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는 카페에 어느님이 각 방송사가 내 보낸 개 회충 어쩌구 한거에 대한 답글을
달으셨더라구여 보니깐 좋은 내용이라 같이 보고자 퍼왔습니다
정말 한국은 이래저래 웃긴 나라입니다.... -.-*
제가 기생충학을 공부했습니다.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공부하고 나면 세상은 온통 병균과 기생충알 입니다.
애완동물의 기생충이 무서운게 아니고 세상에는 기생충알과 병균 투성입니다.
여러분들이 콘도나 친구집, 설령 호텔에서 잔다고 해도...
거기엔 누군가에서 나온 기생충알과 병균이 남아있습니다.
완벽히 깨끗하게 살려면....
커다란 밀폐공간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제가 새우깡 하나 맨손으로 집어먹어도 거기에 온갖 기생충과 병균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99%의 기생충과 병균은 저절로 제어 됩니다.
인간 몸에는 면역력이 있고 균에 대항할 수 있는 저항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생충알이 몸에 들어와도 99%는 그냥 도로 나갑니다.
기생충알에서 깨어나는 것도 그 기생충에겐 대단한 행운이죠.
설사 알에서 깨어난다 해도.....
기생충의 수명은 한두달? 정도 입니다.
대부분 그냥 살다 죽습니다.
인간이 완전히 깨끗하게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개회충이 아니더라도....
몇백만배 더 무섭게 우리 삶을 위협하는 것들이 수두룩 합니다.
자동차로 죽거나 중상이 되는 사람이 만명이 넘습니다.
전 자동차가 훨씬 더 무섭습니다.
전 길가다 공사판에서 뭐가 떨어질까봐 항상 맘을 졸입니다.
오토바이 헬멧을 온국민이 쓰고 다녀야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오늘도 버스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리는데 맘을 졸이고 산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아...감사합니다. 안전하게 내려서~' 한답니다.
어린 아이 한명이 우연히 얻은 개회충 때문에 눈이 멀었다는건
'언론의 과대포장'이거나 기자의 '한건주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들 장난감 총으로 눈이 멀거나 다치는게 천건이 넘는다고 하네요.
생명체가 살아간다는건....
항상 어떤 생명체와 공존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항상 아셔야 합니다.
나 혼자 완전히 깨끗하게 살 수 없습니다.
위에서 글 쓰신 분의 똥에는 개 보다 더 많은 병원균 투성입니다.
비데를 쓰면 깨끗할 것 같지요?
비데 그거 하지 마세요.
샤워로 씻어내는 것만이 정답입니다.
차라리 그냥 휴지나 물수건으로 닦아내는 것이 훨씬 더 깨끗하답니다.
비데로 할 때 병원균이 도리어 온몸에 퍼져나간다고 미국의학잡지에 나왔습니다.
비데 할 때 물이 튀어서.....안보이는 균들이 속옷이나 몸으로 퍼져나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렇게 우리 주위, 내 몸속에는 병원균 투성입니다.
몇달에 한번 1천원짜리 기생충 약 먹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살면 겁날거 없습니다.
*개를 안키우는 사람이 개를 키우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사는 것도 아니죠
카페 게시글
자 유 게 시 판
Re:오늘 뉴스 보셨나요?(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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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 아파트 게시판에 님의 퍼온 글 옮겼습니다. 건교부 답변 올려도 소용없고,(건교부 답변도 지들 식으로 해석하더군요. 건교부의 공동주택 답변은 즉, 아파트 대표회의에서 알아서 못키우게 하라는 말이랍니다.) 우리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이와 같은 님의 퍼온글도 그들한텐 소용없겠지만 말이죠.
아주 적절한 답변이로군요^^ 저도 퍼갑니다.
옳은말같습니다
아이고 속 시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