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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갈수록 힘이 빠지는 시간들이네요.
그다지 많은 도움이 된 것도, 의미있는 역할을 한 것도 아닌 제가 이러는데 다른 운영진들 마음이 어떨지 생각하면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그런 고민도 많이 됩니다.
오늘 행강집 봉사활동 때문에 다른 운영진 분들이 답하기 어려운 상황일 듯 하여 제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답변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운영진이 된 후 단 한번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댓글을 단 적도, 의견을 표시한 적도 없지만,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기회라 생각하고 그 간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따로 정리하지 않으려하다 보니 긴 글이 될 듯 하네요.
어지러운 상황에 운영진이면 다들 가지고 있을 죄송한 마음을 접어두고, 목소리 보태는 듯하여 죄송합니다.
1. 비밀카페 관련
강퇴자들끼리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강퇴당한 분들이 그 때 왜 강퇴 당했는지를 기억하실 겁니다.
카페 운영에 대한 개선을 건의하였고, 그 부분을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에, 제가 알기로 그 분들에게는 강퇴가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카페 상황을 바꾸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강퇴당하지 않은 회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후원금 사용, 아이들 임보현황, 당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던 대피소 관련 문제 까지...
저는 탈퇴회원도 아니었고, 당시 해레가 시끄러웠을 때도 그렇게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던 회원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함께 했던건 이대로 카페가 운영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나름의 판단이 있었기에 함께 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비밀카페에 가입하신 분들은 다들 같은 마음이셨겠죠.
왜 카페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비밀카페로 뒀는지 궁금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후원금내역, 대피소 관련, 기타 아이들 처우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 삼기 위해서 처음 접하는 위임장도 쓰고, 여러가지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면서도, 탈퇴당한 회원 모두는 다시 해피엔딩레스큐로 돌아가기 위해 모인 목적이었지, 지속적으로 비밀카페를 만들어서 누군가를 모함하고 카페를 와해하기 위함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시로 지워지는 자료들에 대한 보관 목적도 큰 부분이었습니다.
지금 그 카페가 어떤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지는 따로 말씀 안드려도 아실 겁니다.
단지 폐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면, 아직도 아이들에 대한 데이터 중 삭제된 데이터에 극히 일부라도 보관이 되어 있고, 강퇴당한 회원들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시겠지만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시기에 해레를 통해 만난 아이들의 소식을 올릴 곳 조차 없을 때 그 곳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나누고 기뻐했는 그 소중한 기억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페 아이가 별이 되었을 때, 강퇴당한 회원들끼리 함께 슬퍼했고, 때로는 보잘 것 없고 작은 바자를 통해서 이름 붙이기도 민망한 후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함께 했지만, 옆에서 보기 참으로 눈물나고 힘든 시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곳 해피엔딩레스큐에 있었으니까요.
기존 운영진에 대한 욕설 험담........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좋은 말과 칭찬을 했다고 한다면 믿으실까요?
그럼 지금 비밀카페 존재와 이곳에서 험담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가만히만 계셨던가요?
함께하지 않으셧던가요?
저도 가끔 이성을 잃을 만큼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누가 누굴 말리고 가르치겠습니까.
계속 유지시킬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고 어디에도 카페 검색이 되어서 문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더 신경써서 관리했던 걸로 압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계시진 않을 듯 합니다.
분명한건 해레로 돌아오고 나서, 그 카페는 이제 그야말로 주인이 떠난 빈집으로 나아 있습니다.
에이독과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강퇴가 아닌 스스로 자진탈퇴를 한 분들이 유기견을 응원한다는 카페를 만들어서는 끊임없이 이곳의 이야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에이독이 헤피엔딩레스큐로 돌아오기 위한 분들이 개설한 일시적인 카페인가요?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는 곳이 아니던가요?
저는 아직도 궁금한게 목적을 모르겠습니다.
왜 그러는 건지요?
해레에 돌아오셔서 다시 카페를 운영하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시라고도 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각자의 길을 가자고도 했습니다.
