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방 사랑해요
과연 100km정도 되는 거리를 자정거로 다녀올 수 있는가 하고 반신반의 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장거리에 도전해 보았다.
이 모든것을 휘파람님,하얀빛 라일락님,아드님, 그리고 합강정에서 조우한 같은자리님이 있었기에 가능했었고 그 분들 덕으로 돌립니다.
여정을 마치고 현충원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속도계를 보니 오늘 달린 거리가 96km다, 예상했던 100km에 미달이다, 지하철안에서 생각하다 용문역에서 내려 한민시장에가서 간단히 장을 보고 집에 가면 100km를 채우겠지 했는데,
집앞에 가서 보니 아직 1km정도 부족이다, 하는 수 없이 동네 한바퀴 돌고서야 집에 들어갔다,
샤워하고 저녁먹으면서 맥주 한잔하고 나니 긴장이 풀린 근육들이 약간 저려온다. 전과 같이 내일 몸풀기로 간단하게
한바퀴 돌고나면 풀릴것이다.
오늘 아침같이 일찍 라이딩을 하기는 올 7월초 자정거 배운뒤로 처음이다.
그러나 아침 공기는 안개가 많이 끼고 계절적으로 차갑긴했으나 달리다 보니 상쾌해 지기 시작했다.
간간히 멈춰서서 안개낀 강변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다.^^
왕래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완전 우리들 세상같다.
10시45분쯤인가 공주 합강정에서 청주에서 오신 같은자리님을 만나 공주로 달려가는 도중 마침내 햇살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한다.
12시경에 공주 석장리박물관 앞에서 잠시 쉬는데 배가 고팠다. 아침 일찍(6시반쯤) 이침식사를 한후 여러 시간이 지나고
앞서가신 휘파람님의 가족(하얀빛라일락님과 아드님)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미션을 수행하느라(순전히 휘파람님의 제안임) 열씸히 달려온탓에 배가 더 고팠을 것이다.
밥먹고 하자고 일행에게 졸랐다.
휘파람님이 난감해 하신다.
조금만 더가면, 다리 두개만 지나면 된다 하신다.
우여 곡절끝에 동해원에 도착하여 줄을 서서 기다린후 후루룩 해치웠다. 머가 먼지 배고픈김에 순식간이었다.
집에 돌아 가는길 도중에 같은자리님과 아쉽게 헤어지며 오는 24일 정모때 뵙자고 인사했다.
자정거 타기 시작하면서 모두 선한 사람들만 만나는것 같다.
그래서 아자여가 더 좋아진다.^^
돌아 오는길은 아침에 떠난길과는 다르게 귀가 시간도 고려해야해서 마티재를 경유해서 가시자고한다.
지난주 내장사에서는 조금 힘들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다녀왔지만,
오늘은 공주 다녀오는 도중에 힘이 많이 빠진것같다.
마티재 오르는길이 약간 힘에 부쳤다.
아무튼 오늘도 트레이닝에 기꺼이 동행해 주신 휘파람님,가족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안개가 무척 심한 강변 아침 풍경입니다. 그러나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를 정말 잘 마련해 놓은것 같습니다. 가는곳마다 한폭의 그림과 같지 않습니까?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금강 풍경을 누가 뭐래도 열씸히 담으시는 휘파람님!

나름 작품 한가지 건졌다고 생각하는 사진입니다.^^ 순전히 저의 생각^^

이런 우리 앞서 갔다던 휘파람님 가족 하얀빛라일락님과 아드님이 강건너 보이네요!
우리는 미션 포기하고 안개낀 풍경이나 담아가자고 얘기가 막 끝난 참인데...

업힐을 올라 오신 하얀빛라일락님 사진 담기에 열중이신 휘파람님!

금강 합강정 야영장에 도착해서 같은자리님이 어디쯤 오고 계신가하고 전화하시는 휘파람님, 그러나 같은자리님은 이미 여기가 아닌 조금 더가서 있는 합강정앞에 있답니다.

