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부자의 탄생’ 남궁민, 이중적 야심가 된 암울한 과거 ‘씁쓸’

[써니*^^*]

로맨티스트 가면을 벗은 남궁민이 야심가로 성장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 14회에서 추운석(남궁민 분)은 더 이상 자상한 로맨티스트가 아니었다.

운석은 석봉(지현우 분)에게 재벌 아버지에 대한 미끼를 던진 것과 관련해 아버지 추영달이 “못난 놈”이라고 힐책하자 “제가 못난 자식인 이유는 그동안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왔기 때문이다”며 두 눈을 부릅떴다.

또 운석은 이중헌 회장에게 선물했던 그림이 돌아온 것을 본 뒤 중헌을 찾아가 따지고 들었다. 이에 발끈한 중헌이 “네가 신미를 기망한 것도 모자라 나까지 기망하냐. 네 애비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나무랐다. 그러자 운석은 “내가 무례를 범했다면 그것은 신미가 나에게 범했던 무례 때문이니 따님 교육에 각별히 신경 쓰라”면서 “아버지께서 회장님 과거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니 부디 몸조심하시라”고 답해 중헌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또한 운석은 중헌의 입원 소식을 듣고 따지러 온 신미(이보영 분)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낸 뒤 연습 중이던 골프공으로 화분을 깨뜨리는 등 과거와 달라진 섬뜩한 모습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느닷없이 변해버린 운석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운석이 이토록 야심에 사로잡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 된 이유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추영달의 프런티어 그룹은 오랫동안 재계 100위권 밖에 머물며 온갖 멸시와 수모를 받아왔기 때문. 고등학교 시절 재벌 그룹 후계자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운석은 파티장에서 자금을 빌리기 위해 굽실거리는 영달과 자신을 모욕하는 재벌 후계자에게 주먹질을 했다. 이에 재벌 회장은 영달과 운석을 내쫓으며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고, 재벌 후계자는 운석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강요했다.

운석은 결국 자존심을 굽히고 무릎을 꿇고 말았으나 이때 파티장에 도착한 태희(이시영 분)가 이 모습을 보고 재벌 후계자를 배치기로 응징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쟁쟁한 재벌가였던 부호그룹의 태희가 후계자를 때리자 재벌 회장은 태희 아버지 귀호에게 “아이들이 그럴 수도 있지 않냐”며 상황을 넘겼다.

이에 재계 순위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달라지는 재벌가의 풍토 속에서 운석은 누구보다 성공하기를 다짐했다. 운석은 분노와 복수심을 가슴에 깔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계 1순위를 향한 야심을 키워온 것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운석의 섬뜩하게 변한 모습에 충격 받았는데 과거 이야기에 씁쓸했다. 역시 사연 없는 악역은 없는 것 같다”, “재벌 사이에서도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있다니 충격이다”, “남궁민 싸늘한 눈빛에 소름끼쳤는데 과거 사연과 눈물짓는 모습을 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부자의 탄생’에서는 석봉의 재벌 아버지가 중헌과 중태와 절친한 사이인 강철민이라는 사실이 공개됐으며, AGB닐슨 집계결과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벼리]

대충 짐작은 했었지만 저렇게 그려놓으니까 더 불쌍하다..작가는 왜 추이사가 악랄하게 돌변해 버린 이시점에서 운석의 과거사를 함께 공개했을까?? 캐릭의 합리화??(표현이 너무 비약됐나??) 그덕에 마음 약한 여인네들 동정표 슬쩍 함 건드려주시니 무작정 욕만 먹는 횟수는 좀 줄어들듯,,뭐 어쨌든 운석이 확실하게 변해줘서 보는재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됨..

[아브라카다브라]

안타까워하고..마음 약한 이가 바로 저네요...예고편에서 보여지던 무서운 운석의 모습이 그렇게 무섭게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된 과거 장면이었어요...

[벼리]

ㅋㅋ 너는 그장면 없이도 동정표 백만개자노~????ㅋㅋ 너같은 여인네들 많아지겄다 아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