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는 기운이 나는지 엄마 아빠 포근이한테 계속 놀아달라고 보채는데 아무도 안 놀아줘요
그래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울타리를 씹어먹고 있어요ㅋㅋ

햇살이가 자고 있던 포근이를 끈기 있게 건드린 끝에 드뎌 레슬링 시작!
둘이 땀나게 헥헥거리면서 레슬링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구 건강하다는 증거인 것 같아서 흐뭇하더라구요 ^^
근데 포근이는 밥도 정말 잘 먹고 배변도 건강하게 잘 하는데 활동은 별로 없어요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방석에 엎드려서 자고 있어요
햇살이는 끊임없이 냄새맡고 뛰어오르고 싶어하고 놀아달라고 하는데 말예요
그동안 피곤했던만큼 지금 많이 자는건지 기운이 없는건지 모르겠어서 좀 걱정이예요
그리고 둘다 아직 초록색에 가까운 눈꼽이 끼고 코도 말라있어서 내일 하니병원에 좀 문의를 할까봐요 ㅠㅠ
마지막으로 애들 밥 먹는 동영상이예요
기운 나는데 좋다고 해서 계란 노른자랑, 애들이 좋아하는 고구마, 그리고 눈 코 까맣고 반짝반짝 예뻐지라고 당근 삶은 것을 번갈아 가면서 사료에 섞어 주고 있어요
먹는 모습을 자세히 보니까 먹이를 숨기는 건 햇살이더라구요
포근이는 밥 먹자하면 얼른 와서 와구와구 먹는데 햇살이는 하나 물고 숨기러 다니기 바쁜데 정말 잘 보이는 곳에 숨겨서 포근이한테 뺏겨요 ㅋㅋ
포근이가 좀 내성적이어서 주눅들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둘 사이를 보니까 포근이가 더 언니 같은 면이 있어서 밥도 먼저 먹고 좋은 자리도 먼저 차지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햇살이가 까불면서 껑충껑충 뛰면서 포근이를 막 밟아도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착한 마음이 있어요.
햇살이는 정말 순진무구 그 자체예요~ 약간의 백치미가 완전 매력적이예요 보면 마냥 웃음만 나요 ㅋㅋ
그럼, 오늘의 일기 끝!^^
첫댓글 레슬링하는 모습보니 참 좋네요..
정말요~^^ 아프게 깨물지도 않으면서 엎치락뒤치락 귀여워요
레스링하는거보니다낳은거갔아보여요^^
이제 건강하기만 해야하는데 말예요 안심이 되면서도 조금만 기운 없어보여도 막 걱정돼요 ㅠㅠ
밥 먹고, 잘 놀고~~~~
엄마, 아빠한테 건강한 모습 많이 보여줘~~~^^
그럼그럼요~ 잘 싸기도 하고~^^ㅋㅋ
ㅋㅋㅋㅋ 햇살이 덕분에 포근이가 움직이나봐요.
개님들에겐 당근 고구마 계란노른자는 유명한 특식이죠. 복덩이들 ㅎㅎㅎ
ㅋㅋ그런가봐요~ 실제로 만나 보니깐 포근이가 햇살이 보다 살집이 있더라구요~ 특히 뱃살이 ㅋㅋ 저랑 비슷 ㅋㅋ 햇살이가 좀 운동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집에 있을때는 둘이서 밥 숨기러 다니고, 포근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어도
햇살이가 뺏으면 늘 뺏기고, 레슬링 할때도 포근이가 밀려서 안스러웠는데 포근님 임보일기 보니
양상이 좀 달라진것 같아요 햇살이 순진무구ㅎㅎ 맞아요~
레슬링 하는거 보니 안심이 됩니다
포근님 그리고 남편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래요? 몰랐어요^^
포근이가 아프다 살아나니깐 이제 삶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내가 홍역도 이겼는데 뭔들 못하리! 하는 적극성이 생긴걸까요? ^^ 오늘 아침도 맛있는 건 포근이가 다 먹어서 햇살이 찌꺼기만 먹었네요 ^^;;
둘이 힘이 펄펄 넘치나보네요. ㅎㅎ
포근님 고맙습니다~~
제가 뭘용~ 히히^^
밥도 한그릇에 같이 먹고 정말 사이 좋네요.
얼른 반짝반짝 까만 코를 보여주렴~~
포근님과 남편님 정말 감사합니다~^^
넹~ 첨에 2구 그릇에 주니깐 햇살이가 잘 못먹는것 같았는데 아예 큰 그릇에 같이 주니깐 서로 머리 맞대고 경쟁하면서 더 잘먹는것 같아요^^
포근이와 햇살이...둘이 함께라서 너무 좋아요...^^
함게 밥먹고, 레슬링도 하고, 함게 자고....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포근님....감사합니다^^
맞아요~ 포근햇살이 보면 힐링돼요~
둘이 전처럼 사료도 숨기고? 잘 지내네요. 포근님 감사합니다
ㅎㅎ 사료 숨기는거 안스럽기도 한데~ 햇살이가 넘 보이는데 숨겨서(근데 표정은 진지) 저랑 남편이랑 배꼽잡아요 ㅋㅋ
사람마냥 강쥐들도 성격이 제각각인가봐요~
그런가봐요~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