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창 바쁠 때엔 비서라도 한 명 있었으면 싶었다.
후배중에는 여대 비서학과를 나온 여비서를 채용하여 활용한 친구도 있다.
지금이야 별 볼일 없는 백수신세가 되고 보니 비서를 붙여준다해도 귀찮기만 할 것 같다.
기껏해야 커피 심부름이나 시키게 될 뿐이다.
요즘AI가 화두다. 챗GPT기 나와서 연설문 뿐만 아니라 학교에 제출할 레포트도 작성해 준다고 한다.
일선 학교에선 챗GPT로 작성한 레포트는 인정하지 않기로 하고 가려내는 앱도 나왔다고 한다.
발빠른 내 친구는 벌써 맴버쉽에 가입하여 활용해 보니 괜찮다는 반응이다.
여기서 챗은 수다뜬다는 chatter와 로봇(robot)의 합성어이고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라고 한다.
인간에게 도움이 되라고 만든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게 되면 재앙이 우려된다.
그래서 18일자 조선일보에서도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 타이틀이 '핵무기 접근할라...AI통제 나선 세계'다.
기사 일부를 보면 아래와 같다.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60국이 16일(현지 시각) “각국이 군사 영역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국가 차원의 틀과 전략, 원칙을 개발해 책임 있게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동 행동 촉구서(call to action)를 채택했다. 우리 정부와 네덜란드가 15~16일 헤이그에서 공동 개최한 ‘군사적 영역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에 관한 장관급 회의(REAIM 2023)’에서 발표된 결과다. AI 챗봇인 ‘챗GPT’가 세계적 관심을 끄는 가운데 AI의 군사적 개발과 사용, 윤리 문제 등에 관한 국제사회 논의가 본격화했다는 의미다. 미 국무부도 이번 회의에서 군사적 AI 능력이 핵무기와 관련한 결정을 실행하는 데 ‘인간의 통제와 개입(human control and involvement)’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공개했다.
네덜란드 외교부가 공개한 A4 네 장짜리 촉구서는 “군사 분야에서 AI 기술이 적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고 미래의 군사 작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군사 영역에서 AI 기술을 책임 있게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paramount) 중요성을 갖는다”고 했다. 이어 “군사용 AI의 사용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하고, 국제 안보와 안정성을 해치는 방향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민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얽혀있는 만큼 군사용 AI의 이익과 딜레마, 도전 과제들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실질적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회의에서 AI를 군사적으로 책임 있게 사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사용에 대한 정치적 선언’을 공개했다.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선언문은 각국이 군사적 AI 능력을 국제법과 일치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핵무기와 관련한 주권 결정을 실행하는 데 ‘인간의 통제와 개입’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무기 시스템 등 후속 결과가 큰 모든 군사적 AI 능력을 개발할 때 고위 정부 관료의 감독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하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