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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66강 – 1 – b
‘금 그릇이 용광로의 희롱을 당하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수행자는 어떤 병고와 어려움과 남에게 질타를 받는
그 와중에도 그것을 무아상으로 참고 이겨낸다면,
업장이 즉득 소멸되고, 우리 자신의 그런 불성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불 방일하면서 쉬지 않고 정진해야 된다.’
이것이 우리의 가르침인데요.
‘스님께서 몸소 보여 주시지 않으셨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날 11월 23일 오후 두시입니다.
뭐 빠지시는 것은 도저히 안 되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 참석하셔야 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기에다 또 다른 분들 차비까지 대서 한 두 분씩 더 오셔서...
오시는 분들은 전부 다 전집 한질 씩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수업 들어가기 전에 또 책, 옆에 조그마한 것 한권 있지요?
↑이것은 제가 어제 1박2일 동안 세종...
여기 공부하러 늘 참석하시는 우리 정오스님!
대성암의 도감스님의 상좌이신 녹연 스님께서 세종 “녹야원”이라는 데서
아주 아름다운 절을 하나 지었습니다.
거기서 해마다 화엄경 살림을 하는데요. 제 다섯 번째를 했습니다.
성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제 BTN도 생중계도 하고, 목어TV도 생중계한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 올해는 정행품을 했습니다.
책 표지에 “선용기심” 이라고 이렇게 써놨는데요.
이것은 제가 평소에 의상조사 법성게 ←이것을 갖다가 앞에 해놨습니다.
이 善用其心은 문수보살의 마음을 “善用其心”이라고 이렇게 감산 덕청
스님이나 청량국사가 말씀을 하시는데요.
정행품의 주제가 “善用其心” 이고요.
七佛通戒(7불통계)의 주제가 “衆善奉行(중선봉행)” ←이것이 바로
善用其心이지요.
어른 스님께서도 善用其心을 항상 주장하셔서,
오늘 여러분께 “善用其心”이라는 정행품을 나눠드리겠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정행품 책을 잠깐 소개시켜 드리면 그렇습니다.
책 앞부분에 큐알코드가 있는 것을 찍어보시면 어제까지 강의했던
대목이 그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뒤에 큐알코드는 어른 스님께서 이제까지 살아오신 포영 그림자
들이 사진이나 여러 가지 스님의 모습을, 책 찍는데 마다 이렇게 큐알코
드를 넣어 놓습니다. 참고로 하시고요.
정행품은 화엄경을 통해서 수행하는 기초 수행법이,
화장실가는 것 부터ㆍ양치하는 것 부터ㆍ오르막 길, 내리막 길 내려가는
것ㆍ집에 있을 때나ㆍ출가했을 때나, 이와 같은 내용 들을 문수보살이
141가지 게송을 통해서 아주 치밀하게 잘 정리되어있는 것입니다. ←이
것이 작은 보현행원품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지금도 공히 화엄행자가
매일 수지 독송해야 되는 필독서 중에, 반야심경 같은 필독서가 정행품입
니다.
이 정행품이 작은 화엄경이라고 하고,
조선 시대는 이렇게 보면 언해본으로 이 정행품이 상당히 많이 출간했던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던 바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행품이...
정행품이 몇 회차 설법입니까? 2회차 설법이지요?
2회차가 여래명호품ㆍ사성제품ㆍ광명각품ㆍ보살문명품ㆍ정행품ㆍ
현수품. ←여섯 가지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여래 명호라고 하는 것은ㆍ부처님의 명호라고 하는 것은 불보에
대한, 여섯 품은 10신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요.
“부처님 이름을 통해서 불보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여래 명호품은 불보
에 대한 것을 확실히 설명하고,
사성제품은, “불법에 대한ㆍ법보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광명각품은, 광명은 “수행을 해서 여실 지견을, 여실 수행하는 지견을
통해서 부처님의 광명을 받아들여서 내 깨달음으로 승화시켜라.”
광명각품!
원효스님께서 이 화엄경을 해설하는 대목이 한 곳에도 남아 있지 않고,
광명각품에 시베리아 벌판에 그냥 철새 발자국처럼, 해운대 앞바다에 저
많은 모래 중에서 모래 한 두 알갱이처럼 그렇게 원효스님의 흔적이,
화엄경 해석한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광명각품에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불ㆍ법ㆍ승에 대해서 2회차 설법에서 먼저 짚고,
그 다음에 이 불법승에 대해서는 믿음을 어떻게 잘
해나가야 되느냐? 그냥 책만 읽고 많이 보고 듣고만 하면
되겠느냐? 견문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반드시 다문은 좋기는 하나 반 조각밖에 안 돼서,
실제적으로 그림의 떡이고, 북 그림을 그려놓고
북소리 나기를 기다리는 것하고 똑같다.
