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31년 된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87-4번지 소재 ‘부천문화원’이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부천시는 최근 민선 4기인 지난 2009년 8월 신축 검토계획에 착수해 같은해 10월 용역과제 심의에 이어 지난해 1월 신축에 따른 입주 희망시설 파악을 끝낸 바 있는 ‘부천문화원’ 신축 계획을 민선 5기 김만수 시장 체제에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7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부천문화원 신축 기본계획(안)은 현 부지 4천303㎡(1천302평) 터에 총사업비 약 200억원(199억원)을 들여 연면적 연면적 9천400㎡, 지하 1층, 지상 5~7층 규모의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 및 복지시설 용도로 ‘복합문화시설’로 새롭게 건립한다는 것이다.
민선 4기에서는 부천문화원이 새로 건립될 경우, 부천문화원 사무실을 비롯해 문화프로그램 연습실, 교육실, 도서관, 자료실, 야외 녹지공간 확충 및 소공연장 설치와 더불어 부천시 평생학습센터와 자원봉사센터 등을 신규 입주하는 것으로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민선 5기 들어 부천시 평생학습센터가 지난달 26일 부천종합운동장 1층 하부공간으로 이전한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청사 건물로 사용해온 심곡 복개천면 구(舊) 원미구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 해 ‘부천시민학습원’으로 활용키로 함에 따라 부천문화원 신축에 따른 입주 시설은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 문화예술과에서는 부천문화원 사무실을 비롯해 문화프로그램 연습실, 교육실, 도서관, 자료실, 야외 녹지공간 확충 및 소공연장 설치 등 필수 시설을 입주하는 한편 송내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공동도서관 등 의견수렴 통해 입주할 시설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의 이같은 ‘부천문화원’의 ‘복합문화시설’ 신축 계획은 오는 3월26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좀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용역 완료 후 오는 5월 경기도에 지방재정 투ㆍ융자 심사 의뢰, 8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9월께 2012년 본예산 편성 등을 거쳐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13년 3월 착공하는 ‘로드맵’을 갖고 부천문화원의 복합문화시설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980년 1월17일 건립된 ‘부천문화원’ 건물은 연면적 2천163㎡(655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부천문화원 사무실과 부천문화의집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천학습관, 송내동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사용하고 있으나, 노후로 인한 건물 안전성 문제, 프로그램 운영공간 부족, 녹지공간 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