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소(송아지) 수입량 미국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 통계에 따르면, 2007년 미국의 소(송아지 포함) 수입량은 30억 5,213.7 만파운드였습니다. 수입물량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호주 29.1%, 캐나다 25.9%, 뉴질랜드 16.6%, 우루과이 11.6%, 브라질 9.2%, 니카라과 2.9, 아르헨티나 2.3% 등이었습니다. 이 7개국의 수입물량이 97.6% 였습니다. 미국에 인접해 있는 멕시코로부터 수입한 양은 1.6%에 불과했습니다.
(2) 미국의 소(송아지) 수출량 한편 미국 소(송아지) 수출물량은 14억 3,108.6만파운드였습니다. 멕시코(40.9%), 캐나다(23.7%), 일본(11.1%) 이 3개 국의 수출 점유율이 75.7%였습니다. 우리나라는 5.4%, 중국/대만이 4.9%, 홍콩 2.3%, 베트남 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 수입 상위 7개국이 전체 미국 소 수출량의 9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네덜란드가 0.9%, 러시아가 0.01%를 점유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3) 정부의 주장 국민일보에 기사를 빼달라고 사정했다던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도 "세계 96개국이 미국산 소를 수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외면할수는 없다"면서 "일각의 광우병 여론몰이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스스로도 자신들이 쇠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사실상 7개국 정도라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과장된 수치를 제시하면서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론을 광우병 괴담이라고 덮어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괴담이란 표현은 퍼뜨린 주체가 모호한,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공포스러운 소문을 일컽는 말입니다. 즉,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의 책임을 실체도 없는 모호한 세력들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명박 정권의 사고방식은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가 무엇인지 의혹만 증폭시킬 뿐,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개선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무책임한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