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이제는 우리가 아기가 아니란다~! 아동극은 이제 그만~ 엄마랑 함께 레벨을 높여보자꾸나~~!!"
이렇게 시작된 얘기가 어떤 공연을 볼까 같이 고르게 되고, 한 두번인가 봤던 개그콘서트...아이들에게 유행어는 더 급히 퍼지는거 같더라구여. 아이가 요즘 유행어를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배워와서 저한테 써 먹더라구여.
그래서!! 컬투의 정찬우씨가 만든 코믹뮤지컬이라고 하니, 컬투를 너무 좋아하는 매니아로서 'PRISON'으로 가봅이다. ^^V!
녀석, 몇일전부터 들떠서 설레여 하더라구여.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학로로 아이와 함께 손잡고 가봅니다. 룰루랄라~ 대학로 이수아트홀 도착.!!!
일찍 티켓팅을 하고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데...아함... 저희 아이가 젤 어린감도 있네여. 하하하~ 그치만, 함께 할 수 있다는거..!!!
우선, 관객과 함께 한다는거 넘 인상적이더라구여. 인질로도 잡혀가고 공개 프로포즈도 하게 하고, 부럽부럽~
오늘 출연진이였던 분들..! 넘 열정이 가득하신 분들이시네여. 시간이 어떻게 간지도 모르게 몰두해서 봤어여.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해왔지만, 사기를 당하고 돈을 만드기 위해 은행을 터는데 현장에서 경찰에게 바로 포위되고 현금은 숨겨놓은 채 교도소에 수감하게 되는데.. 함께 수감된 방장에서 ㅋㅋㅋ 정찬우님입니다. 재미를 선사해야만 하는 이유로 매일매일 공연 트레이닝을 하고, 교도소를 탈출해 현금을 찾아 외국으로 도치할 계획을 하고 있는데....
쒼난다~~~하하하~ 재미있네여. 이런 재미가 또 있네여. 공연 후 함께 인증샷도 찍어 기념으로 남겨보기도 하고, 대학로 거리를 걸어보면서 길거리 음식도 먹꾸, 참 행복하네여.
"아들아~엄마가 왜 이런 공연을 보여주는지 아니?" "예쁘니깐~!!" "ㅋㅋㅋ 예쁜건 당연하구.! 엄마는 우리 아들이 여유를 갖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항상 즐겁게 지냈으면해.. 엄마 말 무슨 뜻인지 알쥐?" "응~ 엄마!"
새삼 오늘은 너무나 간절히 바래보고 싶네여. 꿈 많은 소년으로 많은 걸 경험하고 많은 걸 바라보고 하루하루 즐겁게 지냈음 해여.. 사랑한다. 아들아~^^ 넌 너무도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란다~~~!!! |
출처: 우리 둘이 함께... 원문보기 글쓴이: 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