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꿈실현재단의 선배교직원자원봉사센터에서 26년 사전교육을 한다고 오란다.
몇명이나 참석할 거냐고 물어오는데 난 없다고 한다.
사람 부르기가 힘든 일이다.
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같이 동참시킬 사람이 없다!
마륜애향회도 그렇고 퇴직자 봉사모임도 그렇다.
누구에게 산에 가자고 말 못하며 교육감이나 군수를 누구 찍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뭘 제안하든 행사에 함께 참석할 절친?을 4명 정도는 만들어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동강 제자들을 조직할까? 아니 그들에게는 소주나 사 주며 꼰대노릇이나 조금 하는게 낫지않을까?
아, 꼰대 노릇은 안해야지.
싸목싸목 친구들? 윤민수 국장의 정치 지원?
웃골 샘에서 같이 술마시는 아재들?
며칠 전 두원 중호에게 전화해 퇴직자 모임에 가자니 동의한다.
아침 10시에 동강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녹동 김회장은 출발할 일행이 다 찼다며 순천에서 보잔다.
순천의 몇사람들과는 인사만 나누고 안자 있다.
정길주 옆자리에 앉아 몇 마디 주고 받는다.
점심은 길건너에 가 재첩국을 먹는다.
하얀 셔츠를 입은 이가 동석하는데 영암 시종에서 왔단다.
김창윤을 물으니 같이 근무했다해 통화를 한다.
광주오면 연락하라 하고 난 고흥에 놀러오시라고 한다.
오후 시작을 기다리며 3층 생태도서관에 올라간다.
환한 분위기가 좋다. 길에 대한 글이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를 읽고 있는데
순천 친구가 전화를 했다. 그는 오후를 떙친다고 한다.
교육은 지루하다. 남부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라는 이가 길게 애기해 한강이 생각이 나 찍어본다.
두 여성 장학사들의 이야기도 끝까지 듣는다.
난 지역청 장학사를 하며 이런 연수를 주관할 때 어떤 입장이었지?
지금은 그런 일도 연수 받는 일도 다 귀찮다. 자연인이 공식적인 자리에 하루종일? 앉아 있자니
짜증이 일어난다.
4시가 지나 마치고 중호를 한천에 내려주고 얼른 집으로 온다.
비끼골 달리기를 하려다가 포기하고 범재등에 가 매화 봉오리를 만나고 온다.
내일 그곳에서 김대중 교육감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하는데 갈까말까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