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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와 소통 스크랩 천개의 바람이 되어
정건희 추천 0 조회 158 10.05.22 16:42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유명해진 것은 영국청년 스테판 때문이었습니다

1989년 24세의 영국군 병사 스테판 커밍스는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생전에 스테판은 '무슨 일이 생기면 얼여 보세요'라며

한통의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사후 개봉된 편지에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들어있었습니다.

장례식 날 아버지는 아들의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그가 시를 읽는 장면은 BBC방송을 타고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의 복사본을 구하려고 하였고

지난 60년간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영시가 되었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a thousand winds - 작자미상>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에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습니다.

나는 천의 바람, 천의 숨결로 흩날립니다.

나는 눈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나는 무르익은 곡식 비추는 햇빛이며 나는 부드러운 가을비입니다.

당신이 아침 소리에 깨어날 때 나는 하늘을 고요히 맴돌고 있습니다.

나는 밤하늘에 비치는 따스한 별입니다.

내 무덤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거기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습니다.

 

 

이 노래가 임형주시의 목소리로 나왔습니다.

싸이에서 구입하려 했는데 아직 올라가 있지 않네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님들과 김수환 추기경님 등이 생각이 납니다. 

 

 

 

화제의 '크리스털 티어스'는 임형주가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해온 뜻깊은 싱글이다.

올해 세상을 떠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임형주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담고 있는 에릭 크랩튼의 '티어스 인 헤븐'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이 곡은 특히 1월 국내에 개봉되는

미국 작가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 영화 '더 로드'의 공식 이미지 송이기도 하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노랫말은 임형주의 고운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

현재 음악팬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있다.

싱글에는 이밖에 올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임형주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던 일본 유명 음악가

고 가토 가즈히코에게 헌정된 추모곡 '임진강'을 비롯해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으로 각광받았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영어 버전이 수록돼있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추모 싱글앨범의 운명도

추모하는 분들의 인생사처럼 기구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출처:  2009년 12월 18일 스포츠 칸 "임형주, 소니뮤직에 유감 표명 "기사 중에서

 

 

 

영문으로만 노래하고 우리말로 노래하지 않는 이유가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원작자인 아라이만이라는 분이 노래를 불허했다는 군요.

 

아래는 지난 10월 06일스포츠 칸의 '팝페라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이 불허된 이유는… ' 이라는 기사의 한 부분입니다.

 

임형주는 "그동안 팝페라 테너로서 국내외 수많은 곡들을

리메이크 해왔지만 원작자가 사용허락을 불허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상황이 비교적 순조롭게 잘 풀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오리지널 영어버전으로 최종 사용승인을 허락해준

아라이만 선생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내가 녹음한 국내외 수많은 곡들 중

처음으로 사용허락이 불허된 노래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곡이란 사실이

가슴 아프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굴곡진 인생사가 떠올라

추모곡 까지도 비운의 사연을 갖게 된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애석한 소감도 동시에 피력했다.

 

 

2009년 한해 마음 아픈 일들이 많았습니다.

2010년 새로운 시작점에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전하신 말씀을 기업합니다.

행동하는 않는 양심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고까지 비판하셨지요.

 

천개의 바람이 되신 고인들을 기리며

모든 이들이 양심에 따라 행하는 믿음이

더욱 강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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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5.22 16:42

    첫댓글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 10.05.22 22:31

    그많은 국화꽃 향기는 아직 미풍도 맞이못해 그대로이건만 사람은 온데 간데 없네요~~~난 자리가 이렇게 크네요

  • 작성자 10.05.22 23:22

    꽃이 진 후 봄이 지나간 것을 알았다죠...

  • 10.05.23 04:56

    상록수&아침이슬처럼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 행함이 없는 믿음이 아닌 "양이 사자가 될때까지"일어나시길 ...

  • 작성자 10.05.23 21:38

    양이 사자가 된다?
    저는 양은 양처럼.. 닭은 닭처럼.. 사자는 사자처럼.. 그렇게 더불어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자만 있는 세상도 싫고, 양만 있는 세상도 싫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공생하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한 종족이 모든 이들을 지배하려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 10.05.23 15:03

    공유하고자 담아갑니다

  • 작성자 10.05.23 21:38

    네.. 언제든지 얼마든지.. 담아가세요...

  • 10.05.23 21:22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일년 ,영원히 그 분들의 마음을 담아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네요. 사랑합니다.

  • 작성자 10.05.23 21:39

    떠나니... 귀한 분임을 알게 됩니다. 꽃이 지니 봄이 지난 것을 알게 되듯이...
    정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이 꼴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 10.05.28 13:33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사랑한 모든이들의 방패가 되어주섰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을 듣고 난후, 바로 내 머리속에서 머지않아 "이제 큰일이 나겠구나"싶어 걱정 하던차에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비보를 듣는 순간,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막혀 눈물한방울 조차 나오지않고 내 머리속은 하얗졌었지요. 이걸 어째.. 이걸 어째..만 계속 중얼거렸지.. 시간이 흐르면서 분노의 눈물이 쏟아졌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름다운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했던 민주주의(자유)를 사랑한 모든이들과 함께 고개를 숙여 묵념을 합니다.

  • 10.06.01 22:09

    너무 아파서, 너무 힘들어서, 너무 죄송해서
    님의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 올리고파 님이 계시던 곳을 찾았던 때가 1년 전,
    님 떠난 이후에도 이전에도 님 같은 분을 없을 것 같아 탄식이 절로 납니다.
    소중함을 모르는, 진실을 볼 줄 모르는 우리 세대의 눈높이가 결국 우리의 가슴을 찌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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