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사용해서 다 떨어진 듀오백 보급형 의자(홈쇼핑으로 여친이 사줌)를 버리고 코스트코가서 as 안되는 중국산 가죽의자 하나 사러 갔었는데 오늘 휴점일이어서 집에 그냥 오려다 마린님이 올리셨던 집이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대기표 주는 젊은친구(사장님 아들로 추정)가 40분 기다리라해서..기다렸는데 1시간 딱 기다렸네요.
해물찜: 작은거 하나 먹었는데 맛은 그냥 저냥 맵지 않고 괜찮은 편. 1시간 기다려 먹긴 아깝다 그정도.
오이지: 발효가 잘되어있고 좋습니다만 달아요. 우리나라 수입되는 오이 피클처럼 단맛.(서양 피클이 다 단맛이 나는건 아닌데 우리나라엔 한종류만 수입되나봐요. 맛이 어디가나 다 같음. 미국있을때 단골 그리스 아주머니가 하는 식당가면 우리나라 오이지보다 안짜고 잘익은 피클 엄청 먹을수 있었습니다. 냠냠 다시가면 아직 있으려나..)
열무 물김치: 이 집은 이거였습니다. 우수한 맛. 하나 포장해옴.
총평: 주중에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지만 주말엔 절대 칼국수만 주문할 분위기가 안되고 소주 천천히 마실수 있는 분위기가 아님. 사장님 나름 친절하심. 바이크 타고가면 어떨진 모름.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칼국수는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평균 이상의 맛일듯하네요. 제가 짬뽕과 바지락 칼국수, 스파게티 전공이라 아구찜이나 해물찜 맛은 잘 모릅니다. ㅎㅎ
첫댓글 여기 상당한 맛집으로 평이 자자하던데 하필 수산물이라 갈까말까 고문당하고 있습니다.
여친이 말려서 다른건 못시키고 해물찜 제일 작은거 하나 먹었는데 높이가 높게 나오고 위에 낙지 한마리 있고 게 반쪼가리 정도 소라 하나 전복없고(작은거엔 전복 안넣는다고 써빙하는 조선족 아주머니가 말해주심) 홍합 껍데기 건져내면 많지는 않아요. 게다리 잘라보니 속에 살이 없어서 버렸구요. 밥하나 볶아먹었는데 배부르다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해물찜치고 콩나물이 좀 적은거 같은데...오히려 전 콩나물이 적당히 익힌건지 맛있던데요. 그 근처 쭈꾸미 골목에 쭈꾸미는 매워서 물배만 채우다 오는데 이건 매콤하지 맵지는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주중에는 전화예약 된다고 하던데...저처럼 기다리지 않고 드시는게 좋을듯해요.
새벽에 이런글 좋지 않지 말입니다 ㅠㅠ 배고프지 말임다.......ㅋ
난 빠리바게뜨 브레드 1만원치사먹음 요구르트에 꺼억~! 올레할인900원받어서 ㅋㅋㅋ
전화기가 안켜져서 음식 사진 못올리고 비행기 사진 올렸는데...괴로우세요? ㅋ
전 감수성이 풍부해서 글만 읽어도 상상되지 말입니다 ㅠㅠㅋㅋㅋㅋ
에고 밥한끼 먹을려고 줄서서 먹는다는 ㅠ 솔찍히 기대하고 가서 먹으면 사람은 많고 맛은 별루인집들이 많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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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의자 거기서 사서 몇년쓰다 스프링 망가졌는데 as안된다고 했다가 자꾸 얘기하니까 선심쓰듯이 환불해준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