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쑥국에 이어 봄향기 절정 2탄 냉이요리입니다.
이것도 친정엄마가 캐다 주신 건데요, 나물 무쳐서 먹고 아까워서..조금 남겨두었어요~
양이 많지 않아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누룽지탕 끓여보았네요.
TV에서 캠핑 요리로 바지락 누룽지탕을 끓여먹는 가족을 보았는데
맛있어보여 언제 한번 끓여봐야겠다...하다가 냉이와 함께 끓였네요~
정말 너무 간단해서 캠핑 요리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재료 : 냉이 한줌, 바지락 한줌, 누룽지
1. 끓는 물에 바지락 한 줌 넣고 육수를 내 줍니다.
저는 좀 귀찮더라도 바지락 건져내어 살만 따로 발라준 뒤, 육수 밑에 가라앉은 찌꺼기 버려주고
다시 끓입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게 영 거슬려서요~^^;
해감이 잘 된 바지락이라면 그냥 넣기만 하면 되니, 더 간단하겠네요~
2. 냉이는 찬물에 여러 번 씻어 체에 받혀 둡니다.
3. 저희 집에 있는 누룽지에요. 끓이지 않고 뜨거운 물만 부어 먹는 간편함 때문에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위해 준비해 두었어요.
누룽지 있는 걸로 하셔도 되고, 없으시면 냄비나 후라이팬에 간단하게 만드셔도 되요~
냄비나 후라이팬에 밥을 얇게 펴서 깔아준 뒤, 약불로 천천히 익혀주면 됩니다.
4. 끓는 바지락 육수에 누룽지 적당량 넣어 끓여줍니다.
5. 누룽지가 알맞게 퍼지면 바지락 살과 냉이를 넣고 5~6초 정도만 살짝 더 끓여주세요.
정말 간단하죠? 냉이 없이 그냥 바지락 누룽지탕만 끓여도 고소하니 맛있는데
냉이를 넣어주니 향긋하니 너무 좋아요~
누룽지의 구수함과 바지락의 시원함, 그리고 냉이의 향긋함이 너무 조화롭네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바지락에서 짭짤한 맛이 우러나와 괜찮았어요.
기호에 따라 칼칼한 청양고추 넣어드셔도 좋아요.
사진찍을려고 바지락 껍데기 몇개 올려 찍었더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아침식사로 먹어도 참 좋은 냉이바지락 누룽지탕
냉이가 애매하게 남아있다면 이렇게 누룽지탕 끓여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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