야영장 풍경입니다.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캠핑족이 많군요. 아침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족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마침내 합강정에서 만난 같은자리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4+1, 다섯명이 모여서 함께 달려갑니다.

강가 둔치의 풍경을 담고있는 저 앞의 휘파람님!

같은자리님,하얀빛라일락님의 사진을 담고 계시는 휘파람님, 그림 좋습니다.

강 건너 풍경

석장리 박물관 앞입니다. 빨리 밥먹으러 갑시다. 이러고 있을 시간 없습니다.

동해원 찾아 가는길 지나쳐서는 서로가 맞는 길이라고 우기는 중,

하는 수 없이 왔던길로 되 돌아 가기로 결정!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줄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정거도 단단히 묶어 놓고 기다려 봅니다.

동해원 전경입니다. 그러나 바로 앞집은 폐가인데, 밤에는 귀신이 나오지 않을까요? 귀신 짬뽕?


배고픈데 기다리면서 그래도 웃음은 나옵니다.
혹시 같은자리님 군대 계셨습니까, 폼이 좀 경례하는것 같습니다.

짬뽕집 마당의 이름모를 꽃, 아시는분 이름좀 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나온 짬뽕 곱배기3+보통2

짬뽕 식사후 집으로 가는길 공산성 건너편에서 같은자리님 한껏 예쁜 표정으로 한컷 날립니다.

강건너 보이는 공산성과 나룻배의 그림...시간만 허락되었다면 공산성도 한바퀴 돌아 보았을 것인데,
누구 한 마디 안하네요

사진 고만 찍고 어여와 같이 먹읍시다라고 외치는 일행, 그러나 남길건 남겨야 된다고 우기고 계속 담습니다.
또 한가지 "C로 시리즈"입니다. 30-50-80 시리즈 다 있더군요, 그 중에 "안 C로" 도 한대 있었습니다.
언젠가 C로 보다 더 좋은놈으로 업그레이드해서 기를 죽여줘야지, 하하^^

마티재 날망 거의다 왔습니다. 화이팅! -날망이-
그런데, 마티재를 힘겹게 올라오는데 사진속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떤 사나이 1명이 열씸히 내려오는가 싶더니,우리가 날망에 도착해보니 어느새 또 올라왔다 내려갔다, 그것도 로드싸이클인듯한 자정거로 빠른속도로- 아마도 홀로 트레이닝 중이었나 봅니다.

마티재 날망에서 잠시 쉬면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지난번 마티재앞에서의 사진이 잘 안나와서 다시한번 간이 매점 사장님께 부탁해서 한컷!
이번에는 대체로 잘 나온 편입니다.

마티재 다운힐 다 내려와서 여유로와 보이는 휘파람님!

동학사 지나 마지막 업힐 뒤, 그러나 올라오는 도중에 갈라지는 도로를 횡단할때는 조심해야겠더군요.
첫댓글 쌀쌀해 보이는 아침 풍경이군요^^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어요..ㅎ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날망님 어제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멋진 여행이였습니다.
아침에 물안개에 걸쳐진 운치있는 금강 종주길에 아자여 회원님들이 즐거워 하는 멋진 모습을 보니 저도 즐겁네여~~~ㅎㅎ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날망님‥즐거운 라이딩 벙개로 처음 인사드렸습니다 무지 반갑데요
함께 라이딩 기뻣고요 동해원 짬뽕 맛까지도‥
동해짬뽕 모두 맛있게 드시니깐 좋았습니다.
5명이 되어 공주까지 함께 달려보고 주변의 경치도 쉬엄 쉬엄 즐기면서,
게다가 맛난 짬뽕도 같이 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무섭게 변하는군요.
새로운 한주도 열심히! 화이팅!
즐거운 라이딩 하셨군요~
함께 못해서 지송함니다~~~
일요일 태안에서 뵈요
부럽습니다~~저도 그짬뽕 먹어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