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헌터(VamPire Hunter) 제2장
~살고싶나?
커다란홀 바닥에는 뱀파이어들의 시체와 피로 즐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속해서 총탄소리가 들려왔다.
'큭…!!. 피하는게 고작이다. 설마 초능력뱀파이어가 있었을 줄은!!'
실브는 계속해서 총을 쏴댔지만 초능력을 쓰는 금발의뱀파이어한테 저지당하고 말았다.
그 금발의 뱀파이어는 염력으로 실브의 몸에 압박을 가하였다.
"쿨럭!!"
염력때문에 엄청난 무게가 실브의 몸을 내려찍었다.
그와 동시에 칼이 실브의 목을 향해 날아갔다.
"이런… 씨발!! 세네브아저씨 말을 들을 걸 그랬나?!!"
실브는 세네브가 붙여 준 다던 VH를 괜히 마다했다는 생각이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그대로 실브의 목을 그어들어오는 대검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취이익!!
실브가 피할려 하자 금발의 뱀파이어는 염력으로 궤도를 수정하여 실브가 움직인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였다.
그 때문에 실브는 한쪽팔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그 대검은 그대로 실브의 오른쪽 손을 그어버렸다 그리고 오른쪽 손은 약 1/3 살점을 남긴채 간신히 실브의 몸과 붙어 있었다.
덕분에 오른팔은 사용할수 없게 되었다.
"씨발..!! 그래 니들 죽고 나 살자"
실브는 입에 욕을 담으면서 수류탄 3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
하나는 섬광탄 2개는 M61 수류탄이었다.
실브는 입으로 핀을 빼버렸다.
처음에는 섬광탄
섬광탄의 핀이 뽑아지자 마자 실브는 그대로 뱀파이어들을 향해 던졌다.
섬광탄에 의해 뱀파이어들이 우왕좌왕 하자 실브는 동시에 수류탄 M61 핀을 뽑아 그대로 뱀파이어들을 향해 던졌다.
그리고 실브는 재빨리 몸을 피했다. 폭발의 힘이 닿지 않는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한 폭발음이 들려왔다.
콰콰쾅쾅!!!콰아아앙!!!
강렬한 폭음이 라운스홀 정중앙에서 연쇄적으로 터졌다. 뱀파이어들이 밀집한 구역에 정확히 들어갔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수류탄 파편들이 쇄도하며 사방으로 날아갔다.
"크윽!!!"
실브는 죽을 것만 같았다.
수류탄의 폭발로 인해 팔이 거의 끊어질듯한 채로 간신히 붙어 있었던 것이다.
"씨발...그나저나 다 뒈진건가..?"
실브는 그러면서 마카로프PM을 꺼내들었다.
콱
실브는 마카로프PM을 장전시키며 천천히 연기가 자욱한 라운스 홀 정중앙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폭발로 인해 대량의 먼지와 연기가 라운스홀을 덮었지만 금새 가라앉아 버렸다.
연기가 걷히자 제일먼저 보이는 것은 참혹한 여성뱀파이어들의 시신과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신체였다.
목이 떨어져 나간 뱀파이어, 팔과 다리가 떨어져 나간 뱀파이어, 수류탄 파편이 머리에 박힌 뱀파이어
다양했다.
라운스 홀 은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다.
"하...뒈진건가...?"
안도하고 있던 실브 위로 강력한 염력이 실브를 압박했다.
"이런 씨발!!"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미 오른팔은 못쓰는 상태. 언제 떨어져도 이상할게 없는 오른팔은 간신히 실브의 몸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염력에 의해 떨어져나가버렸다.
이미 부상으로 인해 힘을 다 소진한 실브는 저항할 힘이 없었다.
"애송아…하마터면 죽을뻔 했단다. 설마 그 때 수류탄을 던질 줄이야. 예상밖이었다."
초능력으로 간신히 살아남은 금발의 뱀파이어는 칭찬인지 감탄인지 실브를 향해 아무튼 말을 날렸다.
"큭….뒈져 줬으면 좋았을텐데…쿨럭!! 그나저나 댁 꼴도 말이 아니군…당연한가? 그 폭발속에서도 살아남은건 칭찬해주ㅈ…쿨럭!!"
"애송이 새끼. 봐주니까 아주 기어오르는 구나."
금발의 뱀파이어는 순간이동으로 단숨에 실브 앞까지 이동했다.
금발의 뱀파이어는 더 이상 실브의 말을 듣기 싫었는지 발로 복부를 무식하게 깠다.
'이…이대로 죽는건가…?'
실브는 죽음을 연상했다.
그 때 굵고 나지막한 음성이 실브의 머릿속을 울렸다.
'살고 싶나.?'
'누..누구야!!?'
실브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듣도보지 못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깜짝 놀랐다.