종 그림을 커다랗게 그렸다고 아무리 두두려봐도
종소리는 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보살문명품에는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如人數他寶에 自無半錢分(여인수타보자무반전분)이라.
於法에 不修行하면 多聞도 亦如是(어법불수행다문역여시)라.”
“어떤 사람이 돈을 세는데, 종일토록 돈을 세어봐도
자기 돈은 반품도 없는데,
법에 수행 하지 않는 사람은, 이론만 알고 실참이 없는ㆍ
실제 행동에서 보현행원이 없는 사람은
多聞도 亦如是라. 지식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들이 보살문명품에 나오는 구절들입니다.
보살문명품에 ↑저런 구절들이 나오고,
“보살문명” 이라고 하는 것은,
問(문) = 묻는다. 明(명) = 설명한다. 해명한다. 정확하게,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를, 실천행을 설명을 하고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이 정행품이 되는데요.
이 정행품에 와서는,
“어떠한 것이 우리 근본 문수보살의 마음이고,
어떠한 것이 보현보살의 행이냐?”
그래서 오늘 나눠드린 유인물 1페이지 밑에 보면,
“擧足下足(거족하족)이 盡文殊心(진문수심)이요.
발을 들고 발을 내리는 것. 오고 가는 모든 것이
문수보살의 마음이요.”
그래 善用其心을 안에, 원재료가 좋은 마음을 가지고,
“見聞覺知(견문각지)에,
보고ㆍ듣고, 안이비설신의로 신 구의 3업을 통해서
온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皆普賢行(개보현행)이라.”
“文殊心故로, 문수보살의 마음인 까닭으로,
心無濁亂(심무탁란)하고, 마음이 추탁하고 = 거칠 거나
산란스럽지 않고,”
근본 지혜로 돌아가서 후덕지. 그 마음을 아주 교묘하게 잘 씀으로 해서,
“普賢行故” 보현행이 있기 때문에,
“보현행” 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佛往水(시불왕수)라.”
이것은 = 是. 부처님께서 과거에 모두 수행하셨던 것이고,
그래서 이 보현행이 라고 하는 것은,
“諸佛菩薩同所行也(제불보살동소행야)라.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걸어가신 바의 길이다.”
이것을 일러서 뭐라고 하느냐?
“所行이 卽淨(소행즉정)이라.
신구의 3업으로 행동하는 모든 행위가 청정하다고 한다.
이래서 정행품이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우리 마음의 뗏구정물이나 모든 허물을 떠나서
공덕을 이루는 것을 청정 淨이라고 하고,
정행이라 하고, 그리고 자비와 지혜가 둘로, 이렇게
항상 자비롭게ㆍ지혜롭게 사는 이 마음을 행이라고 한다.
자ㆍ비 쌍행을 행이라고 한다. 이래서 정행이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오늘 나눠드린 유인물은 감산 덕청스님이 청량국사의 소를 바탕으로
해서 감산스님께서 화엄경 39품 대의를 써 놓은 것이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것을 전체적으로 39품 대의를 제가 다 정리해 놓은
것이 있으니까 따로 나눠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수업 진행을 해야 되니까...
정행품은 삶이 쓸쓸하고 외롭고 비오고 ←이런 날,
지짐 구워놓고 한 번씩 보시면 됩니다.
정행품 들어가기 전에 광명각품에는 유명한 구절이 있지요?
“奉行佛敎는 常攝心(봉행불교상섭심)이다.
불교를 받들어서 행한다고 하는 것은 常攝心이다.
항상 계율을 잘 지켜야 된다.”
“攝心爲戒(섭심위계)라.
마음을 잘 간추려 포섭해서 수습 해야된다.”
이것이 광명각품에 나오고 우리 어른 스님께서도 늘 주장하시는 것이
“奉行佛敎는 常攝心이다. 마음을 잘 써야된다. 善用其心이다.”
“약제보살이 선용기심하면 즉획일체승묘경계라.”
수승하고 묘한경계! “수승하다.”고 하는 것은 그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아주 훌륭한 것이고, “묘하다.”고 하는 것은 “악구덩이에 빠지더라도,
악한ㆍ험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물에 빠지 않는 물방개처럼 거기에 절대
물에 빠져 죽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해놓은 것을 정행품을 통해서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묶이면 묶인대로 자유로와 되고, 자유를 느껴야 되고요.
풀리면 풀린 데도 방종하지 않고 또 자유롭게 살아야 되고요.
남이 나를 묶든지 풀든지 그것은 그 사람 소관이고,
묶이지 않고 풀리지 않는 것은 내 소관이고요.
“허공을 묶을 수도 없고 풀 수도 없다.” ←이런 것으로 해서 우리
금강경을 보자면
“정신희유라.” 정말로 바른 믿음을,
‘본래 없다는 것을 믿는 것은 희유하다.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보현행원으로 실천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해서 이세간품이 모든 실천을 잘 정리 해놓은 것 같습니다.
