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이별의 노래
Chopin's Etude in E major, Op.10, No.3 (이별의 노래) _ 손열음
쇼팽의 에튀드 한 곡 더 // Chopin's Etude Op.25 pt.1
Arthur Rubinstein Competition, Winners Recital,
피아니스트 손열음 (孫悅音, 1986- 강원 원주 생)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한국 국적으로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손열음은 일찍이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1986년 5월 2일 생으로 초등학교 5학년이던 1997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듬해인 1998년 7월, 금호문화재단 (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금호영재콘서트에 첫 주자로 발탁되면서 음악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1999년 오벌린 국제 콩쿠르, 2000년 에틀링엔 국제 콩쿠르, 2002년 베르첼리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모두 최연소로 우승하였고, 2005년 텔아비브에서 열린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국내외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2009년에는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최우수 실내악 연주상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로린 마젤, 제임스 콘론, 정명훈 등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바르샤바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NHK 심포니, 예루살렘 심포니, 러시아 내셔널 심포니,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 바트 키싱엔 페스티벌, 폴란드 베토벤 부활절 페스티벌, 듀즈니키 쇼팽 피아노 페스티벌,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 페스티벌, 미국 포틀랜드 피아노 인터내셔널과 뉴욕 인터내셔널 키보드 인스티튜트 앤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또한 UN의 주최 하에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연주하고, 2007년 뉴욕 UN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회와 2012년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오스트리아 대통령궁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 서는 등 대한민국의 문화사절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부천, 수원, 대전, 부산, 울산, 광주, 원주시향을 비롯한 전국의 거의 모든 주요 교향악단들과 협연하였으며 2007년 하반기부터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멤버의 일원으로 가장 촉망 받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과 정기적으로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2004년 금호음악인상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제1회 SK케미칼 그리움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다. 디스코그래피로는 2004년 10월 데뷔음반으로 발매한 쇼팽 에튀드 전곡집과 2008년 12월에는 쇼팽 녹턴을 피아노와 현을 위해 편곡해 녹음한 음반이 유니버설 레이블로 출시되어 있고 2009년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의 연주 실황 음원이 이듬해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월드와이드 음반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2012년 7월에는 한국의 독립음반사인 오뉴월뮤직에서 국내 기술 최초의 멀티채널 SACD를 출반하였다.
한편 중앙일보의 주말에디션인 중앙선데이의 최연소 고정 칼럼니스트로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기도 한 그녀는 현재 고향인 강원도 원주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예술의전당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십대 시절 중국의 1세대 피아니스트인 인쳉종과 공부하기도 한 그녀는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와 수학하였고,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