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사무엘상 12:23
🌱복잡하고 피곤한 과정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견뎌냈다.
그들이 달라질 거라는 소망을 품고.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어 보였다.
교회가 조용한 날은 아이들이 오지 못한 날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 대한 기대가 점점 줄고 사랑도 식어갔다.
아무리 사랑으로 보듬고, 말씀을 가르치고, 날마다 기도해도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조금씩 지쳐갔다.
아이들은 날이 갈수록 서로를 더 미워했다.
때로는 선생님에게 대들고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더는 아이들이 사랑스럽지 않았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도 않았다.
그저 기계처럼 말씀을 준비하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예배를 드린 후에 정말 오랜만에 유초등부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다.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나를 그토록 힘들게 한 아이들이었지만 내가 그들을 온전히 사랑하고 품지 못했던 것에 회개가 터져나왔다.
‘주님, 제가 무엇이기에 아이들을 사랑하지 못했을까요. 제가 뭐라고 아이들의 변화되지 않음에 실망했을까요.
저 역시 하나님 앞에서 변하지 않는데…그럼에도 나를 사랑해주시는데…
그 큰 사랑을 받고도 저는 사랑을 왜 흘려보내지 못할까요.
주님,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다.
아이들의 변화와 상관없이 한 명 한 명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건 어린아이들을 사랑할 때는 ‘사랑답게 사랑해야 한다’는 거였다.
사랑답게 사랑하는 건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사랑에서 출발한다.
상대가 내 사랑에 어떻게 반응하든 상관없이 상처받거나 실망하지 않고 온전히,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그날 이후로 나는 아이들을 사랑답게 사랑하려고 애썼다.
힘들 때면 혼자 이겨내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사랑을 부어달라고 기도했다.
시간이 흘러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나를 너무나 힘들고 아프게 했던 말썽꾸러기들이 언제부턴가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복종하여 변화하기 시작했다.
매주 선생님들을 괴롭히던 아이가 어느 날 선생님을 찾아와서 고백했다.
“그동안 말썽 피워서 죄송합니다….”
교회에 오면 친구들과 싸우는 게 일과였던 아이가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 함께 즐겁게 놀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어린 양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우리가 깨닫고 간절히 구할 때까지 기다리시고 그분의 때에 역사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속도대로 살아가며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낙심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기도해야 한다.
그 놀라운 섭리를 한번 맛보면 더는 그분을 재촉하지 않게 된다.
그전에 내가 빠뜨린 게 무엇인지 점검하고 그분께 무릎으로 나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진정한 겸손은 기다림과 신뢰에서 나온다.
-그 사랑 전하기 위해, SNS전도사 최진헌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사무엘상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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