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어려서 영화보고 책 읽는것을 무지 무지 좋아했었답니다.
(촉꼬지) 사기로된 등잔불 켜놓고 사는 시절에, 저가 읽을 만한 책이 있을리가요.
중학교 다니는 오빠 가방을 뒤지면. 영어로 써지긴 했는데 ㅎㅎ 그림을 보니
아라비안 나이트 도덕책 국어책 국사 이런것을을 읽었답니다.
혼자 노는것을 좋아해서 공책 겉장에다 만화책에서 본 공주 그림을 잘도 그렸지요.
우리 옆집 1년 아래 녀석은 어디서 날마다 만화책을 빌려다 봄서
자랑질만 하고 보여주지를 않아요. 너 만나기만 해봐라. 태만이 ㅎㅎㅎ
그래도 그녀석이 가끔씩은 빌려줘서 등잔불 밑에서 보았던 남극에 북소리. 라이파이
거지왕자. 저는 어른이 되면 만화가게를 하는게 소원이였어요.
만화잭 실컨 보려구요.
넷째 형부네 집에 가보니 책꽃이에 책이 가득 으마나 ~~좋아라.
읽어봉께로 얼굴이 화끈 화끈~(들국화 ) 아주 야리꾸리한 소설책을 형부가 보셨는갑데요.
아부지는 누런 창호지로 맹근 책들은 엄청 많은데 칫~모두다 검을 먹으로 쓴 한문책
에이 고때 아부지 한테 한문도 배우고 서예도 했음, 암행어사 박문수 못지않는
서예 실력자 난도치고 매화도 그리고, 지금도 붓은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디
언제나 써묵을란지 ....
둘째 오빠가 총각때 여서 ㅎㅎㅎ 오빠 방에도 가끔씩 소설책들이 보이면
밤을 세워가며 등잔불 밑에서 머리꼬실러 가면서 읽었었지롱.
하이고~또 한번 기절 초풍할 책을 국민학생이 읽어부렀지 머 ㅎㅎㅎ
요철 복로방이던가. 사연은 다 까묵었구마는 너무 야하다는거만 기억나부네.
학교에서 산수시간은 싫어요. 미술시간이 젤로 좋았고. 사회 도덕 국어시간은
책 읽을 시간이라 넘 넘 좋았고. 학교에서 빌려주는 동화책이였나
어쨌던 책 읽고 독후감 쓰고, 신바람이 났지머
영화는 가설극장 병원 옆에 있는 논 하나를 빌려서 며칠에 한번씩 하얀 천으로 둥그렇게
원형으로 막을 치고 그 안에서 스크린인가가 돌아가면 논 바닥에 앉아서
영화를 봤다는거 아닌가, 영화 제목 생각이 하나도 안난다.
최무룡, 김지미, 도금봉, 엄앵란, 그 시대를 이끌어 가던 영화인들이 아니였을까
신성일 춘향전. 미워도 다시한번, 극장이 들어오는 날은 영화 간판을 달고 다니는
극장차가 동네 신작로를 달리며 총각 처녀들 가슴을 설레이게 했었다.
모여라.~저녁을 먹고 나면 방안에 분냄새가 진동을 하고, 동네처녀들 모집소 우리집
밤에 먼 칠보단장을 하고 난리람, 나도 영화 보고 싶은디 지들끼리만 간다니까,
엄마를 들들 볶아대면, 1환짜리 동전 3개를 주셨다. ㅎㅎㅎㅎㅎ
나중에는 쌀이나 보릿쌀을 몰래 훔쳐서 대밭에 숨겨두었다가 음식점 가게에다 주면
돈을 주었고, 친구년이 그런것을 가르켜 주어서 ...여러번 요런짓거리를 했다는거 ㅎ
뒷꼭지에 피도 안마른 나이에 시골에 들어온 영화는 모두다 보다시피 했으니
결혼인가 나발인가 하고는 ...극장이 뭔지.. 사는게 뭔지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드리시면 팔도강산 날러다니신다더니
종을 드리셨는지.....어찌그리 남에집 귀한딸 데려다 놓고, 방바닥을 치며
우리 시어머니 박순례 여사님 레파토리는 시애미가 발꾸락에 때만큼도 못하느냐.
시방 남편 레파토리도. 남자 알기를 개떡으로 알며 빙신 만든다고...
요즘 조용히 살려고 남편하고 무슨 의논을 하면. 예를 들자면. 뒷집하고
사이에 하우스가 있었는데, 아거 바람불면 날러갈까 겁나서 이장더러 뜯어가라 하고
과일 나무며 심고 싶은 나무들을 몽땅 심어불라 했는데 ....
울타리가 없으니 뒷집은 미당에 원두막 같은게 있어서 손님이 오시면 그기서
맞이하시는지라 훤하게 보여서 안좋을 텐디....
그래서 여보 ~ !! 저기를 철망으로 울타리를 만들면 어떨까 ? 의논을 했는데...
그건 아녀 난 몰라. 헉~~가만 보니 매사가 그랬던것이다.
딱 잘라버리고 손사래를 치며 가버리는거, 요즘은 내가 참느라고. 왜 말을 딱 잘라버려요.
이케하면 어떨까 묻잖아요. 다른것도 그랬다. 계속 자기가 싫으면 팽~하고 가버리는거
꽁생원 ~!! 늘상 속으로 하는말이 ....아들을 감싸지만 말고, 가르키셨어야징
그렇게 팽하고 남자답지 못하게, 꼬장을 부릴때마다 저인간하고 안살고 싶어라.
