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은 21일 관내 장애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책임지는 전담기구인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구성하고 협의회를 개최했다. 인권지원단은 영암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설치된 상설기구로 경찰서, 지역아동센터, 학부모, Wee센터 등 관련기관 총 12명의 위원을 위촉했으며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성폭력 등의 예방에 중점을 둬 활동하게 된다.
매월 학교로 찾아가는 ‘정기 현장지원’과 사안이 발생했을 때 지원하는 ‘특별 현장지원’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 경험이 있거나 위험도가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더봄학생’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실효성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에는 장애가족의 불안정한 양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부모교육 컨설팅 지원과, 작년에 이어 4월에 진행할 예정인 장애인권 페스티벌 ‘새롭게 만난 우리’의 운영에 대해서도 협의했는데, 관내 선생님들로 T/F 팀을 구성하고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장애·비장애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협동과 배려의 관계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최광표 교육장은 “다양한 인권지원단 활동을 통해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인권지원단 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