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서 공동개최될 예정이었던 2021 코파아메리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31일(한국시간) 남아메리카축구연맹(CONMEBOL)은 "아르헨티나서 벌어질 코파아메리카를 중단하기로 했다. CONMEBOL은 다른 국가를 물색 중"이라며 "관련 소식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미 축구 연맹 소속 국가대표팀들이 출전하는 대륙 선수권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는 1916년 처음 개최되어 월드컵보다도 역사가 오래된 대회로 유명하다.
본래 2020년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47회 코파아메리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유로 2020과 함께 대회가 1년 연기되었고, 공식 명칭도 2021 코파아메리카로 변경했다.
6월 13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코파아메리카는 당초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서 공동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콜롬비아의 코로나19 혼란 및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한 국내 치안 불안정 때문에 지난 20일 개최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래서 CONMEBOL은 콜롬비아에 할당된 경기를 파라과이나 칠레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었는데, 아르헨티나조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보건부 장관, 대통령까지 나서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개최 자격을 포기했다.
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CONMEBOL은 대회 취소를 포함해 타 국가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이번 대회가 취소된다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리오넬 메시는 끝내 우승컵을 들지 못한 채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이창규 reporter@topstarnews.co.kr
출처 : 톱스타뉴스(http://www.topstarnews.net)
첫댓글 브라질에서 한답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만년우승후보치고는 전용경기장 상태도 다른나라에 비해서 좋은것 같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