어느 것도 정리안 된 상황에서 계속해서 공격만 하고 계십니다.
운영진이 지우지 않은 자료에 대해 스스로 삭제하는 것도 달라진 상황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참 속상한 마음이기도 하구요.
정말 답답하고, 가끔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이게 지금 카페가 더 발전하고 투명하지길 원하는 모습이신가요?
이제는 그 부분 지나간 지 오래 일겁니다.
퍼디만 남아 있을 뿐이지요.
2. 실명 공개 관련 입니다.
실명 공개하지 않으면서 해레에서 활발하게 의견 개진 했던 분들은 모두 현재 카페에서 실명공개를 하지 않으면 준회원으로 강등한다는 것도 알고 계셨고, 거기에 유쾌하지 않은 의견도 일부 다신 걸로 압니다.
그런 분들은 말씀드린 날짜에 우선적으로 준회원 강등 처리 했을 겁니다.
물론 실명 전환하시면 바로 정회원으로 변경해 드린다고도 했구요. 왜냐하면 누구보다 그 내용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지요.
특별관리회원이라고 하는 부분은 저도 처음 듣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로써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알고 있는 다른 운영진이 있다면 답변이 되겠지요.
애로사항님에 대해서 계속 얘기하시는데 저 역시도 애로사항님 지인분과 그 일에 대해서 실명이 내키지 않고 싫으시더라도 기준이 이렇게 되었으니 공개하는걸 잘 말씀드려 달라고 부탁드리기도 했었습니다.
애로사항님 역시 본인 글 삭제하려고 하는데 이제 그것도 되지 않는다고, 운영진에게 연락해오신 걸로 압니다.
아이들에 소중한 정보입니다.
제발 감정적인 대응을 하더라도 말 못하는 아이들에 소중한 기억까지 마음대로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애로사항님께만 드리는 얘기는 아니구요.
어떤 엄마,아빠가 다른 사람이랑 싸웠다고 자기 자식 사진, 일기를 찢어버리고 지워버릴 수 있는 걸까요?
아래는 제가 지금 회원들의 접속 기록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자주 카페에 들르지 않은 정회원들에게, 그리고 이전에 입양을 하고 소식이 끊어진 회원분들에게 실명 전환을 유도하고 준회원 강등처리 하는 부분을 안내하는 쪽지를 보낸 이력입니다.
아시겠지만 하루에 100통씩 쪽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 쪽지를 보낼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유쾌하지 못한 내용이기 때문에 공통적인 쪽지 내용 다음에는 개별적으로 확인이 필요하거나 입양아이 소식을 전해달라는 요청도 경우에 따라 일일이 따로 작성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카페에 접속했는데 영문도 모르는 채 준회원 강등을 시키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시간은 걸리지만 이렇게하고 있습니다.
하루 100통씩입니다.
접속을 자주하지 않은 분들이 준회원 강등처리 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하는 제 방식을 지금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 덕분에 3년전 이곳에서 아이를 입양하고, 2년가까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회원분들과 연락도 되고, 반가운 답쪽지도 받을 수 있었구요.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 계속 수차례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부탁드리지만, 쪽지로 연락을 주세요.
바로 우선적으로 처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우선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실명 전환을 하고 있지 않다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발 실명 전환에 협조해주세요.
다소 언짢으시고 나름은 사정이 있더라도, 실명공개 정도는 운영진에서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사안이 아닌가 합니다.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3. 퍼디 문제...
이 부분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 될 듯 합니다.
얼마전 카페를 혼란에 빠뜨린 이니,사랑이,차차를 입양하고, 커피,미치르를 임보한 너의눈 얘길 하겠습니다.
그분이 입양한 아이들의 상태는 다들 아실 겁니다.
어느 아이 하나 쉽게 누가 거두기 어려운 아이들이었고, 그 아이들을 선뜻 품어준 데 대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데 모두들 감사하게 생각했지요. 그러나 어떻게 되었나요?
