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주민들이 시가 인천공항고속도로에 검암IC 설치를 추진하자 계양지역에 IC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구에 북인천IC가 있는 만큼 이를 양방향으로 전환하고, 계양구에서도 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한 IC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초지대교∼인천구간(국지도 84호선)과 인천공항고속도로에 검암IC를 2011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토지공사에 사업비 609억 원을 부담토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토공은 지난 해 7월 이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고, 건설교통부도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교통수요 예측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검암IC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처럼 검암IC 추진이 거론되자 계양구에서도 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출입할 수 있는 IC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외곽순환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계양구 노오지JC는 북인천IC처럼 공항쪽으로만 갈 수 있는 일방통행이라 서울방면으로 진·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계양발전협의회 이병석 회장은 “계양1·2동 주민들은 공항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지만 이용하기 힘든 ‘그림의 떡’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공항고속도로가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계양1·2동은 계양역 역세권 사업과 장기지구 구획정리사업, 귤현도시개발사업 등이 추진돼 인구 유입이 예상돼 이에 대한 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계양구민들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공항고속도로가 공항철도와 인접된 탓에 북인천IC를 양방향으로 전환하기엔 여유부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을 이용하는 데 정시성을 확보하는 것도 논란으로 대두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검암IC 신설은 90년대 초반부터 제기된 민원일 뿐더러 청라지구와 관련해서 주변 교통망 체계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경인운하 추진여부가 확정되면 봉수대길 미발주구간 공사와 함께 검암IC 설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 게시글
영종늬우스
“인천공항고속도 계양IC 설치를”
혼난다
추천 0
조회 88
08.02.14 20:50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계양구와 서구로 인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정시성 확보가 어려워 둘다는 힘들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