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세부터 에너지효율등급까지... 전기요금을 알아보아요

[숲(최인화)]

<출처: Hello, 포스코 블로그>

누진세부터 에너지효율등급까지...

전기세가 두려운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내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 대책 없이 에어컨을 틀다가는 누진세 적용으로 만만찮은 전기세를 내야 하는데요.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전기세 폭탄을 피하는 법과 전기세를 절약할 방법까지 전기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금 폭탄?! 누진세 바로 알기

올해 가정에서는 전기수급 불안정으로 단전되는 것도 걱정이지만, 가정용(주택 포함) 저압은 누진세가 적용되기에 전기세 폭탄에 대한 걱정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갑작스럽게 전기요금이 늘었다면, 원인은 바로 이 누진세인데요. 여기서 누진세란, 전기를 일정 용량 이상 사용하면 단위당 부과되는 금액이 가중되는 세율을 말합니다. 

전기요금 계산법 알고 계신가요?

날씨가 너무 더워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쓰면서도 전기세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면, 직접 전기요금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집집마다 있는 전기 계량기와 함께 전기세 기준 내용만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전기세를 예상할 수 있는데요. 그럼 우리집 전기요금을 계산하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적용 일자 : 2013년 01월 14일

기본요금(원/호)		전력량 요금(원/kWh)
100kWh 이하 사용	400	다음 100kWh 까지	59.10
101 ~ 200kWh 사용	890	다음 100kWh 까지	122.60
201 ~ 300kWh 사용	1,560	다음 100kWh 까지	183.00
301 ~ 400kWh 사용	3,750	다음 100kWh 까지	273.20
401 ~ 500kWh 사용	7,110	다음 100kWh 까지	406.70
500kWh 초과 사용	12,600	500kWh 초과	690.80

※ 월 최저요금 : 1,000원(적용일자 : 2009년 9월 1일)

※ 비주거용 주택용전력 고객 : 1단계 사용량(100kWh이하)에 대하여 주택용 2단계 요금 적용

만약 한 가정에서 한달 230kWh를 사용했다고 가정해보면,

1. 기본요금 : 200kWh 초과로 기본 요금 1,560원

2. 전력량요금

• 처음 100kWh까지 요금 59.10원 (100kWh × 59.10원 = 5,910원)
• 다음 100kWh까지 요금 122.60원 (100kWh × 122.60원 = 12,260원)
• 나머지 사용량까지 요금 183.00원 (30kWh × 183.00원 = 5,490원)

3. 요금합계(기본요금 + 전력량요금) : 1,560원 + 23,660원 = 25,220원

4. 전력산업기반기금(요금합계 x 0.037원) : 25,220원 x 0.037원 = 930원(원미만 절사)

5. 부가가치세(요금합계 x 0.1원) : 25,220, x 0.1 = 2,522원

6. 청구금액

• 요금합계 + 전력산업기반기금 + 부가가치세 = 25,220원 + 930원 + 2,522원 = 28,670원 

(국고금단수법에 의한 10원미만 절사)

예를 들어서 직접 계산해보니 어렵지 않죠? 그래도 사용량에 따라 단위당 가격이 달라져 매번 계산하기 번거롭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소모전력을 입력하면 전기세를 쉽게 알려주는 전기요금계산기를 이용해 보세요! 조금 더 편리하게 예상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계산기 바로 가기

전기요금 누진세를 피하려면?

주택용 누진제는 73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저소득층 보호의 일환으로 만들어 졌는데요. 위에 표만 보더라도 200kWh를 넘게 사용하면 최저 요금보다 무려 2배에 달하는 전기요금이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누진세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전기를 절약하고 직접적인 전기사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줄일 수도 없는 법!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얼마 만큼의 전력을 소모하는지 확인해보면 전기절약의 필요성을 체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전력소비량>

품목	소비전력	사용시간	사용일	사용량(kWh)
TV	120	8	30	28
에어컨	1300	4	30	140
냉장고	100	24	30	72
청소기	600	0.5	30	9
세탁기	130	1	30	6
전기밥솥	500	15	30	30
다리미	60	0.5	30	10
커피포트	500	0.5	30	6
전자레인지	1300	0.1	30	4
선풍기	55	6	30	10
컴퓨터	70	8	30	20
모니터	100	8	30	24
형광등	40	8	30	10
백열등	60	8	30	15

출처 : 기획재정부 공식 블로그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만 이렇게 따져보아도 300kWh를 훌쩍 넘어버리네요. 특히 에어컨에 의한 전기사용량은 압도적인데요. 이렇다보니 여름철 가정마다 누진세 걱정이 터져나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럴 때, 가전제품들의 에너지 등급효율을 잘 알고 활용한다면 전기세 부담을 다시 한번 줄일 수 있다는 사실!

에너지 절약의 시작, 에너지 등급효율!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도는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의 효율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여 분류하는 제도라는 것은 많이들 아실텐데요. 1등급에 가까운 제품일수록 에너지절약형 제품이며,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등급 제품 대비 약 30~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에너지 관리 공단

각 제품마다 해당 등급을 빨간색으로 표시하도록 돼 있어 물건을 살 때 쉽게 선택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구분		1등급		3등급		5등급
품목	규격	월간소비전력 (kWh)	월간 에너지 비용(원)	월간소비전력(kWh)	월간 에너지 비용(원)	월간소비전력 (kWh)	월간 에너지 비용(원)
냉장고	700L	34.5	5,520	40.9	6,544	55.5	8,880
텔레비전	42인치	43.7	6,992	88.1	14,096	105.9	16,944
에어컨	10kw미만	232.4	37,814	291.8	46,688	412.1	65,944
세탁기	10kg	1.9	304	2.6	416	3.6	576
전기밥솥	10인용이하	17.9	2,864	20.2	3,232	22.3	3,568

출처 : 에너지관리공단

에어컨의 경우, 12평 제품을 기준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이 3등급 제품보다 35% 정도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24시간 켜두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가장 큰 제품 중 하나인데요. 5등급 제품을 사용하다가 1등급 제품으로 바꿀 경우 30∼45%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연간 3만5000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하네요. 김치 냉장고 역시,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1등급과 2등급의 한 달 치 전기 요금을 비교하면 약 5000∼70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에너지효율 1등급이라고 다 똑같은 1등급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관련 기사 : 1등급이라도 다 똑같은 1등급이 아니다!) 소비 효율 등급의 변별력이 떨어져서 같은 등급이라도 제품의 소비전력을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상기와 같이 에너지효율 등급 스티커를 상세히 살펴보시고 구매하신다면 도움이 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