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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원문보기 글쓴이: 선과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제법 긴 산길을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용연사는 높은 축대위에 터를 잡고 있다. 용연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선덕영왕 재위시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오지만 사적은 남아 있지 않다. 절아래 계곡에 용추(龍湫)로 인해 절이름을 용연사로 삼았다고 한다. 이후의 기록은 보이지 않으며 조선후기 많은 승려가 주석하였다고 전해온다.
맷돌
용연사 삼층석탑. 2중 기단의 3층 석탑이다. 1층 기단 갑석은 아무런 꾸밈이 없는 넓은 판석을 올려 놓았다. 2층 기단 갑석은 모서리에 약간의 반전을 보이고 단엽 연화문이 조식되었다. 기단부가 거의 판석에 가까운 석재를 사용하였으며 상층기단 갑석의 전각부에 연화문을 조각하여 장식한 것이 특징이며, 지대석의 상면에도 전각부의 연화문과 양식적으로 동일한 극히 퇴화된 연화문을 장식하였다. 기단 갑석이 탑신 옥개석 보다 좁고 낮으며 몸돌 폭이 넓은 편이다. 옥개 받침은 3단이다. 1967년 주변에 흩어져 있던 부재를 다시 모아 1기의 석탑으로 조립한 것이라고 한다.
대웅전 삼존불과 목각탱
대웅전은 최근에 불사가 있었던 것 같다. 내부 단청과 벽화가 화려하고 산뜻한 느낌이다. 그림을 가져온다.
불상의 재질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수성암질로 알려져 있으며, 화물을 모신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 관음보살좌상이다. 별도로 만들어진 화염문(火焰紋)의 보관을 쓰고 있으며, 머리는 상투머리를 하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양쪽 귀 위 중간부를 타고 내려오다가 세 가닥으로 흘러 어깨 위에서 뭉쳐지면서 흘러내리도록 조각하였다.
상호(相好)는 방형에 가까우며 양볼이 통통하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었고, 등에는 넓은 의문대(衣紋帶)가 왼쪽 어깨를 타고 내려오도록 조각하였다.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등으로 금박의 균열이 보이나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법의는 통견(通肩)이고 가슴밑에는 군의(裙衣)가 보이고 양 무릎을 덮고 있다.
자세는 길상좌(吉祥坐)이고 수인(手印)은 왼손을 무릎 위에 놓아 손바닥이 위로 보이도록 하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등이 보이도록 하면서 인지와 중지, 약지를 구부리고 있다. 복장을 봉납하였던 구멍은 방형에 가까운 직사각형이나 복장물은 멸실되었고, 한지로 밀봉하였던 흔적만 남아있다. 결가부좌를 하고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후기의 보살좌상으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전반기 불교조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강원관광 홈
2010,08.03 |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황금빛 석조관음, 금강만치나 단단해 보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