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지키고 싶다면? ‘아침’ 거르지 마세요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전문가들은 풍성한 헤어를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라고 말한다.© 경향신문
풍성한 머리카락을 원한다면 절대 빼먹어선 안 되는 것이 아침 식사다.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면 건강한 모발을 얻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데… 미국 라이프 매체 Woman & Home이 전하는 아침 식사가 모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머리카락과 두피 건강학자인 트리콜로지스트 아나벨 킹슬리는 “좋은 모발을 원한다면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며 “아침 식사는 모발을 번성하는 데 중요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킹슬리는 “아침 식사로 최소한 일주일에 네 번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아침 식사는 하룻밤 단식 후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공급되는 첫 번째 식단이다. 특히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같은 영양소는 건강한 모발 성장에 필수적이다. 아침을 거르면 모낭에서 해당 영양소가 박탈돼 부서지기 쉽고 칙칙해 생기 없는 모발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머리카락에 필요한 필수 영양제는 단백질, 철분 그리고 비타민B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는 모발 성장과 복구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제공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단백질 섭취가 불충분해져 모발이 약해지고 부서지기 쉽다.
철분 결핍 역시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킹슬리는 아침 식사에 고기와 시금치 같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식단으로 포함하라고 덧붙인다.
식단 이외에 탈모를 예방하는 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이 역시 아침 식사와 관련되어 있다. 킹슬리는 “아침 식사는 탈모 예방에 중요한 스트레스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배고픔으로 인해 스트레스 수준이 증가해 모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규칙적이고 균형이 잡힌 아침 식사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위한 첫 번째 습관인 셈이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