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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한 여름밤의 꿈이었던가....
꿈이었다면 깨어나지말아야 했을것을...ㅜㅜ
한달을 쉬다보니 동기들과 헤어져 늦게 초중급에 신청했습니다.
첫 초중급 수업후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서 집에왔네요.^^;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없이 쉽게 얻는것은 없겠지요.
패배의 분함을 아는자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수있듯이, 오늘의 내자신에 대한 실망과 상처는 좋은경험이겠죠.
초급의 지적방황을 즐기기보단 냉철한 눈으로 내자신을 직시하고 경험과 현실을 맞이해야겠습니다.
엄격하신 대성아버님은 해외출장가시고, 자유영혼의 클러버 용용샘은......몸건강하신지요? ㅋㅋ
소자? 홍대 엘 빠소로 강의장을 옮겨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걸음을 시작합니다.
(꼬르띠나)
제프샘이 해외순방?중이셔서 오키즈샘과 엘레나샘이 지도해주셨네요.
핸섬한 오키즈샘이 좀 피곤해보이셨지만 챔피언선생님의 가르침이라 손끝, 발끝, 입끝?에 집중했습니다.
(정작 오키즈샘의 강렬한 레드슈즈에 시선이 가더군요..비싸겠죠..^^;)
아비에르또 아브라소 Abierto abrazo (Open Holding)
포옹이 아닌 안기로서의 본격 아브라소를 배웠습니다.
로와라 사이의 공간, 손의높이, 로와라의 손목의 방향과 꺽임정도, 팔꿈치 높이, 어깨힘보다 가슴의 중요성 등등등등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집에오는데 인체 해부학과 기초 물리학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요..ㅋ
디아고날 Diagonal ("대각선의" 뜻)
사이드 스텝후 로가 발체인지하고 라의 오른발옆으로 로의왼발이 대각선으로 들어가서 "디아고날"이라고 한답니다.
역시 선생님들의 시연은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간 강의장이 왕실무도회장 같았습니다.
이제 춤같은? 피구라를 배우는구나 생각한겄도 한순간....저는 만신창이...ㅜㅜ
무게중심이동도 안되고 피봇도 안되고 아...정말 너덜너덜..덜컹덜컹..허우적허우적 (초가을 바람이 차갑네요...)
디아고날은 로를 위한 로에의한 로의 피구라 같습니다.
Diagonal y Salida Curzada
디아고날후 살리다 끄루사다를 연계하는 동작을 배웠습니다.
한달의 공백후 첫수업, 가을바람도 저를 놀리듯 몸을 애워싸고, 집으로 오는길은 너무 멀었습니다.,,ㅜㅜ
탱고음악대신 일렉트로니카로 기분전환을 해봅니다.
인생이 그렇듯 쉬운듯 어렵고, 어려운듯 쉬운 일이리라...^^;
sweet~
첫댓글 오~ 후기가 웬지 한편의 소설을 읽는듯한...
스윗염님 젤 중요한 포인트는 모두 알아체셨네여~~~
대단~~ !!
앗 선생님이시다~^^ 많이 부족한?학생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스윗염님 바오로님도 홍대가셨던데! 거긴 어떤가요~^^
초급 초반에 정모에서 저랑 딴따하시면서 어려워하시면서도 열심히 하셔서 기억에 남아요.
새로운걸 배울때 느끼는 감정은 저포함 다른 사람들도 비슷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 즐기면서 또 열심히 하시면 됩니당!
그러려고 하는 탱고 아니겠어요?><
"예 이곳 현장은 당시의 처참함을 말해주듯 터진 은행만이 뒹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스윗염 리포터였습니다" 엥^^;
메리님 따뜻한 조언에 왠지 울컥했어요 ㅜㅜ 열심히 살께요~^^;
스윗염님~ 오랜만이에요...어딜갔다 이제 나타난거에요....ㅠㅠ
강의시간이 안맞는 핑계로 좀 놀았네요^^; 윤민님~ 한결 건강하시고 님은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홍대로 귀화? 축하?? 합니다 ㅎ 즐겁게 초중급 배워보아요~~~^^
탱스는 홍대 신사 한가족아닌가요??^^ 따따아나님도 즐거운 걸음걸음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이적행위! ㅋ
헉 챔피언선생님께서..ㅜㅜ 전 나약한 체제의 순응자인걸요 신사강의장의 은밀함?도 홍대의 화사함도 다좋아요 ㅋ
이적을 환영합니다!!ㅋㅋㅋ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너무 어려워 마시고 아는만큼 보이는거 아니겠어요?
어려움과 부족함을 아신다니 그만큼 성취감도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기운내세요~~
챔피언선생님 두분의 댓글을 접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솔직히 열심히는 못하더라도 꾸준히는 하고 싶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세요~^^
ㅋㅋㅋ이적행위죠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