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대표팀 감독(51)은 “이번 예선전이 모두 원정으로 치러져 진천에서 훈련하다가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수도권 인근에서 연습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다. 훈련장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KT 서동철 감독이 흔쾌히 사용해도 좋다는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친구지만 서 감독에게 어려운 부탁을 했는데 고민하지 않고 OK 사인을 줬다. 덕분에 충분하게 훈련을 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용해도 좋다니까 아주 마음 놓고 쓰려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한 서 감독은 “우리 팀이 체육관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고려대 동기인 두 감독은 서로를 응원하지만 겉으로는 잘 내색하지 않는다. 그런 성향도 비슷하다. 서 감독은 김 감독이 대표팀 정식 사령탑에 오른 이후 지난해 11월 29일 국내에서 치른 첫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일부러 부산 사직체육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조용히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며 친구를 응원했다. 서 감독은 “둘 다 팀을 맡고 있어 자주 못 만나는데 얼마 전에 전주에 경기를 보러 왔기에 식사는 한 번 했다”라며 “대표팀을 지휘하는 게 어려운 일인데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동기 입장에서 기분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 분이 절친이고 고려대 동기였다고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네요. 그냥 느낌으로는 다정한 사이라는 걸 전혀 눈치챌 수 없을 것 같다는....다정다감할 것 같지 않아서요..뭘 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분들 같은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재미있네요.. 환상의 식스맨님은 농구에 진심이고 전문가시군요.
첫댓글 농구대잔치 시절에 둘다 3점슈터이셨죠
동철찡 되게 귀여운 인상이라 생각했는데 젊었을 때는 엄청 강인해보이네요.
선수로는 김상식이 한 클래스 위였죠. 저 당시 고대가 좀 암흑기여서, 저에게 김상식은 고군분투하는 다재다능한 에이스.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93~94 농대...
상무의 김상식은 레지밀러 부럽지 않았었죠 ㅎㅎ
두 분이 절친이고 고려대 동기였다고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네요. 그냥 느낌으로는 다정한 사이라는 걸 전혀 눈치챌 수 없을 것 같다는....다정다감할 것 같지 않아서요..뭘 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분들 같은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재미있네요.. 환상의 식스맨님은 농구에 진심이고 전문가시군요.
김상식 감독이 선수 생활은 더 나았던걸로 기억되네요
별명이 이동미사일이었던 김상식 선수가 레벨이 다른 선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