갑작스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피신을 다니게 되었고, 핸드폰 통화도 힘든 상황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결국 아이들은 제대로 된 케어뿐만이 아니라 지내던 집과 가족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대해서 카페 많은 회원분들이 분개하고, 안타까워하셨지요.
유기견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데 있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물론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입양하려는 사람이 여러가지 상황으로 (물론 경제적인 상황이 가장 중요할 테지요) 그 사정으로 아이를 더이상 돌볼 수 없게 되었을 때, 보통 어떻게 할까요?
적어도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연히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고, 운영진에게도 사실을 알리겠지요.
그 경우 입양자분이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그외 여러 사정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게 되었지만 대신 가족들이 돌볼 수 있다고 하고, 그 입양자가 아이를 가까이서 돌볼 수 있고 아이가 비교적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 경우에도 아이에 대해 반환요청을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도 안되구요.
입양자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경제적인 상황에 비해서 돌봐야 될 아이들이 많다고 판단될 경우, 또 만에 하나 아이가 태어나서 반려견도 아이도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가족들이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 아이가 가장 변화가 적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잘 지낼 수 있을지 확인해야되는게 아닐까요?
파지줍는 할머니가 돌보는 한마리 반려견과, 경제적으로 그다지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주변 가족들의 이해와 동의도 구해지지 않는 커플이 열마리의 반려견과 생활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가난한 할머니가 돌보는 한마리 반려견도 케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다면 누구든 나서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할겁니다.
처음 아이를 입양할 당시, 그리고 그나마 생활이 영위될 때는 누구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가장 우선시 될 수 있겠지요.
정말 그것만 판단해서 보내야될까요?
임보, 입양자라면 누구나 지켜야될 아이들 소식을 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뮤야님이 임보이동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는 팡팡이와 핑이가 뮤야님이 돌보는 기간동안 임보일기가 얼마나 올라온지 아시나요?
저는 아이들 데이터가 필요해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딱 한번 입니다. 그마저도 지워졌지만요.
그런데 계속 운영진에게 수차례 팡팡이와 핑이의 임보이동을 요청을 했는데, 운영진이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했습니다.
사나이의 예를 들어볼까요?
아시다시피 사나이는 입양되었다 입양자가 임의로 재입양을 시켜 어렵게 찾아온 아이입니다.
다시 파양이되어 돌아온 사나이를 처음 임보할 때 임보자분은 두달 정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나이는 이후로도 오랜 기간동안 가족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 제대로된 입양 공고 한 번 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유는 공고 만들만한 사진이 없다는 이유였구요.
그러나 다들 봐서 아시겠지만, 사나이 임보자 분은 아침 출근길에도 이동을 하는 중에도 수시로 사나이 소식을 카페에 올렸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임보 중인 아이들의 소식을 카페에 올리면서 누구나 임보엄마라면 기도하는 마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가족을 하루 빨리 만나서 행복하게 잘 생활할 수 있길 누구보다 또 그 순간만큼은 어느 때보다 간절히 소망했을 거라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보일기가 아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팡팡이와 핑이를 옆에두고 운영진에게 계속 전화로 수차례 이동을 요청했는데 운영진이 묵살을 했다고 하면서, 임보일기 한번 제대로 안올리는 분과 주변에 민원으로 엄청나게 곤란한 상황을 감당하면서도 절대 아무데나 아이를 이동시킬 수 없다고 하면서, 사랑이 가득한 아이의 소식을 끊임없이 올리는 분... 더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저는 단지 운영진과 임보처 이동 통화를 하는 그 시간동안 팡팡이와 핑이가 아주 많이 슬펐을 거라 생각을 할 뿐입니다.
카페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당장 임보하기도 어렵게 입질과 여러 문제점이 다 노출이 된 상황에서 아이들 이동을 맡은지 몇개월 되지 않은 운영진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참으로 서운한 말씀 많이 하셨지요.