저 남자하고 신혼때 가장 좋은 시간은 시어머니주무시면 티비를 들고와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 서부영화를 누워서 같이 본다는거
마릴린 먼로야 몬로야 황야에 무법자, 칠인의 무법자. 철커덕 철커덕 말타고 다니며
절대로 뒤에서는 총을 쏘지 않는 비겁하지 않는 사람들도 좋았지만
난 인디언 나오는 영화를 지금도 눈이 빠지도록 본다.
인디언들의 노래는 슬프다.
따지고 보면 영국넘들이나 미국넘 들이나 편안하게 잘 사는 원주면 쫒아내고 약탈하고
지금 큰소리 치며 사는데 ...그 조상들은 저승에서 벌받고 있지 않을까,
영국에 어떤 대작인지 소작인지는 원주민을 잉간 취급도 모자라서 사탕수수 짜는걸
시키는데 빙빙 돌아가는 기구에 사탕수수를 넣다가 여자가 딸려들어가는데도
파리 한마리 죽었나 치고. 호통만 치드라. 이끼눔 지옥에서 살거라.
아프리카 대륙 발견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나의 생각^^
그들은 주어진 것에 그날 그날 먹을 것만 얻으면 만족했고
지금도 가난한 원주민들은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도 해맑고 나눌줄 알고
행복하다고 해맑게 웃는다.
서울대학 나와서 머리 좋아 국회에 나가면 머하냐고....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높은 자리에 앉아서도 어떻게 하면 배를 더 불리나
그런 연구만 하는걸, 지금 이시대는 망했다고 본다.
지구는 아프고, 괴롭고. 병이 들대로 들어버려서 생지옥으로 변할거가 뻔하다.
아니 지금도 생지옥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어떻게 묻지마 살인을 하고도
뻔뻔 스럽게 자백은 커녕 증거있냐? 대들기나 하고...
형제간에 더 많이 가질려고 쌈질하고 법정 싸움을하고 딸은 물론
시어른 남편까지 생명보험금으로 여기는 시대가 되어버렸는가
생지옥이다. 끔찍한 사껀이 어디 이뿐인가, 5.18 제주에서 어디에서
학살 ~~~대학살 그게다 자기욕심 차리자고 해놓고
나 모름 언제 그런일 있었음둥 ^^
난 이꼴 저꼴 안보고 원시인 처럼 살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너무 오래살아 사람들이 ㅎㅎㅎㅎㅎ
꿰메고 뜯어 고치고, 이런 세상이 좋다고라.
난 특이한 인종인지 ...도무지 배우들 날카로운 콧등이며 부어터진 얼굴이며
나이가 들면 든데로 주어진대로 살것이지
먼 짓거리들인지....
정치인들 머리가 히끗 히끗 하신분들 보면, 내 눈에는 그분들이 그렇게 멋질수가 ^^
하여 국방부 장관님 넘 멋져요. 거기다가 카리스마가 넘치야 하는뎅
염색하고 안하고가 어떤 성품을 가진 정치인인지 생각하게 하드라.
물론 내 꼬질한 생각이라 다른 분들은 댔쓰요 너 잘났으요 겠지만,
신 새벽에 일어나 엄청도 지껄인다,
치매 예방 차원에서....
언니들처럼 난 요양원에는 가지않고 정신 말똥 말똥하게 기어다니기 전에
갈라고라. 75세가 넘으면, 베라벨 짓거리를 다 하고 살라요.
비행기에서 낙하산 메고 떨어지는거, 줄타고 주르르 바다위를 동동 떠가는거
할수만 있다면, 내가 시방 도움을 주고 있는 아프리카 원주민 그들하고 함께
살다가 가고싶소.
의료해택도 받지않고, 그날 그날 먹을거만 주어짐에 감사드리며
춤을 추며 노래하는 그들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사는게 아닐까,
오래 살아서 머할라고? 짧은 생이면 어떠리 어차피 한번은 가는디 말이요.
에고고 ~그만 지껄이고,
눈팅만 하시도 좋습니다. 혼자 지껄이는 것이니 이래 장황하고요.
제 생각을 이러쿵 저러쿵 가르치지는 마시옵소서
그냥 혼자서 해본 소리입니다. 누구랑 함께 이런 소리 지껄이다가는
쌈나요. 비온다네요. 봄 마중 나가시고 행복하소서.
첫댓글 풀꽃사랑님~~치매예방차원에서 여러가지를 지껄였으니,속은 아주시원할듯합니다.ㅎ
그런것이 삶의 이야기방이 존재하는 한가지 이유이긴 합니다.
늘 생활에 충실하고,자기몫을 다하는 풀잎사랑님을 응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람니다.
님의 글 토속적이면서 잼나요 시골 방아간
들깨 볶는것 맹크로ᆞᆢ 자주 올려주삼ᆢ
진짜 진짜 재미지게 읽고 갑니다
늘 평안하소서ᆞᆢ
닉이 차암 곱고 좋씀니다요 그래요 그대 거침없는 삶의 방식에 박수 보내 드림니다
누가 뭐래도 그대 인생은 그대의 것이오니 마음 가는대로 그리 사심을 건강 하시길~*^0^*~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