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피렌체
피렌체라는 도시의 내역을 좀 살펴보자.
피렌체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의 주도이다. 피렌체현의 현청 소재지이며, 인구는 38만명이고 근교의 인구까지 합치면 총 약 150만명이다. 토스카나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피렌체는 아르노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상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건축과 예술로 유명한 곳이었다. 중세 유럽의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였으며 종종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본고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랜 세월 동안 메디치 가문이 다스렸고, 1865년에서 1870년까지는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매년 수백만이 넘는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198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선정되었다.(이상 『위키백과』 인용)
베키오 다리는 16세기에 건축한 다리인데 다리 위에는 옛날 통치자가 보석상만 개점할 수 있게 하여 지금까지 보석방이 있었다.
우피치 미술관에는 르네상스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에 입장하려고 했으나 너무 많은 방문객이 줄을 서 있어서 시간 관계상 생략하고 외관만 구경하고 또 외부의 조각품들을 가이드가 설명했는데 돌아와서 복기를 해볼려고 하니 하나도 기억나는 게 없다. 그냘 조각품이 있는 사진만 올린다.
앞에서 게재한 베키오 다리의 반대편 풍경이다. 너무 허접하다.
베키오란 말은 ‘옛날 건물, 혹은 오래된 건물’이라는 뜻이다. 베키오 궁전 앞이 시뇨리아 광장이다. 1294년에 지어졌고 나중에 부온탈렌티와 바자리에 의해 확장 건설되었다. 처음 만들 때는 요새로 만들어졌지만 1540년에 메디치 가문이 이 궁전에 들어와 10년 정도 이곳에 머물다가 피티 궁전으로 이사를 갔다. 이때 사람들이 새 건물을 누오보, 옛 건물을 베키오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건물은 정원이 유명하며, 500인의 방(Salone Cinquecento), 2층에 있는 시뇨리아의 방(Cappela della Signoria), 우디엔자의 방(Sala dell’Udienza)에 많은 미술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뒤의 붉은 돔이 있는 건물이 두오모 성당이고 앞의 흰 색의 건물이 세례당이다.
두오모 광장에서 거리의 악사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를 연주하고 있었다. 가이드가 연주에 감명을 받았는지 “이럴 땐 동전을 내어 놓는 겁니다.”라고 하여 일행이 기타 케이스에 동전을 투척했다. 그런데 연주 솜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생가에는 단테의 조각상이 벽에 걸려 있었다.
두오모 광장 인근의 가죽시장이 있었다. 가죽이 질이 좋았고 생각보다 가격이 헐했다. 혁띠를 한 개 샀는데 13유로에 샀다. 우리 돈으로 약 18,200원 정도였다.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가죽혁띠를 한 개 사면 2만원 이상 줘야 사는데 득템했다.^^
미켈란젤로 광장은 아르노 강 건너 언덕에 있었다. 거기서 피렌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얻었다.미켈란젤로 광장은 아르노 강 건너 언덕에 있었다. 거기서 피렌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얻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악사가 노래를 하며 연주하자 광장에 있던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같이 어울려 람바다를 추며 즐겼다.
이상으로 피렌체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 회에서는 산마리노 공화국에 대해서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유튜브 로 봤는데 굉장하더군요.
교황도 2명이나 배출하고.
중세시대 문화의 중심지가 바로 피렌체입니다. 피렌체를 영어로는 플로랑스라 하더군요.
@겨울등대/이종곤 그 당시 은행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더군요. 교황의 금고가 되기도 하고.
평범한 열등가문이라 문화로 눈을 돌렸는데 나중에 기부를 하면서 조건이 피렌체 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해서 지금 피렌체에 남아 있다고.
@흐르는 물/정호순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