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6.13지방선거 `필승`전당원 결의대회가 11일 울산시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당 대표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당원들이 필승을 다지고 있고,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6.13지방선거 울산 필승 결의대회가 13일 울산시 남구 상공회의소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준표(사진 중앙) 당 대표와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사진 오른쪽) 정갑윤 국회의원(사진 왼쪽)이 6.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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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든 시점에서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울산을 잇달아 방문, 주말 大會戰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탄핵으로 중앙은 넘겼지만 지방정부까지 넘기면 나라를 통째로 넘기는 것"이라며 "울산은 꼭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보다 앞서 울산을 방문한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가 강했던 울산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라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울산시 남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ㆍ13 지방선거 울산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 김기현 시장이 압승할 것"이라며 "일등공신은 바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울산경찰청이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을 비꼬아 말한 것이다.
그는 또 "황운하 청장이 경찰을 동원해서 압수수색하는 것을 보니 자유당 시절의 수법과 똑같다"며 "황 청장이 하는 행동을 보고 김기현이 100% 당선된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23년간 정치판에 있으면서 선거란 선거는 다해봤다. 광역단체, 국회의원 선거 다해봤다"며 "이번 선거에서 김기현이 압승하면 일등공신은 황운하이고 두 번째는 1년 동안 나라 경제를 망친 정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1년간 정치 보복이나 하고 남북 평화쇼만 했지 울산에게 해준 게 뭐가 있냐"며 "남북정상회담 합의서를 보면 북한에 퍼줄 생각부터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또 "합의서 내용대로라면 앞으로 북에 270조원을 퍼줘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세금을 걷기 위해 국민을 쥐어 짤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중앙은 넘어갔지만 지방까지 통째로 넘기게 되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느냐, 그러니 울산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장제원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이채익 국회의원, 박맹우 국회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윤두환 북구 당협위원장, 안효대 동구 당협위원장, 박성민, 서동욱, 권명호, 박천동, 이순걸 등 기초ㆍ광역단체장 출마 후보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울산시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울산시당 6ㆍ13 지방선거 필승 전당원 결의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는 "역사는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사는 각자가 깨우치고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주의가 강했던 울산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또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필승을 당부하며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친구를 보면 된다고 했는데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지역주의와 맞서 싸웠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지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라고 강조한 뒤 "이런 후보에게 우리는 울산을 맡겨도 된다"고 외쳤다.
이어 그는 "지금처럼 울산에서 적폐청산이 절실했던 적이 없다"며 "변화의 큰 대세 앞에 울산도 확 바꾸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지였던 울산의 명성을 되찾아 오자"고 말했다.
그는 또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시기에 야당 대표가 이를 막아서고 민생을 인질로 삼고 있다"며 "국민 80%가 남북정상회담 잘했다고 하는데 딴죽을 건 당과 후보에게 더 이상 표를 몰아줄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지이지만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을 위해 문 대통령이 추경 편성을 했지만 야당의 정치 공세로 심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울산 민생을 철저하게 외면했던 이들에게 더 이상 자리를 내주지 말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임종성 국회의원(경기도 광주 을),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 시ㆍ구의원 후보, 성인수 시당위원장 등 당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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