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늦겨울에 오스트리아로 스키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티롤 지역의 알프스 산맥을 따라 스키장이 많이 있습니다.
원래는 키츠뷔엘을 가려했지만, 인스트부르크 스투바이 스키장이 더 좋을 것 같아, 스투바이 스키장과 가까운 인스브루크에서
몇일 묶었습니다.
인스부르크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갔는데, 도시가 아담하고 아름답습니다. 도시 야경을 찍으니 멋있네요..
인스부르크 시내
인스부르크 중심 번화가.
이 거리에 호텔이며, 기념품을 파는 가게, 유명 식당들이 쭈욱 있습니다. 여기서 야경 사진 남기는거 추천합니다.
도시를 등지고 뒤에 설산이 있는게 도시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인스부르크 도시를 가로지는 인(Inn) 강줄기를 따라 알록달록한 건물과 산이 있습니다. 여기서 야경 찍는것도 추천입니다.
인스부르크 시내에서 출발하는 스투바이 스키장 셔틀을 타고 스투바이 스키장으로 중턱으로 갔습니다.
호텔에 묶으면 셔틀버스는 왕복 무료이니 일석이조입니다.
특정 기간에는 스키복이나 스키장비를 들고 있으면 스키장으로 가는 버스가 무료라고 하니 겨울에 가실때 참고하세요.
스위스 못지 않게 여기도 장비렌탈비/리프트 이용권이 싼편은 아니어서 이거저것 계산하니 거의 10만원입니다.
오전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점심 이후부터 날씨가 급격히 안 좋아져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아쉽게 정상까지는 못가보고 중턱까지만 가서 보드를 탔습니다.
다음날 어느 스키장을 갈까 고르다가 두번째로 고른 악사머리줌 스키장.
여기 악사머리줌 스키장 강추합니다. 코스가 편하고 좋아요.
악사머리줌은 스투바이 스키장보다 인스부르크와 더 가까운 곳에 있어서 도시방향 코스로 가면 산위에서 멀리 인스부르크 도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악사머리줌 스키장 정상. 여기도 알프스인데, 티롤 지역의 알프스입니다.
오른쪽에 바위산을 끼고 턴하는게 매력 포인트인 악사머리줌 스키장 코스입니다.
이렇게 인스부르크를 마무리하고 기차를 타고 다음 여정지인 첼암제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첼암제는 짤츠부르크와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휴양 도시인데, 한국 관광객들은 보통 짤츠부르크로 가기 때문에
이곳 첼암제는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첼암제 도시의 특징은 스키장 위에서 호수가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또 근거리에 키츠슈타인호른과 호에타우른 전망대가 있는데, 꼭대기의 호에타우른 전망대가 오스트리아에서는 최고의 전망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다음날 핀란드로 다시 들어가야하는 일정이라서, 키츠슈타인 쪽은 가보지 못하고, 호수가 보인다는 첼암제 스키장만
갔습니다.
첼암제 스키장.
첼암제 스키장 정상.
첼암제 스키장에서는 이렇게 스키나 보드를 타면서 호수를 볼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스키장 경치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첼암제를 추천합니다.
첼암제에서 마지막 라이딩.
곤돌라 방향으로 하산에서 바로 마을로 돌아가면 됩니다. 스키장과 마을이 거의 붙어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막판 코스가 쉬어 보이는데 난이도는 중상급 정도 됩니다. 경사와 모글이 반복적으로 있어서 몇번 넘어지면서 골인했습니다.
이렇게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라이딩도 마치고, 다시 헬싱키로 돌아갔습니다.
다음에 오스트리아에 오게된다면 그땐 못가본 키츠슈타인과 알베르그 스키장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첫댓글 아... 인스부르크의 겨울.....
스키장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예전에 들렀던 추억이 되살아 나네요?
스키는 아니고... 그냥 시내만 보았지만.....
인스부르크는 유럽의 중심지에요
사통팔달로 발달된곳입니다
감사합니다 천천히
인스부르크는 매력적인도시죠
베리굿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