생식을 먹이고, 포토샵 처리된 예쁜 아이들의 사진이 행복의 척도는 아닐 것입니다.
당장 이동도 쉽지 않은 아이에 대한 처리는 대놓고 문제 삼으면서, 오로지 한 아이에 대한 이해의 수준을 넘어서는 집착을 보이고 계세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지극하는 걸 어떤 걸로 판단을 해야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예쁘게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 이외 아이들의 일상이 담긴 입양일기가 제대로 카페에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마저도 다시 전해들을 수 없는 게 예견이 되는 상황에서, 입양을 판단하는 운영진에 입장에서는 너의눈님과 어떤 차이를 둬야 될까요?
또 다시 불미스런 사고가 만에 하나라도 발생하면 운영진은 다시 뭇매를 맞아야되고, 그보다 우선 그 많은 아이들은 또다시 고통스런 상황에 놓여야 할 지도 모르는 걸 예상한다면 그게 감정의 문제일까요?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확인이나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람은 환경이 바뀌거나 상황이 어려워져도 어느정도 스스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지만, 우리가 구조해서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이 아이들은 평생을 보살피고 지켜줘야 될 특별한 가족입니다.
그럼 임보는 왜그렇게 오래 시키셨냐고 반문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더군요.
임보는 필요할 경우 아이를 언제건 이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임보자분은 이에 동의를 하셨기 때문에 임보가 진행이 되는 것이구요. 아이가 좋은 입양처를 만나기 전까지 이동을 최소화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구요.
그래서 입양자분에게도 필요한 경우 입양전제 임보를 권하고 있기도 합니다.
뮤야님이 아이들의 사랑이 지극하다치더라도, 반려견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지식을 가진 분이라 하더라도 이곳 해피엔딩레스큐에서 2년 남짓 활동했습니다.
활발한 활동 기간으로 따지자면 그 반정도가 되겠지요.
아이들과 함께할 10년 이상의 기간에 비하면, 무한 신뢰를 가지기엔 참으로 보잘것 없는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카페가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임보하는 아이들의 이동에 소홀했다고 운영진에게 끊임없이 책임을 묻는 분이었습니다.
뮤야님이기 때문에 그냥 믿고 보내야 하는 건지요? 아무것도 확인이 안되는데, 다른 모든 분들에게 적용하는 그 기준이 충족이 되질 않는데 그냥 뮤야님이기 때문에, 임보를 오래 했기 때문에 보내야 하는 건지요?
운영진이 입양에 대해서 번복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으셨지요.
설마 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부하실 거라고는 운영진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뮤야님이였으니까요. 어려운 시기에 이 카페를 끌고 가려고도 했던 분이었기 때문에 그런 기준에 동의를 하지 않고 이렇게 임시보호신청시 서약한 부분도 어기고, 카페를, 많은 회원분들을, 그보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힐 거라고는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으니 그저 잘 진행될 거라고 운영진 역시 믿었습니다.
그래서 퍼디 입양을 진행하면서 운영진 모두 놀랄 수 밖에 없었구요.
성인이니까 가족의 동의가 필요없다는 말은, 제 개인적으로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언제건 다시 버려질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처음부터 아이들을 버리 사람과, 아이들을 지킬 사람이 정해진 건 아닙니다.
소중한 가족을 어렵게 만난 만큼 아이들에게 환경의 변화나 가족과의 이별은 최소화 해주려는 노력이 단지 운영진의 감정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냥 퍼디 보내버리고, 조용한 카페를 만들길 원하시나요?
저는 어쩌다 임시운영진이 되어서 어려운 시기에 카페 상황을 누구보다 더 자세히 봐 왔기 때문에, 더군다나 임시운영진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깜짝 발표처럼 운영진에서 물러난 두 분을 봐왔기 때문에, 솔직히 저 역시도 이번 퍼디 입양은 절대 불가하다는 의견을 입양,임보 상담 운영진에게 강력하게 얘길해왔습니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이제 퍼디를 그분들에게 보낸다는 것은, 우리가 구조해낸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아닌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젠 한번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퍼디의 마음을 헤아려 대신 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아진 듯 합니다.
