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전지 훈련도 끝나고
나도 올만에 출장이 없는 달
전체 극기 훈련 겸 제주 비박 떠나기로 예약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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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전국 40 ~80mm 폭우 예보
5명분 비행기표를 날릴수는 없으니 일단 출발!

5명분 짐... 어마무지 합니다
아직 여자분들 옷가지는 안들어 간거랍니다. ㅎㄷㄷ

막내가 제일 좋아합니다

20;00시 제주 도착

늦은 저녁식사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우연히 찾은 집인데 강추입니다.
..
터미널 근처 여관에서 일박

아침 식사부터하고

어제 저녁때 제주 관광 고등학교 조리부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집인데 여기도 아주 강추입니다.
진드르 국수집하고 가깝습니다.
한라일보 근처에 두곳다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 !!
비 안 옵니다. 구라청


이동은 버스로..
10코스 시발인 화순으로 출발 합니다.

도착 후 폭우가 내린다는 구라청 예보에 비박은 무리라 방을 수소문하나
황금 연휴탓에 방이 없습니다

걷다 안돼면 아무곳이나 비박하기로 결정!
완전 군장으로
쌩쌩하게 출발 합니다

헉 헉!! 인트로 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매일 10Km를 걷는 첫째는 역쉬 잘 걷습니다

의외로 둘째가 선전.
" 멀쩡한 차 놔두고 왜 생고생하느냐 " 에
" 아빠! 이젠 캠핑도 모잘라서 배낭까지 매! " 하면서
배낭 살때 가게 문앞에서 안들어오고 사든지 말든지
하던 아인데(중3) 포기 했나 봅니다. ^^

4륜 오토바이를 렌트해주는곳에서 잠시 숨도 돌리고

다시 출 바아~알

비는 안 오나 바람은 장난이 아닙니다.
휘청거리며 걸을정도로 바랍이 셉니다.


하멜하고 한 컷

이제 3/1정도 온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지치기 시작 합니다.


제 등도 장난 아닙니다.
원래 계획대로 난장 비박을 하고 싶은데
걷기도 힘들 정도로 바람이 불어 텐트설치 자체가 불가 합니다.

일단 마을 있는곳까지 계속 서로 다독 거리며 걸어 갑니다.

막내가(초 5)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해 길가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러
막걸리 한잔 들이밀었습니다.

막걸리 기운으로 다시 출 바아~알

이제 산방산이 한참 멀리 있습니다.
그뒤는 한라산!! 예술입니다.
제법 많이 왔습니다.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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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얼굴이 이 얼굴로 ㅠㅠ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계속 걸을수 밖에...

이런 아픔의 역사도 있었네요.

어이! 황프로 올해 시합 어떻게 할려고 그래!
사실 등짝에 10.5Kg 지워준 아빠 덕분에
이 친구도 많이 지쳤습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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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첨 이 무거운 짐 등에 지고 이 거리를 걸어준 이 아이들에
감 사 합니다.
황소 1, 2, 3
쌩 큐 !!

떡 실신한 아이들 데리고 텐트 치자고 했다간 황소엄마한테
바윗돌로 맞을것 같아 민박으로

이 집 주인 양반도 강추 입니다.
2층 독채 전세 냈는데 일박에 6만원입니다.
(약 20명정도까지 취침 가능)
모슬포 근처면 픽업도 나와 주시고 봉고 키를 그냥 건네 주시네요.
마트 갔다 오라고 ㅎㅎ

하지만 같이 운영하시는 음식점은 영~~ ^^;;
이후는 떡 실신....

오늘은 구라청 예보가 맞는지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80mm 내린답니다
그래서 등짐은 벗어버리고 담 코스로...


둘째는 이 팻말 부수고 싶답니다 ^^






폭우 80mm는 역쉬나 구라청입니다...
덕분에 산뜻한 올레 산보 였습니다.

4일차 아침
제주도에서 꽤 유명한 국시집에서 아점을 때우고

사람들은 많았는데
저는 뭐 그저 그렇네요

구라청 무시하고 모구리로 갑니다
근데 저 풍력 발전기 프로펠러가 약간 찜찜합니다.

일단 집 지어놓고

마트도 보고 이쪽 저쪽 마실도 갔다 옵니다

성산 일출봉 앞에서 찌개거리도 샀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강력 비추 입니다.
싱싱한 오분자기가 이집 주인 살리고 있습니다. ㅠㅠ

야영장에 돌아와서 저녁 준비하고

굽고

볶고
마시고 즐깁니다.

아이들 재우고

오랜만에 A텐트로 음악과 음주를 즐겼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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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 ㅠㅠ
사실 새벽에 이 마운틴 홀리데이 없어졌었습니다.

이 제주 캠퍼분 경계석을 왜 갔다놨는지 염려증 환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주 바람 ... 졌습니다.

전투의 흔적을 안고 드디어 귀환

아~ 아아!

