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작품: 여우의꼬리상점
관람일: 2007년.2.13일 화요일3시
관람장소: 르.메이에르 김형곤홀
관람연령: 2002년2월생 남아
몇일전부터 여우의꼬리상점을 같이보기로 약속한 님과 만나는 오늘^^
너무도 오랜만에 대학로 나들이라 설레임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여우의 꼬리상점 어떤 내용일까
오랜만에 보여주는 공연이라 아들녀석 잘 볼까^^
약간의 고민도 안고 대학로로 향했다
아들녀석 유치원여자친구와 함께 대학로로 나선 아들은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다
왜냐하면 성준이가 좋아하는 여친이기에^^
저리도 좋을까^^
내심 질투까지^^ㅋㅋ
대학로가는길은 최악이였다
40분이면 충분한길인데 1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했다
그래도 즐거워 보이는 아들 왜^^여친이랑 있으니까^^ㅎㅎ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화장실에서 들리는 ^여우야!여우야!뭐하니!^
귀에 익은 노래소리^^
시작했구나^^
다른 님들에게 방해될까 살금살금들어섰다
"여우"
수다스럽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주인공^^
거짓말도 능청스럽게 잘하는 말썽꾸러기
다른 동물들 보다 몇배 많을것같은 대사를 수다스럽게 즐겁게 잘 풀어 나갔다
대사의 꼬임도 없이^^
"돼지"
느리고 느긋하고 먹는거 좋아하는 정말 돼지다운 돼지
돼지아저씨 때문에 울아들 바나나가 되어 버렸다^^
다른 아이들은 피자도 되고 오렌지도 되고^^
돼지가 너무 배고파 먹을걸로 보인거죠^^
자신을 가리키면 넘 즐거워 하던 아이도 있는가 하면
정말 자신을 먹을까봐 울먹이던 아이^^
귀여운 아이들 극에 몰입하고 있었다
"원숭이"
슈퍼스타가 되고 싶은 원숭이
여우의 꼬임에 넘어가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하는
똑똑한것같지만 순진한 원숭이
"토끼"
공주병에 걸린 토끼라고 해야할까^^
인기투표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토끼
스티커 붙이는 곳에 토끼인기가 최고^^
"앵무새"
기자 앵무새
목소리가 인상적이 였다
귀여운 못소리
아기같은 목소리
"곰"
의사선생님
"호랑이할머니"
ㅋㅋㅋㅋㅋ
생각하기에 무서운 호랑이할머니를 생각하고 있다
나타난 호랑이 할머니
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어찌나 웃었던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호랑이^^
할머니를 보는 내내 깔깔거리고 웃었던나^^
친구들에게 나쁜 장난을 치고 거짓말도 잘하던 여우
나무를 쓰러트리려다 그만 여우의 꼬리가 잘리게 되죠
꼬리가 잘린걸 다른동물들이 알게 되면 놀림받을까봐
친구들에게 일부러 잘랐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다른동물들까지 꼬셔서 꼬리를 자르게 하죠
그러다 동물들은 자신의 꼬리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는것을 깨달고
여우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착한 여우가 되지만
귀여운 장난은 쭉~계속된다는 이야기죠
남의 꼬리가 멋져보이고 자신의 꼬리는 볼품없고 필요없어 보였지만
나중엔 자신의 꼬리가 가장 소중하다는것을 깨달죠
익살스러운 동물들이 주는 교훈
우리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들도^^
극에 있어 좀 지적하자면
처음엔 산만한 느낌,어수선한느낌이 많이 들었다
무대가 어둡고 배우들의 의상이 넘 알록달록...
예쁜알록달록이 아니라 어두운 알록달록 ㅠ.ㅠ
조명을 좀 밝게 바꿔 주시면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배우분들의 의상?????????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전개부분이 넘길고 결말이 넘 짧은 듯합니다
넘 순식간에 결말이 지어지고
여우반성하고 자기잘못을 뉘우치는 부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마지막엔 동물들이 재대로된 자신을 꼬리를 달고 나왔으면 합니다
교훈적인 여우의 꼬리상점
아들녀석의 관람태도도 좋았고 아주 즐겁게 보는듯해서
엄마인 저도 행복했던 공연
즐겁게 본 공연은 꼭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려하는 아들
이번에도 3000원주고 찍었내요^^
여우의 꼬리상점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공연되길 바라며
첫댓글 예가 엘라스티걸님이 써주신 후기입니다. (드래그가 안되는 관계로 스크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