'다시 한번 말하마. 살고 싶나?'
그 목소리는 재차 '살고 싶나'라고 물어봤다.
'씨발..그럼 너 같음 죽고 싶겠냐? 또라이 새끼야 네가 누군지 모르지만 사람이 이 지경이 됬으면 도와줘야 될거 아냐!!?'
실브는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한테 신경질을 냈다.
'…. 살고 싶다는 걸로 알아듣지. 그럼 잠시만 내게 몸을 맡겨라'
'뭐·뭐라고!?'
실브는 갑자기 몸을 맡겨라란 말에 흠칫하고 놀랐다.
그리고 갑자기 이질적인 무언가가 자신의 몸안에서 나의 의식을 밀어내고 있었다.
'크아아악!!'
갑자기 몰려오는 끔찍한 고통때문에 실브는 비명을 지르며 기절하고 말았다.
"바깥공기를 마시는게 몇 년째인줄 모르겠군. 그나저나 오랜만에 외출인데 이렇게 몸이 말이아니니 기분잡쳤군. 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브의 몸에서 다른 이질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실브는 혼자 실실거리며 지껄이고 있었다.
적어도 금발의뱀파이어가 보기엔…
"넌 누구냐?"
금발의 뱀파이어는 실브가 그전에 실브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이 소름돋는 기운과 실브 몸에서 어둠이 어둠을 삼켜버릴 듯한 스산한어둠이 실브 몸 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글쎄..? 그건 네가 알아서 맟추어 보도록. 뭐 알아 맞힐수 있으면..크큭"
실브의 떨어져 나간 오른팔은 스산한어둠이 밖으로 배출되자 순식간에 재생되었다.
"큭 이자식이!!"
금발의 뱀파이어는 상대가 약을 올리자 실브가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힘을 넣은 사이키네시스 펀치(psychokinesis Punch)를 실브 복부에 갈궜다.
금발의 뱀파이어의 펀치는 실브 몸에 닿자마자 응축되었던 염력이 충격을 받으며 폭발했다.
금발의 뱀파이어는 마지막으로 남겨둔 힘으로 순간이동을 했다.
콰콰아앙!!!
엄청난 폭발이 실브의 몸을 휘감았다.
금발의 뱀파이어가 순간이동되자마자 터져버렸다.
만약 1초라도 늦게 순간이동을 했다면 필시 폭발에 휘말렸을 것이다.
이번에는 금발의 뱀파이어가 실브가 죽기만을 바랬다.
"..제발 먹고 뒤져라"
폭발이 채가시지도 않은채 불쑥 뭔가가 튀어나왔다.
"뭐야. 고작 이정도 인가? 기대했는데…실망했어 '이재네를'"
"어..어떻게 내 이름을!!?? 아니 그 보다 어떻게 폭발속에서?!!"
이재네를이라 불린 금발의 뱀파이어는 자신의 최고 기술을 맞고도 살아있는 실브에 경악을 했다.
"내가 말했을텐데? 네가 직접 알아맟추어 보라고!"
그리고 실브의 주먹이 이재네를에 몸을 뚫고 지나갔다.
워낙 빠르게 지나간지라 이재네를은 자신에 몸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 조차 몰랐다.
"깨끗하게 보내주마."
실브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손을 뺐다. 그러자 피가 분수같이 터져나오며 이재네를에 몸을 흥건히 적쉬었다.
피분수가 자기 배에서 일어나자 그제서야 알아챈 이재네를은 저항이라도 해볼려 했지만 그것은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리고 이재네를은 한 동안 피를 뿜어내더니 이내 죽어버렸다.
그리고 실브는 마카로프PM을 들었다.
그리고 단 한번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탕!!
마카로프PM의 총탄이 이재네를에 미간에 정확히 꽂혔다.
"그나저나...힘들군. 오랜만에 힘을 개방했더니 좀 피곤하군..좀 쉬어야 겠어..뭐 마무리는 이 몸의 주인
'실브'라는놈이 알아서 하겠지."
그 말을 남기고 실브의 몸은 부질없이 땅바닥으로 처박혔다.
처참했다. 뱀파이어 300여명이 순식간에 한명의 VH에 의해 전멸되어 버렸다. 여기저기 나뒹구는 시체들이 그 치열한 전투를 말해주고 있었다.
잠시후 경찰이 왔다.
폭발이 들리자 남자들은 벌거벗은채로 그대로 '누님들의 사랑'을 빠져나오자마자 신고를 하였다.
"처..처참하군.."
경찰들은 혀를내두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간신히 참아내는 모습이 역력했다.
건물내부는 이미 다 부서진지 오래였고 여기저기 나뒹구는 시체에 구역질을 하는 경찰도 있었다.
그렇게 실브의 임무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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