얘기를 하다보니까 길어졌습니다만, 오늘 대목에 바로 들어가도록 하
겠습니다.
사. 菩薩의 十種無下劣心 (p, 356)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無下劣心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作如是念호대 我當降伏一切天魔와
及其眷屬이 是爲第一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我當悉破一切外道와 及其邪法이
是爲第二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衆生에 善言開喩하야
皆令歡喜가 是爲第三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我當成滿遍法界一切波羅蜜行이
是爲第四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我當積集一切福德藏이
是爲第五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無上菩提의 廣大難成을 我當修行하야
悉令圓滿이 是爲第六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我當以無上敎化와 無上調伏으로
敎化調伏一切衆生이 是爲第七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一切世界의 種種不同에 我當以無量身으로
成等正覺이 是爲第八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我修菩薩行時에 若有衆生이
來從我乞手足耳鼻와 血肉骨髓와 妻子象馬와 乃至王位라도
如是一切를 悉皆能捨하야 不生一念憂悔之心하고
但爲利益一切衆生호대 不求果報하야 以大悲爲首하며
大慈究竟이 是爲第九無下劣心이요
又作是念호대 三世所有一切諸佛과 一切佛法과 一切衆生과
一切國土와 一切世界와 一切三世와 一切虛空界와
一切法界와 一切語言施設界와 一切寂滅涅槃界의
如是一切種種諸法을 我當以一念相應慧로 悉知悉覺하며
悉見悉證하며 悉修悉斷호대 然於其中에 無分別하며
離分別하며 無種種하며 無差別하며 無功德하며
無境界하야 非有非無며
非一非二니 以不二智로 知一切二하며
以無相智로 知一切相하며
以無分別智로 知一切分別하며
以無異智로 知一切異하며
以無差別智로 知一切差別하며
以無世間智로 知一切世間하며
以無世智로 知一切世하며
以無衆生智로 知一切衆生하며
以無執着智로 知一切執着하며
以無住處智로 知一切住處하며
以無雜染智로 知一切雜染하며
以無盡智로 知一切盡하며
以究竟法界智로 於一切世界에 示現身하며
以離言音智로 示不可說言音하며
以一自性智로 入於無自性하며
以一境界智로 現種種境界하며
知一切法不可說하야 而現大自在言說하며
證一切智地하야 爲敎化調伏一切衆生故로 於一切世間에
示現大神通變化가 是爲第十無下劣心이니라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發十種無下劣心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心하면 則得一切最上無下劣佛法이니라
사. 菩薩의 十種無下劣心(보살10종무하열심)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無下劣心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야,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못나지 않은 마음.
하열하지 않은 마음이 있으니, 무엇이냐?
“하열하다.”와 “하심”하고는 다르지요?
하열하다고, 나는 부족하다고 ←이렇게 생기는 마음을 우리 흔히
절에서는 아만 중에서도 제일 지저분한 아만이라고 그럽니다.
“아이, 나는 이것 못해요.” 이런 사람들은 “비만”이라고 그럽니다.
그래놓고 뒤에서 딴 짓 하고요.
“나 못해요.” 해놓고 뒤에서 딴 짓 하고요.
부처님 제자로서는 하열심은 절대 가지면 안 됩니다.
‘나는 부처님하고 동등해서 위로도 모자라는 것이 없고,
아래로는 저~~ 밑에 찌끄러기처럼 미끄러지지 않는다.’ 이렇게 하는
뜻이 여기에 나오는 것이지요.
중생을 초월해서 앞 부분에는 “무등”이라고 나왔지요?
부처님하고 또 동등한 것을 “무열”이라고 합니다.
“부처님하고 동등하다.”
여기서는 열 구절이 두 구절ㆍ두 구절씩 대를 이뤄놨습니다.
1번 - 2번. 3번 - 4번. ←이렇게 해놨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1. 作如是念호대, 이러한 생각을 지으되,
我當 降伏一切 天魔(아당항복일체천마)라. 내가 마땅히 모든 하늘의 마와
及其 眷屬(급기권속)이, 그 권속들을 항복 받나니,
是爲第一 無下劣心이요. 이것이 첫째 못나지 않은 마음이다.
2. 又作是念호대, 또 생각하되,
我當 悉破一切外道와 及其邪法이 是爲第二 無下劣心이라.
‘내가 마땅히 모든 외도와 그 삿된 법을 깨뜨리리라.’ 하나니,
이것이 둘째 못나지 않은 마음이다.
첫 번째는 “항마제외대라.” ←이렇게 제목을 하지요.
降魔 = 마에 대해서, 외도에 대해서 제압하는 것.
그 다음에는 “희타자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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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방♩ 광♩ 불♩ 화♩~~ 엄♩~~ 경♩~~~
“如人數他寶에 自無半錢分이라. 於法에 不修行하면 多聞도 亦如是라.”...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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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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