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처가집에서 지난주 토요일에 KCC전을 봤습니다.
허웅의 인기는 정말............. ㄷㄷㄷㄷ
kcc라는 명문 구단과.. 슈퍼 스타와.. 열정적인 팬들이 삼위일체로 합치니까.
분명히 오늘은 홈콜이 좀 있는데.. 그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더군요..ㅎ 저도 심판이라면 그럴 것 같았습니다. ㅋ
1. 아바리엔토스
21득점에 8어시를 찍었습니다. 공격 창출 능력과 보조 리딩이라고는 전혀 안되는 김영현을 데리고
모비스의 볼 흐름이 뻑뻑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노마크에 모비스 선수들이
못 넣어주는 바람에.. 스탯에 손해를 보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녹스와 프림이 아닌 조금만 더 실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파트너 였다면.. 볼만한 장면들이 많아 나왔겠습니다만.... 아마 그렇다면 공격 옵션 가지고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었겠죠. 그런면에서 녹스와 프림은 좋은 파트너가 맞습니다.
KCC에서 이진욱이라는 수비 카드를 붙이지 않고 아바리의 수비 약점을 생각해서 맞불을 놓은 것 같았고..
성공한듯 보입니다만.. 33분 뛰면서 수비까지 하라고 하면 아바리가 아니고 양동근이겠죠..ㅋㅋ
클러치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은.............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모비스에서 스탭백 3점이라뇨.. ㅎㅎ
2. 이우석
14점에 10리바를 찍었습니다. 사실 모든 포커스가 아바리에게 가 있어서 그렇지.. 우석이가 완소입니다.
앞선 수비 해줘. 속공때 달려줘. 상대 포워드 에이스들과 리바 경합해서 비슷하게 가져가줘..
서명진, 김국찬 상태 안좋을 때 부족한 포제션 메워줘...
안양과의 경기에도 문성곤이라는 수비를 상대로 21점을 꽂아줬고...... 녹스와 프림의 부족한 득점력을
우석이가 많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더더욱.. 아바리에게 볼 핸들러의 전권을 거의 준 상태에서 간결하게
가져간 득점이라.. 야투율이 50%가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깔래야 깔수가 없죠.
그러다보니.. 4쿼터에 체력 고갈로 인해.. 스크린 대처가 잘 안되서.. 매치업 상대를 놓치는 장면을 종종
보는데.. 이건 아바리에서 시작되는 균열로 맞는거라.. 세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MVP 한번 할 재목이라고 봅니다.
3. 녹스와 프림
라건아를 상대로 잘 버텨줬습니다. 둘이 사이좋게.. 4 파울을 하면서 아슬아슬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버텨줬고. 클러치타임때 라건아의 득점을 잘 봉쇄해줬습니다. 녹스가 생각보다 리바운드에
대한 열정이 좋고 높이가 좋아서 12개의 리바운드를 가져가며 라건아와 스탯을 맞췄다는 것.. 그리고
아바리의 좋은 패스를 잘 받아먹어준다는 것.. 3점 능력이 좋아서 재석이와 잘 어울린다는 것
순둥이인줄 알았지만.. 어제는 상당한 열정을 보여줬다는 점.(이기고 굉장히 좋아하더군요..ㅋㅋ)
나쁘지 않았습니다.
프림은 컵 대회때 보다 순둥순둥해졌습니다..... KBL은 손만 대면 파울을 부는 리그인데..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죠. 특히 힘으로 농구하는 선수들은 피해를 많이 보는게 사실입니다. ㅋㅋㅋ
또 투박하게 농구하는 스타일이라.. (못해보이죠..ㅋㅋ)
그래도 14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뛰면서 12점을 꽂아넣었고. 팀내 최다 파울 겟.. 그것도 대부분 라건아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들어하는게 보이더군요 ㅋㅋㅋ 암튼 청도 소 싸움 하는 것 처럼 재미났습니다.
4. 함지훈, 장재석
모비스의 최대 장점은 이거죠. 국가대표 센터 출신 두명이 한팀에 뛰고 있다는 것.. (함지도 한번 해봄 ㅋㅋ)
함지와 재석이가 승현이를 상대로 20 - 10을 찍어냅니다. 야투율 또한 50% 이상 가져가구요. 물론 승현이도
17점을 넣었죠.. ㅎ 승현이를 34분 이상 나오게 했다는 점.. 그리고 골밑에서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가져갔다는 점
재석이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올시즌 모비스의 높이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만 함지의 출전시간이 생각보다 다소 많다는 점.. (20분 이하로 줄였으면 하는뎅.. ) 재석이의 컨디션이 좋아보이는데
출전시간이 20분을 넘지 못한다는 점은 차차 좋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그정도 깜냥인것인지..ㅋㅋ 잘 봐야겠습니다.
5. 김영현
내년에 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열정이 넘칩니다. 타팀 볼 핸들러를 계속 압박 해주는 것 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는데
파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강한 수비를 해주는 것 너무 고맙죠.. ㅎ
5천에 염가 봉사라 참 늘 미안하고.. 안쓰럽고 .. 아바리라는 좋은 파트너가 2년? 3년? 모비스에 있을 예정이니..
이때 주가 많이 올려서.. 몇년 바짝 벌었으면 좋겠네요.
6. 서명진, 김국찬
슛이 장점인 선수들인데.. 노마크 3점을 못넣으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지..
이근휘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어째 점점 퇴보 하는 듯한 느낌만 드네요.
기본부터 해줬으면 좋겠네요. 노마크 잘 넣어주고. 볼 잘 돌려주고. 잘 달려주고. 수비 좀 해주고.
첫댓글 김영현의 에너지는 매번 좋더군요. 작년에도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연봉협상은 의문이였습니다. 뭔가 있나했죠. 탐내는 팀 꽤나 있을듯 합니다.
벤치에서도 분위기 잘 띄우죠ㅋㅋ
@모비스찬가 연봉에.. 열정 에너지 뭐 이런건 없나봐요. 오로지 숫자만 보는듯
김영현 다음 시즌엔 제대로 챙겨주길바랍니다 이번에도 충분히 더 챙겨 줬어야 하는데 ㅜ 아바리엔토스는 이선수는 너무 잘 데려왔네요 ^^ 마지막 스텝백 삼점슛은 엄청났습니다 3쿼터 까지 잘하다가 4쿼터 다 따라 잡혀서 또 막판에 지는거 아닌가 했는데
속공때 2점 그런거 하나 넣어주면 연봉이 1억은 그냥 넘을텐데.. 그런 작은 것들이 좀 아쉽긴 합니다.
녹스가 생각보다 승부욕 넘치고 또 리바 잘 따더라구요. 100퍼센트 교체해야된다는 생각에서 조금 바뀌긴했는데 더 지켜봐야겠어요
네.. 어젠 진짜 이기고 싶어하는게 보였습니다. ㅎㅎ
아바리엔토스가 들어오고나서 서명진의 자리가 불안해지는 것 같은데 서명진 선수도 절치부심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기회가 있을때 잡았어야죠.
김영현은 정말 가성비 최고죠. 알제이와 이우석은 뭐 리그 탑수준인 것 같습니다.
알제이는 그렇다고 쳐도 우석이는 리그 탑 수준이 맞는듯..
서명진은 몸상태도 아직 안올라온것 같고 본인이 온볼해야 살아남는데 아마리가 있으면서 아직 어정쩡한 느낌입니다 프로 데뷔후 계속 1번으로만 활동했는데 이번기회에 다른 포지션에서도 적응하면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아마리가 빠지는 15분 가량.. 명진이가 보여줘야 되는데.. 아직 영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