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훌륭한 선생님이라네요~
토요일 낮 2시에 우리 KS정동 포럼이 열렸습니다. 미리 와 대기 중인 신실한 두분, 우리들의 사표이자
오늘의 주인공인 김광수 소장님과 신경민 앵커님이 정담을 나누고 계신 모습이 보입니다.
본 강연 소식을 전하기 전에 아이돌 가수 40(포리)씨 소식부터 전합니다.
공지한 대로 공연 잘 해줬습니다. 미리 한번 음악에 맞춰봐야 한다면서 1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해 있더군요. 약속한 대로 재능기부를 잘해줬고요. 짠 ♬ 반주가 울리고 노래가
시작되자 장내분위기는 돌연 신기한 기운이 돌았습니다. 상기된 표정들이었죠. 고개를 돌려보니 밖에서 접수를
보던 봉사자들도 들어와서 손장단을 맞추면서 흥겹게 즐기고 있었답니다.
강연회장 아래층 카페 다미아노에서 대기 중인 포리씨↓↓↓
우리 포럼에 드뎌 신세대 아이돌 가수가 등장하는 경사가 났으니 귀인도 그런 귀인이 없는 셈이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감격 또 감격스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장내를 둘러보니 저만 그런 것이 아녔습니다.
음악에 좀 더 몰입하기 위한 침묵과 정적이 약속이나 한 듯이 흐르고 있었으니까요. 흥겨운 침묵!
이어서 신경민 앵커님의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신앵커님은 자신의 취재파일을 열어 약 1시간 20분 동안 거침없이
그 바다를 헤엄쳐 달리기 시작했지요. 그것은 우리와 자식세대들의 안전과 삶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돌멩이, 송곳,
위험한 살인무기, 독가스?? '총맞은 것처럼' 치명적인 총? 이 무엇인가. 각종 현안에 숨은 그림을 찾아 위험과 거짓과
독소를 파 해쳐 줬습니다.
신경민앵커가 ‘이명박 대통령은 훌륭한 선생이다’ 이렇게 말하면
“진짜?” 하고 묻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겁니다.
MB를 보면 하도 어구 망창한 일이 많고 반면교사 삼을 일이 많다 보니
‘이 MB는 훌륭한 선생이다.’라는 말을 함으로서 반어법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같은 군인들이 정권을 잡기를 32년,
다음으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의 정치가들이 15년 정권을 잡고
이어서 재벌인 이 MB가 정권을 잡음으로서 전대미문의 특이한 리더십을
대한민국 사람 모두에게 학습할 기회를 가져다 줬죠.
MB 당선에 일등공신인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했던 말
“이명박 장로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된 것은 하나님의 큰 뜻이다”라는 거예요.
이 말을 저 아는 사람이 기가 막힌다는 듯이 혀를 끌끌 차며 친절하게 귓속에 속삭여줘 알게 됐고 그후
어떤 신문에선가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짚이는 것이 있어서 말했지요.
“나도 동감이다. 지켜보면 알 것 아닌가? 김진홍 목사의 말대로 하느님의 깊은 뜻이 있을 거다.
어떤 방향으로 작동하는지 두고 보면 알 거다.”하고요. 걸핏하면 누구의 이름을 팔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엔 많죠. 한마디로 발길에 체이는 돌멩이처럼 하느님의 이름을 파는 사람이 흔해빠진 나라입니다.
본인 멋대로 추리력을 발휘하는 것 좋다 이겁니다! 결과가 김진홍 목사가 말하는 뜻과 같은지 아닌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니까요. 지금 이나라는 아주 큰 무대가 되어 있습니다. 날마다 벌어지는 악랄 저질쇼 시네마스코프, 넘사벽의
분탕질 무대, 이러다가는 저 제 3제국의 독재국가들에 또 하나의 한류 붐을 수출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다시 이야기를 앞으로 돌립니다. 이MB가 무슨 훌륭한 선생 노릇을 했냐?
