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후임분(나이는 저보다 위)과 종종 (구)전자랜드 경기를 보곤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엔 한번도 안갔었다가 서로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이번에 정영삼 은퇴식 계기로 같이 보러갔습니다. 겸사겸사 같은회사에 있었던 퇴사한 저의 10년지기 친구도
현재 대구에 있어서 같이 보러갔네요.
동대구역에서 20분정도 버스타고 10분정도 걸어서 도착
3층이었지만 자리는 좋았습니다. 체육관은 좀 노후화된 체육관이었고 크기도 제가 가봤던곳중에서는 가장작았던거같아요.
정영삼선수가 은퇴를 한다니...... 저의 페이보릿 함지도 언젠가는 은퇴하시겠죠? ㅜㅜ
제가 농구를 한창볼때의 정영삼이라...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팀이 전자랜드였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네요.
은퇴식 마지막 인천팬들이 정영삼선수의 은퇴를 축하하기위해 왔을때는 짠했었네요.
제머릿속에서 로스터가 최신화되있지않아서 경기를 보고 선수들의 이동을 파악했는데, 가스공사 멤버들보면서 롤플레이어들을 많이 모았구나... 나쁘진 않네 이랬는데 KCC 이승현 허웅보고 아 힘들겠구나... 관건은 용병이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냥 선수들보고 들은 생각을 정리하자면...
가스공사
이대성 : 3점슛감은 안좋았으나... 팀의 추격을 공수에서 이끌었던것같습니다.
은도예 : 몸은 듀란트 스러웠는데 도대체 하는게 뭐지? 몸쌈도 안되고 슛도 안되고 이랬는데 슛좀 들어가니 다행이구나 슛이 조금은 있구나 싶었지만... 저선수가 왜 1순위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네요. 아직 1라니깐 지켜보자
할로웨이 : 나이 탓인지 스태미너를 관리하는것 같은데 차라리 은도예보단 할로웨이가 낫지않나 싶었네요
필리핀용병:제가 지금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제 기대보단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3점터져준 선수였습니다.
신승민: 블루워커 스타일로 자기역할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KCC
이승현: 명불허전 여전히 꾸준하다고 느꼇습니다. 제절친놈은 농구를 좋아하는 녀석은아닌데 제일인상깊었다는군요
라건아: 역시 그냥 라건아 다웠습니다. 오히려 예전보다는 살짝 약해진느낌?
허웅: 찬물슈터... 가스공사가 추격하려고하면 허웅이 막았었네요
김지완: 김지완도 3점의 폭발력이 장난아니더군요..
정창영: 정창영은 LG 시절 못했던 이미지가 제머릿속에 저장이 되있어서... KCC온지는 꽤된걸로알지만... 참 저선수 잘한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간만에 농구를 전동료와 현동료와 같이 보니 재밌었고 타지인 대구경기장을 첫견학한것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곱창전골에 쇠주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즐거웠던 대구 농구원정 직관이었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가스공사 플옵간다면 플옵때 또보러오자 서로 약속했네요 ㅎㅎ
정영삼선수 은퇴 축하드리고 이젠 해설자로 보겠군요. 대성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대구 어떠셨나요 ㅎㅎ 먼길 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은도예는 아무래도 픽앤롤에 움직임이 좋다보니 김낙현이 있었다면 시너지가 더 좋았을겁니다.
좀더 지켜봐야할꺼같네요
이번달만 대구 두번갔는데 맛있는곳을 갔다와서그런가 기분좋은 기억만있네요 ㅎㅎ 낙현선수가 빨리돌아와야하는데
크 멋지십니다
순정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