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노인복지관, 한국교통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뇌건강을 챙겨주는 말벗 ‘맑은 내친구’ 업무협약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괴산군노인복지관(관장 황지연)과 한국교통대학교 복지·경영학과(학과장 전순영)는 28일 오후 4시, 괴산군노인복지관에서 “뇌건강을 챙겨주는 말벗 ‘맑은 내친구’ ”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맑은 내친구’ 앱을 활용하여 괴산군 어르신들의 인지건강을 확인하고 치매 위험도를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치매 환자 추정 인구는 약 89만명이며, 2050년에는 약 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치매환자와 관리비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치매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성공확률이 매우 낮아 의약품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치매는 무증상 기간이 3~20년이며, 증상 발현 시점은 질환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므로 조기 발견만이 사실상 치매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양 기관은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맑은 내친구’ 앱을 활용하여 치매 위험도를 조기에 예측하고, 인지건강 의 추적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치매관리 수준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맑은 내친구’ 앱은 음정과 톤, 언어패턴, 단어선택, 구문 및 문법 등의 변화를 통해 인지기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에 기반하여 개발되었으며, 음성기반 인지건강 위험동 예측 AI 엔진이 탑재되어 15초 동안의 말소리 검사로 정확도 92%의 인지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 음성 AI 기반 ‘맑은 내친구’ 사용자 교육 ▲ ‘맑은 내친구’의 안정적 보급을 위한 주민조직화 ▲ ‘맑은 내친구’의 사용자 모니터링 ▲ 인지건강 위험 대상군 집중 사례관리 ▲ 뇌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디지털 복지기술 적용모델 공동개발 ▲ 디지털 복지기술 활용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황지연 괴산군노인복지관장은 “인공지능과 ICT 등의 첨단기술을 사회복지현장에 도입하여, 치매의 조기발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돌봄공백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