “전에는 너희가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저는 기도하고 이 미용실에 왔다고 하자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서 파마를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있는 힘을 다해 머리 한올 한올 지극정성으로 파마를 하시는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격려해드리려고 “선생님 파마 너무 잘 나오는 것 아니에요?” 라고 말씀드렸고, 디자이너 선생님은 “아 그래야 하는데” 걱정을 하셨습니다.
3시간이 지나자 머리를 풀렀는데 선생님은 울상을 하며 너무 미안해했습니다. 솔직하게 제 머리 중간을 들어올리더니 곱슬기가 다 펴지지가 않아서 심각하게 파마를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마음이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했다는 기쁨이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고객님 이렇게 파마를 못한 건 처음이에요. 어떡해요? 저 그런데 CCTV로 다 찍혀서 고객님이 A/S 받으러 오시면 원장님한테 혼나는데 그래도 A/S는 받으셔야겠죠?” 저는 원장님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서 “괜찮아요. A/S 받으러 안 올게요. 이 머리 그냥 할게요. 몇 달 뒤에 다시 오면 그 때 잘해주세요.” 하자 그 선생님은 “고객님 괜찮으시겠어요?” “네 괜찮아요. 정성껏 해주셨잖아요.” “아잉 왜 괜찮으세요?” 물으셔서 저는 “디자이너 선생님이 예수님 믿게 되셔서 저는 괜찮아요.”라고 대답하자 그 디자이너 선생님은 큰 울먹이는 소리로 “고객님, 예수님 같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무슨요? 저도 예수님께 너무 많은 용납을 받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너무 고마워하시며 추가영양비 5만원도 받지 않고 파마도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돈을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니에요. 선생님 월급 깎이시잖아요?” 했더니 “아니에요, 무슨 제 월급까지 신경쓰세요. 고객님 그럴 수 없어요.” 하시며 6만원만 받으셨습니다.
저는 늦은 시간 저나 디자이너 샘이나 저녁도 못 먹고 파마해서 근처 만두집에서 제 것 사면서 하나 더 사서 갖다드리며 훈훈한 인사를 나누며 나올 수 있었습니다. 미용사 선생님을 구원하시려고 그 시간 그 미용실에 나를 보내셨구나 생각하며 감격스러웠고 세상 도처에 구원받을 영혼이 내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구나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영혼 구원에 힘써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하나님이 기다리시던 귀한 영혼을 구원하셨다니 넘 감동이네요~저도 항상 영혼을 구원할 관심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도전을 얻고 가요^^
넘 귀하네요. 도전이 됩니다.
저도 넘 도전이 되요^^
넘 잘 읽고 갑니다. 참 멋지네요^^
복음의 일꾼, 넘 자랑스러워요^^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가는 곳마다 이렇게 복음을 나누는 일꾼이 있다는 게 참 자랑스러워요^^
도전되요!!
참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