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을 파 헤친다는 뜻이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 출현하는 영화이고 각가 풍수전문가 장의사 무당으로 출연한다
처음 15분 정도는 재미있었다 옛날 부터 전해내려 오는 묘자리를 잘못 쓰면 자손이 해를 입는다는 설을 어릴적 부터 들어오던 말이라 과연 어떻게 전개가 될까 궁금하고 ...
허나 사건이 진행될수록 실망이 커져 갔다
일제시대 우리나라를 팔아먹은 사람이 죽어서 묘자리를 사용했는데 그 묘자리를 보아준 사람은 일본 스님이고 파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개의 묘자리를 사용했으며 직각으로 관을 사용해서 쓴 그 사람은 일본 장군의 묘였다 쓸쓸하고 외진 곳에 그리고 여우가 득실거리는 곳에 자리한 묘자리는 후손에게 악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묘자리에 혈을 끊기 위해서 박은 쇠 말뚝은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정기를 끊기위해서 일제가 행한 만행이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 말뚝은 토지 측량과 개발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라고 후세에 밝혀지기도 했지만 어느것이 정설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 묘자리가 억울하게 매장되어서 후손에게 특히 미국에 있는 신생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강조했지만 너무 오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고은이 무당역으로 나와 춤을 추고 돼지 6마리의 사체를 칼로 그어가면서 무당 굿을 하는 광경은 압권이었지만 묘사하려고 하는 주 내용이 없어서 아쉬움이 더 했다 특히 일본 장군이 관에서 되살아나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광경은 좀비가 되살아나 폭동을 일으키는 모습이라 실망감이 더 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왜 이렇게 밖에 각본을 쓸수 없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더해 갔다
풍수지리설에 기반한 좀더 세밀하고 진진하고 역사적으로 내비치는 사건을 좀더 은은하게 담아가는 지혜가 없었을까 ?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