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폭연의 날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장담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심하게 충격받아서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날..
그래..그날이 온거지
내가 말했던 승헌이네 집 근처 지역이라는데가 빵빵시야
근데 그 빵빵시에 우리 친고모들이 다 살고계셔!
그래서 난 방학때마다 빵빵시 놀러가고
그때마다 고모댁에서 오래 지내다 온단말이야
이번에도 다를게 없었어
내가 주로 작은고모댁에 가서 지내는데
작은고모댁이랑 막내고모댁이랑 걸어서 5분? 여튼 10분이하 거리야
막내고모가 만두먹자그래서 작은고모 식구들이랑 같이 막내고모댁에 갔지ㅋ
징온이랑도 문자하고 류담이랑도 문자하고 있었거든?
그날마저도 승헌이한테는 연락이 없었으니까..
난 더 놀다 가야짘ㅋㅋㅋㅋㅋㅋㅋ이생각하고있었거든
어차피 끊수동으로 내려가면 만날수있으니까
만나면 화낼생각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징온이가 문자 잘하다가 문자가 없는거야
얘도 할때되면 하겠지 하고 류담이랑은 문자 계속하다가
류담도 가족들이랑 빵빵시 근처 왔다고 놀자면서 나 만나러 온다고 가족들한테 얘기해보겠다 그러길래
내가 문자 잠깐 씹었는데
내가 씹은지 2분지났나? 문자가 바로 오는거야 류담한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뭐지?만날수있다는문자? 이런생각하면서 문자를 열어봤지
[승헌이 끊수동이래]
내 눈을 의심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가 오후 4시쯤 됐던가 그랬거든
설마설마했지..못믿겠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그랬어]
[징온이가]
이자식들이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화가나는거야
나 화 많이나서 내 화 주체못하면 막 운단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눈물날라는거 겨우 참았지ㅡㅡ..고모댁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어린 사촌동생들이 해맑게 놀고있는데 거기서 울순없잖아?ㅋㅋㅋ
고모들이랑 고모부들도 계셨으니까!!!!!!!!!!!!!
실내베란다로 나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음잘되는 문도닫고
내가 승헌이한테 바로 전화걸기는 뭔가 안내키는거야
그래서 징온이한테 걸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진짜믿는친구니까
한번 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안받음
두번 걸었음ㅋㅋㅋㅋㅋㅋㅋ이번엔받았음
"어디야"
- 왜?
"어디야"
- 왜?
얘도 나만큼이나 끈질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가 묻는말에 꼭 대답해야됨
"니보고싶어서그런다! 어디냐고"
했는데 막 당구공끼리 부딪히는 소리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얘 당구장이구나..하고 바로 눈치챘음
"니 당구장이지?"
- ..? 어 왜
얘도 나 심각한거 눈치챘나봄ㅋㅋㅋㅋㅋㅋㅋ
"누구랑"
근데 난 화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어? 어? 뭐?"
내말에 집중을 안하는건지 대답을 하기가 곤란했던건지 막 우물쭈물함
"니 지금 누구랑 있냐고"
- 어..잠깐..
하고 계속 당구공 소리들리고 옆에서 남자들 떠드는소리 들리고 그러는거야
그러더니 전화가 끊기는거야ㅡㅡ..화가 진심 치밀어 올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짜증나는거야ㅡㅡ
그래서 징온이한테 다시 전화..
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자한통 보냄
[닌 진짜 실망이다]
ㅇㅇ실망했으니까
근데 초스피드로 답장옴ㅋㅋㅋㅋㅋㅋ또 류담인가 하고 문자열었는데
[아..또 왜]
난 진짜 너무 화가 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나만 모르고 있는 기분같은거?
그렇게 난 막내고모댁에서 만두 잘먹고 작은고모댁으로 컴백하던중
징온이랑 당구장 같이 간 사람들중에 승헌이가 있었다는 사실도 들어서 지쳤음
화낼기운도 없었음ㅋ
그러고 6살되는 사촌동생 미용실 데려가야된다고 동네 미용실 돌아다니던 중이었지
다시 징온이랑 통화연결이 됐어
- 왜그래
"뭐가"
저땐 화난척ㄴㄴ 진짜화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니 뭐땜에 화났냐고
"후아..니같으면그렇게연락을해도연락이안되던애가약속도어기고먼저가버려놓고서는당구장가서논다는데기분좋겠냐?"
속사포였음ㅋ아웃사이더 오빠 뺨 칠 실력ㅋ
여튼 저런의미를 담고 길고 빠르게 얘기했지
그랬더니 승헌이 바꿔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보..세요
"당구이겼냐"
얘 맨날 당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
"당구 이겼냐고"
- 아니!이번에 어쩌고저쩌고해서 저쩌고했어..ㅋ
너무화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기억도잘안남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말잘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안들릴정도로 살짝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때문인지는 모름
"왜 연락안됐어"
- 아..요금없었어..
"콜렉트콜은 장식이지"
- 안그래도 미안한데..콜렉트콜까지 하면 염치없지
'니가 나한테 연락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고
눈꼽만큼 성의가 있었더라면 친구폰으로라도 전화를 했겠지'
이 생각부터 드는거야
아..폭연해버릴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 댓글달면 지갑에 돈 들어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