이명박은, 언론을 MB처럼 길들이면 확실히 장악한다는 것을 알게 해줬답니다. 그리고
촛불을 든 학생들이 지금 대학교 1.2학년생이 됐는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노래를 또 가르쳐줬다는 것입니다.
또한 선거공약은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깨우치려면 그야말로 몇 십 년이 걸릴 지도 모릅니다.
근데 이MB는 불과 3년 동안에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 모든 것을 학습하게 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경민 앵커님은 서두에서 말했습니다.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하면서 우리들의 주변에 있는 일
그러니까 아주 가까이 있는 일에 대해서 사례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노라고 말입니다.
우선 당장 강연 내용과 목차를 큰 것만 몇 개 꼽아봅니다.
북한문제
민주화의 역설
종합편성채널문제
후쿠시마 원전과 에너지문제
거짓 이미지에 대한 국민의 심판
방송기자 생활 30년의 대기자, 그가 취재한 X파일을 열어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급한
현안들을 펼쳐 보인 점이 흥미진진했습니다. MBC 9시 뉴스를 진행할 때 앵커로서의 자질과 발군의 실력을 보셨지요?
해설과 논평과 클로징멘트, 수많은 지식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그 실력이 어디로 갔겠습니까? 사안마다 깊이 있게
쏙쏙 뽑아 손에 쥐어주는 심층취재의 진수! 오늘 우린 이 같은 양질의 정보를 실컷 포식했답니다.
신경민 앵커께서 언급한 위의 주제들을 차분히 정리하여 순서대로 올리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해설과 논평이 녹아든 뉴스거리라서 성찰하고 다시 되짚어 봐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탱큐 엘자
첫댓글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많은 소식을 듣죠? 언론인이 저질이면 우리도 저질이 됩니다.
흔히, 언론이 국민들의 수준에 못따라 간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괜한 말은 아닌 나라는 볼장 다 본
나라가 되겠지요.
신경민 앵커님,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에 충분한 기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아보이네요...!!!!....신경민앵커님의 강연을 듣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달궈진 냄비에서 팝콘이 튀듯 재밌게 섞여있는 다양한 표현?
금새 뚝딱 후기를 재밌게 읽었습네다...^^ㅎㅎㅎ
재미있는 후기 고맙습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후기 잘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글제목만 보곤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 했는데..........선생님이 맞네요. 촌지좋아하고 무능력하고 부잣집학생만 좋아하는 선생님!!
반면교사(反面敎師)라른 말을 아시나요? 그런 의미지요. 엘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강연 좋은 리포터 감사합니다^^*
제발 이분은 엄기영 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내요
우리 하느님이 한국땅에 오시에서 힘드시내요 ... 우리 하느님 mb와 그일당의 예수님에게도 은총을 내려주시요.. 오늘신부님 주일강논과 같내요.. 정말 천리길도 참석하고 싶내는데 .. 내공 여인 엘자님 수고..
아쉽습니다. 업무때문에 참석하지 못해서 ㅜㅡ
유익한 강연이었습니다. 엘자님도 수고많으셨구요
아내와 같이 참석하려했는데...여의찮아 참석못했네요. ㅠㅠ
1시간 30분 걸려 도착해서 강연들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신경민앵커님의 좋은 말씀에 감사드리고, 준비하신 운영위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현 대한민국 수준에 딱 맞는 수준의 대통령. 국민들이 변하지 않으면 선진국 대열에 절대 못들어감
제목보고 들어왔네요~~~정말 국민들 많은 생각할겁니다
어디를 가시던지 지금의 고뇌를 잊지 않는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좋은 강연이었습니다.트랜드 시사하는 바가 크게 들려 왔습니다.
후기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당...^^
지방에서도 강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방 어디신지요? 많은 분들이 원하는 일이면 김광수 소장님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입니다. 부산에서도 아마도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시간이였겠습니다. 이렇게 소식만 들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