제발 각자 맡은 곳에서 역할에 맞는 큰일 또는 작은 일들을 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힘을 쏟아 주셨으면 합니다.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 오신 분들이라면,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한시가 시급한 상황이, 더 큰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서 간절한 도움을 요청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곳에 손을 내밀기에도 부족하실테구요.
너의눈을 그냥 두고 있다고 많은 불만이 있으신가요?
지금 카페의 처벌보다 더 우선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응이 진행 중이라고 말씀도 드렸구요.
아직 법적으로 해결한 문제가 많이 남은 너의눈을 강퇴시켜버리지 않고 카페에 남겨두는데 대해서 계속 문제 삼으신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제가 강퇴시키겠습니다.
그 밖에 또 눈에 거슬리는 회원이 있다면 말씀 해주세요.
그 또한 강퇴시키지요.
제가 운영진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 모든 부분이 옳고 만족스럽고 지지를 보내는 것 또한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조금이라도 시간을 주셨던가요?
단 일주일이라도 이 카페 정비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셨던가요?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있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한마디 하고 나서 나타나서는 마구마구 공격해대십니다.
그럼 다시 그 밑에 댓글 달리는 분들은 아이들 소식은 이미 전하지 않은지 오래 된 채, 카페를, 운영진을 바로 잡는 정의의 말씀만 하십니다.
왜 우리 카페에서 입양된 아이들의 생존 여부를 에이독에서 보고 있어야 하나요?
탈퇴를 하지 않고, 친정같은 곳이라고 헤레 발전을 위한다고 하시면서, 정작 이 곳에서 만나 아이들의 소식은 에이독에 올리고 계세요.
후원금을 불법으로 모으고 법에 어떻게 되고, 저는 그런거 관심 없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다들 기뻐하는 방식으로, 아이들 구조하고, 아이들 임보하고, 아이들 입양하고 축하하는 이곳이 되길 바랄뿐이고, 그 때문에 보잘 것 없는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 잘한 것도, 다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들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동물만을 생각하는 건 동물이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구하고 지켜줄 많은 분들의 힘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대단한 직함을 가진 것도 이런 저런 목소리를 내는 분들도 아니지만, 여기 많은 회원분들 덕분에 수많은 아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아이들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소중한 인연을 맺은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조한 아이들 못지 않게 이 아이들의 가족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회원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힘들어 하고 있을 도담도담님,논개엄마 외 운영진에게 따뜻한 격려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그간에 말도 못할 만큼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들이 비밀카페나 개설해서 이전 운영진 험담이나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으로 보여진다면, 먼저 강퇴회원에 대한 투표 이전에 지금 운영진에 대한 신임을 여쭈겠습니다.
1년 넘게 소식도 모르고 지냈던 행강집 우리 아이들과, 아직도 그 곳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날이될 것입니다.
공고 작성할 것도, 이런 저런 일들도 많아서 오늘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라도 지금의 변화를 함께 기뻐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도 긴 글이 된 듯 합니다.
슬프지만, 오늘 카페에 모처럼 좋은 날이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하겠습니다.
오늘 봉사활동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힘내세요..응원합니다..믿습니다..감사합니다..
홧팅!!!^^
무조건적으로 신뢰를하고 우다다 몰려다니며 감싸는게 아닙니다 조금씩.좀더 좋게 변하고있기에 믿고 함께하는겁니다.제발 해레를 그만 흔들어놓으셨음 좋겠습니다.
오늘 행강집봉사 같이참여못해 죄송해요..
다음번엔 꼭 함께할꺼예요!수고하셨습니다^^
동물만 보는건 동물이지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에는 전적으로 공감...동감합니다...
사람과 사람...그 차이를 좁히는건 참 힘이드는것이군요...ㅠㅠ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