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18:30~21:30
장소 : 아메리카노
참석 : 임우석, 신은혜, 서지연, 서무결
복지요결 미주 1번부터 50번까지 읽었습니다.
읽으며 궁금한 것, 생각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미주 나머지 부분은 각자 읽고 다음 공부 시작 전 소감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다음 공부는 4월 22일 월요일에 합니다.
서무결 후기
본문에 집중하느라 자칫 간과할 수 있는 미주 부분을 정독하며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사회사업 함수’는 생소하고 처음 접하는 대목이었는데,
임우석 선생님께서 잠깐 멈추어 자세히 다루어 주셔서 이해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결국 사회사업도 우리 삶 속 요소요소들이 결합하며 새로운 값을 도출해 낸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때문에 그 요소들의 개념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그 생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 함수를 고안해 내신 것도 사회사업을 방어하기 위한 일종의 방편임을 기억한다면
사회사업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 샘솟기도 합니다.
또, 신은혜 선생님께서 ‘사람이란 좋은 것에도 익숙해질 수 있음’을 언급하셨을 때
서지연 선생님께서 위로를 받으셨다고 하신 순간 저도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일’에 익숙해진다면 점점 힘이 더 많이 들어갈 것 같아
사회사업가가 쉬 지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 오늘 같은 공부 모임이 안식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여전하게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임우석 후기
4번 사회사업 함수 편 내용을 서무결 선생님에게 설명했습니다.
28번 존재 차원의 사회사업 편 내용을 서지연 선생님이 질문했고
흔히 복지사업이라 부르는 일이 존재 차원의 사회사업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30번 관념상의 용어와 실재하는 당사자 편에서 자폐성 장애라는 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던 경험을 말했습니다.
44번 자주성의 한계 편을 읽으며 ‘그때 그 일에서 자주하게 할 뿐’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시설은 입주자를 돕는 대부분의 일을 과업으로 볼 수 있지만 개인별 지원 계획에 세운 과업 외의 영역에서 입주자를 자주하게 돕는 것은 사회사업가의 책임과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5번 사회사업 윤리 편을 읽으며 ‘바르게 하는 것’ ‘잘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50번 사회사업 이상과 사회사업의 가치 편에서 ‘갈증을 해소해 주는 속성은 물의 속성이지 마시는 사람의 속성이 아닙니다.’라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미주에 작은 글씨로 적은 내용은 어떤 의미인지 서지연 선생님이 질문했습니다.
서지연 후기
11.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는 소외
본디 주체인 당사자가 자기 복지를 이루는 일에서 객체로 취급되는 현상,
복지사업에 또는 사회사업가에게 종속 지배 통제되는 현상입니다. …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이 자기 복지를 이루는 일에서조차 소외되곤 합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를 대상화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곤 합니다.
→ 알아도 묻고 몰라도 물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오늘의 공부 덕분에 앞으로 한동안은 입주자의 일상을 도우면서도 묻는다는 걸 놓치지 않고,
더 섬세하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20. 약자와 사회사업가
약자와 가까워야 사회사업 촉촉하게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약자와 멀어지면 헛헛합니다.
사회사업가는 그렇습니다.
사회사업가에게 일선 현장보다 좋은 자리가 어디이며 ‘사회사업가’보다 더 가슴 뛰는 직함이 무엇일까요?
→ 김민정 씨와 정주현 씨 덕분에 나는 ‘사회사업가’라 불릴 수 있구나.
가슴 뛰는 이 일을 이어갈 수 있구나.
언젠가 이 일을 하며 헛헛함을 마주하게 된다면 사회사업에서, 당사자에게서
멀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돌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24. 사회사업의 본질
결국 사회사업에는 무엇이 남을까요? 끝까지 남을 사회사업의 그루터기, 사회사업의 뿌리가 무엇일까요?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야말로 끝까지 남을 사회사업의 그루터기이고 뿌리입니다.
결코 변할 수 없고 놓을 수 없는 사회사업의 본질입니다. 사회사업은 한마디로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 사회사업은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고; 이것이 다른 일과 구별하게 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나는 사회사업을 하고 싶다.
32. 욕구
느낀다고 다 표현하는 건 아닙니다.
당사자는 표현하고 있는데 사회사업가가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표현하는 욕구가 다 느끼는 욕구는 아닙니다. 표현하는 욕구가 진짜 욕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입주자의 말과 뜻, 표현을 헤아릴 때 기억해야겠다. 그렇게 하고 싶다.
40. 가치
사회사업 가치와 사회사업의 가치를 조금 더 구별되게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
사회사업 가치는 사회사업을 이루는 요소(사람과 사회)가 가지는 속성들 가운데
사회사업 하는 데 유용하거나 바람직한 속성이고, 사회사업의 가치는 개인적인 것으로써
사회사업하려는 이유(인류를 구원하는 일).
소감
1. 임우석 선생님께서 사회사업은 결국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이르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말에 공감했다.
2. 한덕연 선생님과 양원석 선생님의 복지요결 영상에서 모든 문제는 관계에서 비롯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우리는 사이를 좋게 하는 일, 관계를 회복케 하고 잇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 일을 참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3. 여러 동료와 함께 공부하면 하나로만 생각했던 어떤 주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좀 더 여유를 갖게 될 수 있게 된다. 지극히 즐거웠다!
신은혜 후기
오늘은 복지요결을 읽으며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한 문장을 읽으며 각자 이해한 바를 나누거나,
복지요결에 따라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다잡고, 동료들에게서 배우고, 나를 돌아봅니다.
오늘 공부도 참 즐거웠습니다. 복지요결 문장에서 비롯한 생각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선생님들이 각자 고민한 것들, 궁금한 것들에 관한 질문과 답 생각들을 나누고 들을 수 었어서 좋았어요.
크게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역시 이번 모임도 장소 마련해 주시고, 주선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환경에서, 편안한 기분으로 잘 읽고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식견에 비할 바 못 되는 깊이지만, 제 식견의 깊이도 깊어진 것 같아요.
서무결 선생님의 생각을 들으며 저도 배우고 생각합니다. 함께 공부할 수 있어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