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캐나다 고용주들은 기대보다 3배 높은 6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임금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용 수치 시장의 기대치를 완전히 넘어고용시장 강세는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실업률은 3개월 연속 5.5%를 유지했다. 로이터 통신의 사전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2만개 고용창출, 실업률 5.6%를 예상했었다. 전용직 고용인의 평균 임금은 8월의 5.2%에서 5.3% 상승했다.
“캐나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고용 수치는 시장의 기대치를 완전히 넘어선 것으로 임금 상승률도 예상치 못한 상승을 기록했다”고 프랭클린 탬플톤 투자 솔루션의 마이클 그린버그는 말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노동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기업들은 고용을 계속해서 채용하고 있다. 고용시장의 지속되는 강세는 11월이나 12월에 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18개월 동안 10차례의 금리를 인상했으며 임금상승이 현재 속도인 연율 4~5%대로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통제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제 금융시장은 10월말 발표에서 금리가 인상될 전망을 9월 고용 수치 발표 전의 28%에서 40%로 높였다.
이 날 미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는 0.1% 하락한 1.3718달러 (미달러 72.90)로 거래되었다. 미국의 고용 수치도 예상치를 훌쩍 넘었다. 캐나다 채권 10년 수익률은 12 베이스포인트 상승한 4.255%로 올라, 16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금리를 22년 최고치인 5%까지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이민정책이 지탱하고 있는 국내 고용시장은 탄력적인 상승을 이어왔다.
“고용시장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장 큰 요인은 1957년 이후 가장 높은 인구성장률 때문이다”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9월에만 15세 이상 인구가 8만2천명 늘었다.
월 평균 2만 5천개의 고용을 창출해온 국내경제는 9월 수치 발표 이후 월평균 고용창출은 3만개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전용직 고용 성장 속도를 앞질러온 파트타임 고용은 8월 고용증가를 주도했고 9월에도 4만8천개 증가했다. 교육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직종의 고용이 74,300개 증가했고 반면에 재화 생산 부문의 일자리는 10,500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