살았다 !!!
첫댓글 행복한 황소네 가족..^^ 그리고 멋진 아빠.~~ ^^
네~~~ 행복했어요
엄마도 멋진데...ㅎㄷ ㄷ
행복하기는 합니다 멋지다기보다는 나이든 막무가내 아빠라 애들 몸이 고생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족의 힘만큼 부담도 다른 가족보다는...
가족 수에 놀라고, 낙오자 없는 대규모 여행에 감탄하며, 그럴 수 있는 능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가족수는 요즘 연말정산때도 요긴합니다.^^*
5가족에 멋진 여행 ... 잘 보고 갑니다 ~
감사 합니다
황소 1,2,3...정말 든든하시겠어요 ^^
너무 즐거워 보이는 여행이네요.
추억도 많이 담아 오셨을 것 같습니다.^^
구제역에도 끄덕없는 황소들...
정말 든든해요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정수기님도 어서 든든한 식구 늘리셔야죠 ㅋㅋㅋ *^^*
정수기님두 빨리 정수기 1.2.3.4 만드셔야 할텐데...^^
황소아빠님 오랫만이네요... 멋진아빠의 모습 부럽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행복한가정..
멋진사진과 글... 즐감합니다.
니케님 사진만 할까요~~ㅠㅠ;;
니케님 오랜만입니다. 봄에 한번 뵙죠
황소아빠 멋지시네요.....가족과함께 ~
감사합니다
가족과함께떠나보는 제주여행
함께해서 즐겁죠
그리고 아름다운모습추억도 멋지게 그려내신 황소아빠님
화이팅 !!
채식님 실제로 한번 뵈야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따라 나서지도 않는데.. 넘 부러워요~ ㅎ
멋진가족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박수 감사합니다.강제동원이죠 어기면 오야지 탄광으루...^^(이 뻥이 이제 슬슬 안먹힙니다)
가족여행 참으로 부럽습니다. 제주도 가본지가언 10년정도 됐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저두 가족 모두하고는 첨 입니다.
참 행복해 보이는 황소가족입니다. 멋지십니다.
믿을윤님도 행복해 보이세요!!!
믿을윤님 ;정수기님하고 다시한번 뵙죠
가족여행 참 단란해 보이구 좋습니다..다만 사진편집에선 좀 아쉽네요..편하게 보기가 어려웠거든요^ ^;
아! 지송합니다. 전혀 다른분야 일을 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운거라 이쪽 분야 전문가분이 보시면 ...
그냥 스킵해서 글만 보시죠.
부럽습니다.
가우스님두 한번 시도를 하시면 행복하실겁니다.
황소아빠님 콧수염 따봉^^
여전하시네요
아! 예 콧수염 없으믄 집에 있는 강아지가 못알아봐서.^^ 노고단님두 한번 뵙고 싶은데..
진정 행복한 황소네 가족 이시어요..^^;;
아이들도 고생한 만큼 보다 남고 값진 여정이었을 껍니다.^^;;
짐이 장난 아니었을 텐데.. 황소아빠&엄마님... 멋지셨구요..^^
깔끔하게 편집해주셔서... 다녀온듯.. 잘 보고 갑니다.^^*
민이숑님도 좋은곳 다녀오셨던데...
아이들에게 많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힘들텐데도 말없이 따라주네요 덕분에 멋진 엄마&아빠가 됐어요
민이숑님두 요새 펄펄 나르셔서 제가 오히려 부럽네요 빠른 시간에 함 뵙죠
가족들과 행복한모습 부럽습니다^^:잘보고 갑니다.
예 감사합니다 꾸벅
저도 곧 제주도 가족여행 도전해볼렵니다.. ^^ 마지막은 서귀포 칼호텔로.. 하구.. 근데... 리엑터에다가 어떻게 고기를 굽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제이양님 도전해보시면 힘들어도 추억에 남을겁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십자 아답타가 보이지죠 리액터 망위에 얹는 아답타를 팝니다 일반 용기도 올릴수 있게...그위에 유니프래임을 올린겁니다
오~제가 꿈꾸는 가족상이네요~^^ 공부보다 가족과 같이 할 수 있다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어릴때 추억이 제일 오래 남으니까요~^^ 저도 가족 도보여행이 가능해질 시기가 오면 꼭 이렇게 해봐야 겠습니다~^^
그림상으론 꿈꾸는 가족상이죠??!!!
내부적으론 쿠데타도 있고 질풍노도 청소년도.. 남들처럼 격을거 다격고 치룰거 다 치루며 살죠
그러면서 다져지는게 가족인가봐요. 그 세월에 그림도 만들어지고~~~
쿠데타 ㅎㅎㅎㅎㅎ 그러면서 다져지는게 가족이란 말씀에 먼가 짠함이 밀려 오네요..^^
외롭게 자라서 그러지 몰라도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 가족 분들이십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하극상도있고 반항도 있지요 다 그렇죠 뭐...
좋은 현상은 가기전 질풍노도의 중3 둘째가 무척 순해졌어요
자기가 한 일에 많이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황소는 무슨...
다들 물찬 제비들처럼 건강하고 예쁘고 잘생겼는데요...
아~ 딸이 필요한데...
엘라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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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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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벅===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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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버벅=3==3===3... ㅜㅜ;;...
엄마를 닮았나?? 한 미모하나??? 엄마가 이쁘자나요...ㅋㅋㅋㅋ
전부 망언입니다.
이쁘게 봐 주시니 정말 고마워요~~~
주말에 뵐수 있겠죠?
기억이 가물한 옛날에 황소엄마 불러서 다행입니다. 저도 지금 불렀으믄 바람실장님처럼 ^^*
정말 황소의 기운이십니다^^ 막내 아들이 토황소격문이라도 서붙이고 싶어할 듯...ㅎㅎㅎ
토황소격문에 토를 쓰기도전 퍼 벅~~~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