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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뉴시스러시아군이 북한에서 파견된 병력 약 3000명으로 대대급 부대를 편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투입된 병력 가운데 18명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7km 떨어진 지점에서 탈영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15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러시아 동부 부랴트공화국 수도 울란우데 인근 소스노비 보르에 있는 러시아군 제11독립공습여단 기지에서 북한 병력 최대 3000명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수대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무기와 장비를 보급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주나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키이우포스트는 전했다.
[코스탄티니우카=AP/뉴시스] 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최전방 인근 도시 코스탄티니우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격추된 러시아군 비행기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2024.10.06.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북한에서 투입된 병력 18명은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남부 쿠르스크주 국경 일대에서 탈영했다.
이탈 지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7㎞ 떨어진 곳으로, 탈영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이들을 쫓는 한편 지휘부가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르키우=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구조대원과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아파트 건물 수색을 위해 파편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이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주민 3명이 숨지고 최소 24명이 다쳤다. 2024.09.25.북한군 파병설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로 불거졌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거의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파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에는 쌍방 중 한쪽에 대한 침략이 있을 경우 다른 한쪽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이 병력을 파견했다는 주장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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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출처 ”러, 북한군 3000명 대대급 편성중…18명, 우크라 국경서 탈영”|동아일보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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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러시아 지원 북한군, 우크라 국경서 집단 탈영... 러군이 추적 중"
우크라군 고위 관계자 "18명 아직 안잡혀"
현지 매체들 "북한 1만명 러시아 파병
국경 공수여단에 3000명 대대급 편성"
입력 2024.10.16. 02:44업데이트 2024.10.16. 15:17
지난 2017년 4월15일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군 특수작전군.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마주한 러시아 브랸스크주(州) 인근 국경 지대에서 북한군 병사들의 집단 탈영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이 최근 파견한 병력 중 일부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 6월 맺은 북·러 조약의 ‘상호 군사 원조’ 조항을 근거로 러시아에 무기에 이어 군인도 보낼 것이란 관측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러시아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 사이 우크라이나 국경 북서쪽 약 7㎞ 지점에서 북한군 병사 18명이 탈영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러시아군이 이들을 뒤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이들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의 러시아군이 이 사실을 상급 부대에는 숨기려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의 정확한 소속 및 탈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미사일에 이어 병력까지 지원받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앞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맺은 조약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전선에) 정규군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3일 밤 화상 연설을 통해 “북·러간 동맹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뿐만 아니라 인력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리가넷과 키이우포스트는 이날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1만명에 달하는 병사와 인력을 보냈다”고도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또 이중 약 3000여명이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재편성 중인 러시아 제11공수돌격여단에 배치되어 이 여단 소속 ‘부랴트’ 대대로 통합 훈련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쿠르스크주에 배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12일 “수천 명의 북한 보병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전선 최전방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탈영한 북한군 병사들은 이 부대 소속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추정했다. 제11공수돌격여단은 러시아 부랴티아 공화국이 주둔지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당시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투입됐던 부대다.
지난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때 맺은 양국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 제4조는 “쌍방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주 진격을 ‘(러시아가)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라고 간주, 북한에 군사 지원을 공식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북·러 조약이 아직 양국에서 모두 비준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양국이 당장 조약을 근거로 한 무기 및 병력 지원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냈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군이 이미 파병됐다는 정황은 이미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지난 4일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근처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하고, 병사 최소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러시아군의 훈련을 참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도 지난 10일 “북한이 북한산 탄도 미사일의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자국 군 기술자 수십명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출처 [단독] “러시아 지원 북한군, 우크라 국경서 집단 탈영... 러군이 추적 중” (chosun.com)
100자평
2024.10.16 06:03:43
정으니 이자는 정신니갔다. 북한군은 우크라로 잘 도망가서 항복하는게 답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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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06:06:40
주민 굶어죽게 하는 것도 모자라 남의 전쟁터로 내몰아 죽게 하니 이게 사람인가, 모르긴 해도 푸틴한테 돈을 얼마나 받아 챙겨서 통차 자금 호화 생활 자금으로 쓰고 있을 게 불 보듯 뻔하다 주민 목숨 값 받아 김정은 주머니 돈으로 쓰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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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4.10.16 06:10:59
북한군 전체가 다 오합지졸 들이군.....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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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06:33:11
만약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했다면..이는 대량 탈북의 통로가 될 수있다.파병된 북한군을 서방 세계로 귀순 시키기 위한 선무 작전이 필요하다..북한이 붕괴되는 조짐이 여러군데서 나타난다..통일!
답글2
282
0
2024.10.16 06:12:44
푸틴에게 목줄이 잠힌 김정은의 말로가 기대된다. 가장 위험한 전선에 보내질 북한군인들. 모조리 투항해서 포로가 되는게 최선이다.
답글1
259
1
2024.10.16 06:44:47
탈영병들은 바보가 아니다. 이들은 이번 기회에 탈북하여 남조선으로 가는 길만이 유일한 생존의 길임을 잘 알고있을 것이다. 러시아 내에서 체포된다면 즉결 처분됨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들 역시 죽음을 무릅쓴 탈북을 결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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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0
2024.10.16 06:12:37
아주 희소식이다. 러시아군을 무난하게 격파하며 집단으로 귀순하기 기대한다.
답글작성
208
0
2024.10.16 06:51:10
파병된 북한 군은 우크라이나로 단체 우크라이나에 항복 형식으로 탈북 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 될 것이다.
답글1
199
0
2024.10.16 06:20:22
이젠 더 이상 볼 거 없다. 우크라에 최신 무기와 탄약 지원해서 모조리 갈아 엎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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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10.16 06:46:31
북한군 1만여명 러시아 파병!! 그들의 탈영이 보여주는것은 북한군의 정예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징표다.당나라 군대를 보낸것 같다.
답글2
159
0
2024.10.16 06:27:07
빨리 대한민국으로 오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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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
2024.10.16 06:42:18
무사히 한국으로 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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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1
2024.10.16 06:12:46
박대통령때 베트남 전쟁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
답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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