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세상 28기 신성범 선생님이
2015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작품공모 동화부문에서 당선하였습니다.
수상작은 단편동화 <뒤통수 아저씨> 입니다.
*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신성범」동화 심사평 *
신성범 동화 <뒤통수 아저씨>를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당선으로 민다. <뒤통수 아저씨>를 보면 동화도 결국은 현실에서 멀리 있는 상상만의 세계나 신기루가 아니라 아주 가까이에서 아이들의 몸과 정신에 기댄 채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같이 몸을 비비며 아이들의 꿈도 영글게 하는 것이란 것을 말한다.
그것은 특히 먼 과거나 먼 훗날을 기점으로 하는 막연함에서 벗어나 현재형으로 진행을 타이트하게 해 나감으로 해서 더 가깝게 다가서게 하는 것이다.
뒤통수라는 하나의 큰 주제를 설정하고 주제에 부합하고 튼실한 작은 이야기와 둘로 나뉜 선명한 소재 이미지와 얘기를 적당한 간격으로 배열해서 목적한 정점에 접근해가는 기법이다.
누구나 어렸을 적 한 두 번은 겪었음 직한 사건을 동원하여 거부감 없이 얘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장치도 마련한다.
"야! 이 도둑놈아!"라는 소리와 함께 '퍽!'하는 소리가 났다.
"아악!" 나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그 집 주인으로 보이는 50대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담을 넘은 나를 보고 때렸다. 나는 너무나도 놀라서 뒤로 자빠졌다.
이 부분은 아이가 육체적으로 뒤통수를 맞는 첫 번째 장면이다.
그 다음 이 동화에서는 정신적으로 뒤통수를 맞는 장면이 다시 나오게 해서 아이들의 몸과 정서 생각의 넓이를 넓게 해주는 장치도 같이 마련한다.
'정말 나는 내 눈과 귀를 의심했다. 그때 그 아저씨가 아닌 것 같았다. 순간 나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멍한 기분이 들었다. 바로 그때 아이들 함성이 들렸다.'
이런 장치들이 웃음과 매력을 같이 느끼게도 해준다.
아이들 마음을 싱싱하게 해주고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어! 그때 그 아저씨!"
나는 깜짝 놀랐다. 그 아저씨가 나를 찾아왔다는 사실이 하나도 반갑지 않았다.
"지난 번 내가 너무 심하게 했던 게 미안해서 찾아왔어. 오늘 사과하려고 왔어.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이지. 아저씨가 피자 시켰거든. 친구들하고 맛있게 먹어!"
그러다가 가끔은 생소한 리듬변화를 주어 주의를 환기시키는 능력은 동화의 서사적 능력이며 기술이다.
주제적 중심을 이탈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수련이나 사고 역시 글을 쓰는데 플러스로 작용할 것을 믿는다.
좋은 글은 닦을수록 빛을 더한다. 등단이 곧 진정한 시작이라고 믿는다면 좋은 동화작가로 남을 것이다.
심사위원 (김현숙 경현수 강성숙 최정숙 손옥자 박남권)
첫댓글 신성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최은영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동화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신성범 선생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정원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시작이니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번 가을 세미나에서 볼 수 있겠지요? 그때 더 많은 축하를 해드리겠습니다.
네 축하해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세미나에서 만나뵙겠습니다.
신성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최은순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와우! 신성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김태호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화세상에 입교하여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와! 아직 졸업도 안 하셨는데 대단하십니다! 정말 축하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어머나, 늦었지만 많이많이 축하드립니다.^^
우와 이제 봤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