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반에 네이버로 군포 드라이브 코스 찾다가 군포랑 안양이랑 가깝기도 하고 네이버 블로그에 산인데 차도가 있어서 차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해서 친구랑 차로 안양 망해암 드라이브 갔거든
나랑 친구랑 태어나서부터 가위 한 번을 안눌렸고 귀신 그런건 존재부터 부정하는 인간들인데 기겁을 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차 돌려서 나왔다
망해암 가는 차도가 폭이 좁아서 올라가는 차랑 내려가는 차랑 마주치면 후진해서 어느 한 쪽이 피해줘야 되더라고 그래서 내려오는 차 피하다가 개빡세서 중간에 가다보면 절이 하나가 나오고, 그 앞에 차 3~4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 있길래 차 세우고 친구랑 차에서 나와서 담타하면서 생각보다 개빡세다 이러고 있었음 아무래도 야간 산이다보니 뭔가 분위기가 음침한거야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밝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둡네”라고 말하고 친구는 “어두운건 둘째치고 도로가 개빡세다”라고 말했음 친구 말 끝나자마자 그 조용했던 산에서 여자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크게는 안들렸고 친구 말 끝나고 서로 담타하는 그 정적 속에서 희미하게 들림 소리만 들었을 때 별 생각 안들었음 위에 있는 사람 소리거나 잘못 들었겠거니하고 걍 담타 계속 함 위치가 나는 절을 등지고 담타했고 친구는 나를 마주보고 즉 절을 마주보고 담타했거든 친구가 개정색하면서 “(담배)불 꺼 일단 타봐 타 타” 이러고 나 차에 쑤셔넣더니 그대로 차 돌려서 하산함
망해암 가는 줄 알았는데 이러길래 내려가는 길에 내가 들은 소리가 얘한테도 들린줄 알고 “들었어?” 이랬더니 진짜 애가 하산할 때부터 대림대 지나가는 큰 도로 나올 때까지 그 표정 그대로 아무 말도 안했음 진짜 ㅈㄴ 밟았어 그리고 네비도 안맞추고 무지성 직진하고 다리 건너고 그러고 가다가 무슨 샛별아파트 있길래 일단 거기다가 차 세움 차 세우자마자 친구가 “봤어?” 이러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 우는 소리?” 이랬더니 담타하면서 정면에 있는 절 봤는데 불상 쪽에서 우는건지 웃는건지 모르겠는데 미친 여자가 한국무용 같은 춤을 추고있었대 스님이 그럴리는 없을거고 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나 차에 넣고 하이빔 키면서 개빠르게 하산했대 두 번 다신 망해암 못간다
22 산불 나면 어쩌려고 산에서 무슨 생각으로 담배를 피워…그쪽에 오래 살면서 늦은 밤 강아지랑,같은 단지 아는 언니랑 10시도 넘은 밤에 산책삼아 이야기 하면서 정상까지 올라가도(정말 매일같이 다녀서 길 다 외움)아무런 소리도 못 들었구만…나도 흡연자지만 저기서 담배 핀 적은 정말 단 한 번도 없는데
첫댓글 헐 존무 ㅠㅠ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개무서워
오 친구 행동력 좋네
개무서워 나였으면 그 지리에서 소리지름
헐 뭘까 ㅜㅜㅜㅜ블박엔 안찍혓을까?! 너무 궁금
와 저기 어딘지알아...익숙한곳인데 함 가볼까
악 미친거아냐 개무서워
아악 너무무스와요ㅠ!!!!!!!!~~~!!!!!!
너무웃겨서 웃는소리를 우는소리라고 착각했을거야.요즘 틱톡이나 유튜브같은 영상많이 찍으니까 누가 불상앞에서 춤추기 이런걸로 웃긴 영상찍을거였을거야 그거보고 웃겨서 엉엉우는소리로 비슷하게들렸을걸??이라고 정신승리하고싶다 무서워서 이렇게라도생각할래ㅠㅠㅠㅅㅂㅅㅂ무서워
헐 나 여기 주말마다 걸어서 올라가는디
이거보고 못갈 듯
와.. 망해암 내 최애 장소인데ㅠ 어딘지 그려져서 더 무섭다
시바악 소름
ㅁㅊ 개무서운데 궁금하다..!!!
개무서워 .....
심야괴담회..심야괴담회 제보해서 돈 받아!!!!!!!헉헉 이거 재현하는거 보고싶어
아니 원글에 끌올 이윸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어!!! 이거 심야괴담회에서 본거같은데
제보했었어???
졸라무섭다
절인데요!!!! 불상인데요!!!!!!! 절인데요!!! 불상인데요!!!!!!!! ㅜㅜㅜㅜㅜㅜㅜㅜ 미쳤어 개무서워 스님들 나와보세요 스님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우 소름돋았어
원래 춤추는귀신이 젤 무섭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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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ㅠㅠ 이게 더 무서운데요
개무섭다;;; 그런데에서 캠핑하느라 막 숯붗켜면 귀신잔치열리겟네.
으아아아아악
스바 전자담배는 되나요ㅠㅠㅠ? 너무 무사와요..
헐……….
올라가는 중간이면 삼막사절에서??? 난 낮에만 가서......무섭네...........
근처 사는데 밤에 걍 산책가듯이 가는곳인데 음~산에서 담배 피운다고 나온거아녀?산에서 담배를 왜 피워…꽁초는 제대로 가져간건가
망해암 근처에서 그런거면 안그래도 불 세번인가 나서 난리났던곳인데 그런데 근처에서 담배 피우면 더 그러겠다 …
22 산불 나면 어쩌려고 산에서 무슨 생각으로 담배를 피워…그쪽에 오래 살면서 늦은 밤 강아지랑,같은 단지 아는 언니랑 10시도 넘은 밤에 산책삼아 이야기 하면서 정상까지 올라가도(정말 매일같이 다녀서 길 다 외움)아무런 소리도 못 들었구만…나도 흡연자지만 저기서 담배 핀 적은 정말 단 한 번도 없는데
나 진짜 공포영화에 제일먼저 죽을 듯...
지금 읽으면서 궁금한데 내가 봤으면 한번 가까이 가보고싶다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와 확실히 마지막에 무서웠다
미히쳤나...............................................................................
헉… 난 여기 길 좁은줄 모르고 초보운전연수 할 때 길 올라가는게 홍콩이었는데…아는 장소라 더 무섭네 ㅠㅠㅠㅠ 불피워서 온거라는 댓 소름이야
미친 ㅜㅜ 개무섭고 재밌다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