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 건설
▶ ‘인스파이어’ 리조트 19년만에 신규 허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 허가다.
각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인스파이어가 카지노업 허가에 필요한
관련 법상 요건을 모두 갖추고 사전심사 시 제출한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문체부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인스파이어에 대한 카지노업 허가를 결정했다.
단, 허가 조건에는 카지노 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추가 투자계획 이행을 포함했다.
인스파이어는 전 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모히건사가 100% 출자해 한국에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2016년 3월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예비 허가 성격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7년 동안 외국인 투자 6억9,500만 달러를 포함해 약 16억달러를 투입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다. 작년 말까지 2,333명을 고용하고 오는 2월까지 2,4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인스파이어에 대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가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한국 관광산업의 매력도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
2024-01-26 (금)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