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원인모를 화재로 전소 돼 2004년에 복원 된 신익희 선생 생가에 무인감시카메라(CCTV)가 설치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소된 신익희 선생 생가가 복원 됐지만 기념물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 의한 훼손이 우려돼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것.
신익희 선생 생가는 초월읍 서하리 160-1번지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제134호로 시가 2억2천여만원을 들여 안채와 한식대문 등을 전통한옥으로 복원햇다.
또, 담장 및 뒤뜰로 통하는 일각문도 만들고 신익희 선생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관광자원 및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리부재를 틈다 일반인들에 의한 기념물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데다 겨울철 화재로 우려돼 예방 차원에서 CCTV의 설치가 결정됐다.
시는 "문화재의 화재예방과 훼손을 방지 하기 위해 방범설비를 설치, 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고자 12월까지 CCTV 3대를 설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익희선생 생가는 지난 1994년 6천3백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했지만 2002년 12월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되고 그 사고로 신익희선생의 손자인 복영(63세)옹이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신익희선생은 1948년, 50년, 55년 광주에서 3선의 영예를 누리고 이승만시대에 초대국회 의장의 뒤를 이어 국회의장으로서 엄격한 국회활동을 하다 재야세력을 규합 해 민주당을 창당하고 최고위원으로 취임, 195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 해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지방 유세장으로 가던 중 열차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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