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칠언’, 얼마나 많이 읽기도 하였고, 설교로 만났는지 모릅니다. 매년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김기현 목사님께서 사순절 묵상집으로 내어 놓으신 ‘가상칠언 묵상집- 고난은 사랑을 남기고’, 이 책이 제시하는 방식으로 ‘가상칠언’을 묵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구절마다 6일에서 5일 동안 낭독하고, 필사하고, 주어진 질문을 따라 다시 말씀을 곱씹어 보는 방식으로 ‘40일’의 시간동안 가상칠언을 묵상하는 것은 생소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읽어 내려가는 동안 ‘왜 진작에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용서-낙원-가족과 공동체-고통-몸마름-완성, 그리고 안식으로 이어지는 ‘가상칠언’이 던지는 각 주제를 좀 더 깊이 마음에 내면화 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바로 ‘고난은 사랑을 남기고’라는 묵상집입니다. 또한 ‘따로 또 같이’의 은혜가 있습니다. 각 말씀의 의미뿐만 아니라, 결국 7개의 말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제자도’를 걸어가는 성도의 여정에서 통합하여 이루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세워준다는 점에서 이 책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유익은 무궁무진 하다고 봅니다.
저는 특별히 마지막 구절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신 후에 ‘숨지시니라’라고 표현한 것을 ‘안식’과 연결시킨 것에 큰 통찰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패배’가 아니라 ‘승리’로 기억되려면 그분의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어야 한다는 거죠.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잠자는 친구 깨우러간다고 하셨고, 바울 사도도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고린도교회와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해 권면할 때 ‘잠든 사람’으로 표현하였습니다(p178).
주님의 ‘사흘 후의 부활’이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사흘 간 ‘죽어 있던 상태’는 패배의 시간이 아니라 안식의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자들을 향하여 ‘부활’은 결국 ‘안식과 승리’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부활의 은혜가 충만하게 넘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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