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로 만나기 쉬운장소라서........,
지난번에는 남자들이 봉고차로 몇명이 우루루 오셔서 고추장 사가시면서 보리고추장 예약해놓고 가시더니
오늘은 연세가 한참 높으신 부부가 오셔서 어리굴젓 사가지고 가셨답니다.
빨리 공장에 방이라도 들여야 먼데서 오신손님들 차 한잔이라도 대접할 수있을것 같아요
조금은 시골스러운 도시였다면 그런생각도 들더군요
지금은 웬만한 도시도 시골스러운곳은 별로 없지만,
마당엔 조화같은 연산홍만 색색으로 피어있는 마당 장독대 옆에 봉선화 맨드라미꽃 피어있는 곳은 아니니
더더구나 맛이 없네요
지금은 농로도 전부 포장해서 차가 다니기가 넘 좋지요
그 길이 좋은덕분에 벼도 잘 훔쳐가고 소도 훔쳐가고 그런세상이 되어버렸네요
한가지가 좋으면 또 한가지는 나쁜 그런세상이니 ㅉㅉㅉ
오늘은 종일 날씨가 꾸물거리네요
비가 올모양입니다. 조금만 흐려도 황사? 생각에 걱정이 앞선답니다.
황사예보가 들리는 날이면 항아리도 열지 못하니까요
요즘 장 담고 항아리 닦으면서 한시름 놓는답니다
요맘때면 된장이 달랑달랑 할때거든요
이젠 제법 소문이 나서 컴쪽지로, 메일로, 또 먼곳으로 외출일때는 꼭 전화로 큰건이 주문이 들어오기도 하고,
그런데도 작년에 넉넉히 담아놓은 된장 덕분에 조바심하지 않고 판매를 할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는데
욕심같아선 올된장을 작년보다는 더 많이 담아야하는데
담으면서 계산을 해보니 딱 작년보다 8kg 많네요
고추장메주는 작년보다 10배는 더 쑤었지만 올해는 고추장이 더 많이 판매될것 같은 예감입니다.
울 방님들중 한 5년 단골 고객도 계시고, 또 딴 카페 고객까지 이젠 머리에 한계가 와서
뒤죽박죽이 되서 컴파일을 열어 확인을 해야 누구인지 알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에고 , 택배 아저씨 올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포장 마무리 하고 저녁준비해야겠어요~~
그럼 울 방님들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 수다방
오늘도 접선장소는 논산역이었네요
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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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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