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 감독, 판타지, 미국, 192분, 2022년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사적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시리즈물이다.
20세기에 스타워즈가 있었다면, 21세기는 아바타가 있다.
스타워즈나 아바타나 그리스시대의 비극들처럼 현대의 신화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스타워즈가 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영화적 공간을 우주로 향하게 하고,
그 안에서 신화적 정체성 탐구를 다루었다면,
아바타는 현대 자본주의의 탐욕스런 문명에 따른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를 배경에 두고
신화적 상상사계의 구축과 촉각적 관계와 소통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나의 경우 3d영화관에서 봤는데, 입체감 때문에 처음에는 초점을 맞추는 게 약간 어색했으나
금방 적응했다. 확실히 3d영화관에서 볼 때 훨씬 실감나는 부분들이 있다.
얼마나 섬세하게 캐릭터들의 재현되고 있고, 바다는 생동감이 넘치는가?
3시간이 넘은 시간이었지만, 지루할 틈이 조금도 없었다.
그만큼 치밀하고 아름답고 웅장했다.
= 시놉시스 =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
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