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따라잡는 산악자전거 라이딩 비법 - 페달링에도 원리가 있다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5.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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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따라잡는 산악자전거 라이딩 비법
페달링에도 원리가 있다
페달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 기계적 요인, 인체 기능적 요인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요인들을 세부적으로 살피면 기어비, BB의 높이, 크랭크의 구조, 체인링의 크기와 모양, 안장의 높낮이, 페달링 속도(케이던스), 라이딩 포지션, 공기저항, 작업 효율, 에너지 소비, 근피로 등 수없이 많다. 이 요소들이 서로 다양한 관계를 가지면서 자전거의 진행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는 내내 이 모든 것을 생각해야 한다면 라이더가 받는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럼,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크랭크는 일정한 원운동을 하므로 페달을 돌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사실은 크랭크가 도는 것이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페달을 '밟는 것'은 수직운동이다. 그러나 원운동은 '돌려야 하는 것'이다.
1시~3시 방향 페달링은 가장 강한 힘을 만들어내는 구간이다. 이는 평지 기준이며, 경사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위치가 바뀐다.
그럼, 어떻게 돌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예를 들어 훌라후프를 돌리는 아가씨를 연상해 보자. 정확한 포인트에서 허리를 움직여서 훌라후프를 오랫동안 재미있게 돌리는 아가씨가 있는가 하면 허리만 마구 흔들다가 훌라후프가 바로 떨어져 버리는 뻣뻣한 아저씨도 있다.
자전거의 페달링은 훌라후프와 다른 점이 없다. 훌라후프가 한 바퀴 돌때마다 정확한 위치에서 허리를 튕겨주는 테크닉 그것이 바로 크랭크가 한 바퀴 돌아 올 때 마다 페달을 밟는 테크닉인 것이다.
이밖에 크랭크가 한 바퀴 도는 동안 발목의 각도는 발바닥과 종아리가 거의 수직(90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만약 발목을 세우면 대퇴이두근이 일찍 활성화 돼 대퇴사두근의 가장 큰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다른 근육들이 일찍 지치고 만다. 반대로 발목을 안으로 접으면 사두근의 힘이 줄고 종아리근육의 힘만 커져 마찬가지로 다리가 일찍 피로해진다. 이처럼 발목의 불필요한 스냅은 힘 전달을 방해하고 다리근육을 일찍 지치게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크랭크가 한 바퀴 도는 동안 발목의 각도는 발바닥과 종아리가 거의 수직(90도)을 유지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페달링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1시부터 4시 방향까지는 다리의 가장 강한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활성화되는 구간이다. 크랭크에 가장 강한 힘을 전달하는 포인트로 페달을 돌리기 시작하여 가속시킨다. 가장 강한 동력 전달은 3~4시 방향에서 일어난다. 4시에서 6시 방향까지는 엉덩이 근육과 종아리근육의 힘이 커지며 전체적인 힘은 감소하기 시작한다. 6시 이후부터 9시까지는 페달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대퇴이두근(햄스트링)을 사용한다. 그동안의 관성이 남아있으며 반대편 다리의 대퇴사두근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위치이다. 9시부터 11시 방향까지는 대퇴장막근과 봉공근 등 고관절 근육이 활성화 되지만 페달에 전달되는 힘은 미미하다. 11시부터 12시까지의 구간은 거의 근육의 힘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 구간은 반대편 다리의 가장 강한 힘을 받고 있으므로 그에 따른 관성이 미치는 힘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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